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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조사 Donic의 제품 설명입니다.
Product information "DONIC "Defplay Senso""
The versatile defensive blade Donic has developed the fantastic Defplay Senso specially for the modern and versatile defensive player.
The result:
control: |
10 |
speed: |
5 |
elasticity : |
control-elastic |
weight: |
80 |
layers: |
5 |
Characteristics: |
AR -, DEF, DEF + |
(Defplay senso V3 ST + TSP Curl P-1)
수비용 블레이드 추천, 또는 모던 디펜더용 블레이드 추천, 등의 검색어로 구글링을 하면,
꼭 빠지지 않는 블레이드들 중에 defplay senso가 있습니다.
[defplay senso]
5겹 합판, Anegre - Gabon - Basswood - Gabon - Anegre
참고로 defplay classic senso도 있는데,
외형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합판 구조도 완전히 다른 별개의 블레이드입니다.
[defplay classic senso]
6겹 합판, Koto – Ayous – Balsa – Balsa – Ayous – Koto
느낌도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물론 둘 다 수비용 블레이드 입니다. 아래 사진 참조)
하지만, 중국의 수비전형 선수들은 defplay senso를 주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Wang Wei, Wu Yang, Fan Ying)
물론, 숏핌플 조합으로 많이 사용했다는 언급도 있지만,
defplay classic의 경우에는 유사 언급도 없어요.
(즉, 수비전형 선수들의 선택을 못 받은...)
위 테이블을 보면, defplay classic senso 가 가장 느린 블레이드입니다.
테이블이 너무 커서, 맨 처음과 아래를 잘라서 이어 붙였어요. 수비 블레이드만 관심있으니까요. ^^
전체 리스트가 궁금하시면 맨 아래 별첨 사진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위 리스트에서 중간에 가장 넓은 범위의 Alligator combi 는 블레이드 양면에 다른 반발력을 지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치, 넥시 차크라 같은??) 그래서 DEF ~ ALL+ 의 넓은 분포를 보이네요.
사용기들을 읽어보면, 손잡이 그립의 내구성 문제가 좀 있는 듯 하구요.
또한, Shiono Def 블레이드는 단종되었어요. (이건 블레이드가 4겹합판이라는 특이한 구성이었구요.)
그밖에, 수비 블레이드들 중에서는 Wangxi Dotec 이 궁금한데, 추가 영입을 꾹 참고 있어요. ㅠㅠ.
다시, defplay 이야기로 돌아와서..
구글링을 해보면, chopping/looping 하는 수비전형은 defplay senso를 추천하고,
OX러버를 활용한 전진블록 공격 전형의 경우에는 defplay classic senso를 추천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수비 선수들은 senso를 선택하고, classic senso를 선택한 선수들은 없는것 같아요.)
추가로 senso v3 라고 하는 명칭이 궁금해서 구글링 해 보았고,
Donic 사가 소개하는 자료에서 아래 그림을 찾았습니다.
(Senso 그립 사진)
위 그림을 보면, Senso는 그립 내부의 홀을 깎아서,
공 임팩트시 감각을, 특정 손가락/손바닥에 잘 전달한다는 기술이라는 군요.
(좀 더 구체적으로는 아래의 손 그림에서 검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감각을 전달한다는 제조사 주장입니다.)
어떻게 깎아 내느냐에 따라 V1, V2, V3로 구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수비용 블레이드를 위한 버전이 V3 이라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티가의 WRB 처럼 그립 내부를 깎아내는 기술과 유사한 듯 한데,
Senso는 그립 끝이 뻥 뚫려 있다는 점이 크게 다른 점인 듯 보입니다.
스티가 WRB처럼 그립 끝이 막혀 있으면, Donic은 Dicon 이라는 이름이 붙이는데,
스티가의 WRB 와 다른 점은 그립 내부만 깎느냐, (Dicon)
아니면, 그립 내부 블레이드 면의 합판도 깎느냐(WRB)에 따라 다른거 같구요.
(Donic Defplay Senso V3 ST grip)
암튼.. 이렇게 그립 내부를 깎으면, 그립부분의 무게가 줄게 되고,
결국, 헤드 쪽에 무게가 좀 더 느껴지게 됩니다.
제 블레이드는 85g 정도 되는데,
컬P1 1.6 붙이고, 오메가5 붙이니, 얼추 190g 까지 나오더라구요.
