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항상 갖가지 훌륭한 꽃으로 보시하나니, 이른바 미묘하고 향기로운 꽃, 갖가지 빛깔의 꽃, 한량없는 기묘한 꽃, 보기 좋은 꽃, 기쁜 꽃, 어느 때나 피는 꽃, 하늘꽃, 인간꽃, 세상에서 사랑하는 꽃, 향기롭고 뜻에 맞는 꽃이라. 이렇게 한량없는 꽃으로 지금 계시는 부처님들과 또한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탑에 공양하며, 혹은 법을 말하는 사람에게 공양하고 비구들에게 공양하며, 일체 보살과 선지식과 성문과 독각과 부모와 친척과 아래로 자신과, 모든 가난하고 고독한 사람들에게 보시할 적에, 이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님의 삼매꽃을 얻어 모든 법을 피게 하며,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님과 같아서 보는 이가 환희하여 싫어함을 모르게 하며, 일체중생이 소견이 순하여 마음이 혼란하지 않으며, 일체중생이 광대하고 청정한 업을 갖춰 행하며, 일체중생이 항상 선지식을 생각하여 마음에 변동하지 않으며, 일체중생이 '아가다'약과 같이 모든 번뇌의 독을 없애며, 일체중생이 큰 원을 만족하여 위없는 지혜의 왕을 얻으며, 일체중생이 지혜의 햇빛으로 어리석은 어둠을 깨뜨리며, 일체중생이 보리의 달로 만족한 마음을 증장하며, 일체중생이 큰 보물섬에 들어가 선지식을 보고 일체 선근을 구족하게 이루어지이다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꽃을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하고 걸림없는 지혜를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⑫ 꽃타래로 보시하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화만을 보시할 적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일체중생을 사람들이 보기를 좋아하여 보는 이가 칭찬하고, 보는 이가 친선하고, 보는 이가 사랑하고, 보는 이가 우러르고, 보는 이가 걱정이 없어지고, 보는 이가 기뻐하고, 보는 이가 악을 여의고, 보는 이가 항상 부처님을 친근하고, 보는 이가 청정하여 온갖 지혜를 얻어지이다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화만을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⑬ 향을 보시하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향을 보시랄 적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보시하나니, 이른바 일체중생이 계향을 구족하여 모자라지 않는 계, 섞이지 않는 계, 더럽히지 않는 계, 뉘우침이 없는 계, 얽매임을 여윈 계, 번열하지 않는 계, 범함이 없는 계, 그지없는 계, 출세간계, 보살의 바라밀다계를 얻게 하며, 일체중생이 이 계로 말미암아 부처님의 계의 몸을 성취하여지이다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향을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 중생들로 하여금 원만하고 걸림없는 계의 덩어리를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⑭ 바르는 향으로 보시하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바르는 향을 보시할 적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일체중생이 보시하는 향이 널리 풍기어 온갖 소유한 것을 모두 버려지이다 하며, 일체중생이 계행 지니는 향이 널리 풍기어 여래의 끝까지 청정한 계를 얻어지이다 하며, 일체중생이 참는 향이 널리 풍기어 모든 음해하는 마음을 떠나지이다 하며, 일체중생이 정진하는 향이 널리 풍기어 대승의 정진하는 갑옷을 항상 입어지이다 하며, 일체중생이 선정하는 향이 널리 풍기어 부처님이 앞에 나타나는 삼매에 머물러지이다 하며, 일체중생이 지혜의 향이 널리 풍기어 한생각에 위없는 지혜의 왕을 이루어지이다 하며, 일체중생이 법의 향이 널리 풍기어 위없는 법에 두려움이 없어지이다 하며, 일체중생이 덕의 향이 널리 풍기어 온갖 대공덕 지혜를 풍기어 부처님의 십력을 얻어 저 언덕에 이르러지이다 하며, 일체중생이 청정한 선법의 묘한 향이 널리 풍기어 온갖 선하지 못한 법을 영원히 멸하여지이다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바르는 향을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⑮ 평상을 보시하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평상을 보시할 적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일체중생이 천상의 평상을 얻어 큰 지혜를 증득하며, 일체중생이 성현의 평상을 얻어 범부의 뜻을 버리고 보리심에 머물며, 일체중생이 안락한 평상을 얻어 생사의 모든 괴로움과 번뇌를 여의며, 일체중생이 구경에 이르는 평상을 얻어 부처님들의 자재한 신통을 보며, 일체중생이 평등한 평상을 얻어 모든 선한 법을 두루 닦으며, 일체중생이 가장 좋은 평상을 얻어 청정한 업을 갖추고 세상에 짝할 이 없으며, 일체중생이 편안한 평상을 얻어 진실한 법을 증득하고 끝까지 구족하며, 일체중생이 청정한 평상을 얻어 여래의 청정한 지혜의 경계를 닦으며, 일체중생이 편안히 머무는 평상을 얻어 선지식이 항상 따르고 보호하게 되며, 일체중생이 사자좌를 얻어 여래와 같이 항상 오른쪽 옆으로 누워지이다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평상을 보시할 적에 선근으로 회향함이니, 중생들로 하여금 바른 생각을 닦아서 모든 선근을 잘 보호함이니라."
16. 방사를 보시하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방사를 보시할 적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일체중생이 모두 다 청정한 세계에 안주하여 일체 공덕을 부지런히 닦으며, 깊고 깊은 삼매의 경계에 안주하여 모든 머무는 곳의 집착을 떠나며, 모든 머무는 곳이 다 있음이 없는 줄을 깨달아서 모든 세간을 떠나고 일체 지혜에 안주하며, 모든 부처님의 계시는 곳을 거두어서 구경의 도인 안락한 곳에 안주하며, 제일 청정한 선근에 항상 머물러서 마침내 부처님의 가장 높은 머무는 곳을 떠나지 않기를 원할지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방사를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 일체중생을 이익케 하여 마땅한 대로 생각하고 구호하려는 연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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