아이들 입에서 지나가는 얘기는 그냥 흘러듣지말고 잘 새겨듣는게 좋습니다.
필요해서 하는 얘기지만 못듣고 넘어가면 서로간의 대화 창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빵이 먹고 싶다거나, 무엇을 사고 싶다거나,,,,
못해주는것도 있겠지만 해줄수 있는건 해주는게 제일 좋죠...^^;
최근에 좀 바쁘다는 이유로 브라우니를 못 만들어준것 같은데,
슬슬 제과점 빵에 질려 하길래 하루에 2개 만들기에 도전했네요...
프라이팬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연장이 없어 못만든다는 핑계를 대지 않으셔도 됩니다...ㅋㅋ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주고,

흰자에 설탕 6개를 넣습니다.

거품기로 거품을 내주고,

들어 올렸을때, 뿔이 이렇게 나오면 머랭 완성...
(사진은 귀차니즘에 빠뜨렸지만 밀가루 체에 쳐서 넣으시고, 코코아가루, 바닐라, 베이킹 파우다 넣으시면 됩니다.)

팬틀에 버터 좀 녹여주고 골고루 발라줍니다.

초콜렛은 미리 중탕해 둡니다. 버터 먼저 녹이고, 초콜렛 녹이면 잘녹아요...

아주 진하게 버터에 녹아 있습니다...

프라이팬 안에 팬틀을 넣고, 반죽을 털어 넣습니다.

카스테라도 이렇게 만듭니다.

완성된 브라우니입니다.

이쁘게 짜르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ㅠㅠ


뭐, 그래도 맛은 좋더라는....ㅋㅋ

카스테라도 완성...

짜른 단면을 보시면 촉촉합니다....


이걸 예상하고 빵만든건 아닌데, 오늘은 왕언니와 까칠딸이 싸웠다네요....
저녁밥을 거부하는 딸아이와 왕언니는 계속 신경전인데, 그냥 조용히 가서 한마디했습니다.
딸아이에게 싸우는건 좋은데, 밥은 먹고 싸우라고....^^;
(평소에 쌓아놓은 브라우니 덕분에 말이 먹히는거죠...ㅋㅋㅋㅋ)
아들녀석도 브라우니는 맛있다고 칭찬해줍니다...중요한건 브라우니만 맛있다는....ㅠㅠ
카스테라는 크림치즈를 넣었는데, 그게 가족들 입맛에는 안맞나 봅니다...
다음에 또 뭘 만들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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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만 만드실거면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계란 4개 머랭만들고, 계란 노른자 풀어넣고, 밀가루 반컵, 바닐라향 넣고, 팬틀 가열한후, 부으면 끝입니다..
예열 과정이나 나머지 요령들은 아래 제 블러그에서 확인하시면 되겠네요... 출근해야 되서...^^;
첫댓글 예전엔 많이 만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