(사이드테이프, 그립테이프 포함)
그런데 그립이 가벼우니, 상당히 묵직해서..
강하게 공격을 하면.. 전혀 수비라켓 같지 않은 속도가 나오더라는...
너무 무거운거 같아서,
컬P1 1.6 떼고, 버티컬55 1.0~1.3로 바꾸었더니,
약 181g 정도로 선호하는 무게가 나왔어요.
(Defplay senso 나무 표면)
블레이드는 5겹 합판이고, 표면에는 앞/뒤 아무런 글자가 없습니다.
(위 사진에서 실선은.. 제가 볼펜으로 자 대고 그은 거에요. 러버 부착시 기준선이 필요해서..)
나무 표면 처리를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는데,
표면 질감이 매끈하지 않고, 약간 뽀송(?)한 나무 질감이 느껴집니다.
신기한 점은, 이런저런 러버 바꿈질을 많이 했는데요,
아주 살짝 한겹만 얇게 발라도, 러버가 딱 붙어서 잘 안떨어지구요,
강제로 떼도, 표면이 일어나서 러버에 나무 표면이 살짝 뜯겨 붙거나 하는 일도 없어요.
아주 바람직해요. ^^)
드라이브 타구를 해보면,
공을 깊게 안아준다고 표현될 수 있을거 같아요. 뭐랄까.. 안아주었다가 쏘아주는 느낌.
단단하게 받혀준다는 느낌보다는 드라이브 임팩트시 부드럽고 약간 휜다는 느낌이 더 많아요. 낭창거린다고나 할까?
공이 블레이드에 오래 머물다가 날라가며, 상대방 테이블에 딱 안착시키는 느낌이 아주 좋아요.
다양한 구질의 상대공을 치다보면, 네트에 걸리거나, 오버미스 하거나 할 수 있는데요,
제가 느끼기에.. 주세혁이나 유토를 썼을 경우보다, 상대 테이블에 안착시키는 확률이 확실이 높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고수분들이나, 또는 오래/많이 연습하면, 다 극복할 수 있겠지만, 초보 입장에서는 확실히 안정적인 느낌이에요.)
반발력은 약해서 공이 천천히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주세혁”, “유토”, “파워디펜스”보다 느려요)
근데, 조금 무겁게 셋팅하고, 강하게 공격하면 상당히 빠르게 날라가요.
그리고, 뭔가 안정적으로 공격이 들어가는 느낌이 있어요.
울림은 좀 크게 느껴지는 편인데,
Senso 기술 때문에 일부러 더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구요.
이 느낌은, 구글링 해보면,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더라구요.
(저는 많이 이상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아직 수비전형 초보구요, (수비전형으로 바꾼지, 몇 달 안됐어요.)
한 번이라도 좀 더 안정적으로 공을 넘기고 싶어서,
적당한 반발력에 안정적인 블레이드가 좀 더 마음에 들더군요.
더구나 매우 쌉니다.
저는 tabletennis11 해외 배송으로 샀는데, 33$ 정도밖에 안해요. ^^
유투브를 검색해보니,
어떤 외국분의 defplay senso + pimple 러버 조합으로, 로봇과 연습하는 동영상이 있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defplay with long pips]
https://youtu.be/3xSbF4066PE
같은 분인데,
defplay senso + anti 러버 조합으로, 로봇과 연습한 동영상도 참고하세요.
[defplay with anti]
https://youtu.be/rTohiALRpJE
수비전형 초보 입장에서 기술한 것이라,
다소 표현이 부족하거나 내용이 부실할 수도 있는데요,
defplay senso 블레이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작성해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별첨 ———
Donic blades list (블레이드 상자 뒷면 사진)
첫댓글 우양이 한 때 사용하던 라켓입니다..
특히 컬피원가 조합했을 경우 부드럽게 잘 넘어가주는 라켓이죠.
첨 수비 입문하시는 분들이 수비위주의 플레이로 하실꺼라면 가성비 최고의 라켓입니다.
단점이...찍힘에 좀 마이 약합니다.
대신 가격이 정말 커버해줘서...ㅎㅎ
참 괜찮은 라켓인데, 별로 인기는 없나봐요. 역시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른 듯.. ^^)
@ma9nus 그런듯합니다ㅠㅠ
@스이카 우양도 지금은 마츠시다코지 쓴다죠? ㅠㅠ
@ma9nus 옙...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