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리스트’가 제안하는 결혼 자금 절약법

[부산웨플♡]

새로운 자린고비,‘아껴야 잘산다’는 말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문제는 어떻게 아끼느냐가 아닐까.

결혼을 준비하면서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새롭게 뜨고 있는 자린고비,

아껴리스트족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결혼 전, 아낄 수 있는 모든 것을 체크하자

함을 들일 때는 신랑 혼자서 간다.

유흥비로 탕진하는 함값은 당연히 아껴야 한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한복, 신혼여행, 사진 등을

예약할 때는 결혼 박람회를 적극 이용하자.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고,

결혼 준비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

청첩장은 인쇄용과 e-메일 청첩장을 안배해서 활용한다.

청첩장 보낼 목록을 작성한 뒤 가까운 친지에게는 전화로 연락하고,

직장 동료나 친구들에게는 e-메일 청첩장을 보낸다.

집안 어른이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분들께만 인쇄된 청첩장을 보내 비용을 아끼도록 한다.

결혼 앨범은 두꺼운 것보다는 좋은 추억이 될 몇 장의 사진만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

스튜디오마다 가격 기준이 다르므로 꼼꼼하게 알아보도록 한다.

결혼식 비용, 알면 줄일 수 있다

결혼식장은 주말 야간이나 평일을 이용하자. 최고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피로연장이나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을 여유있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예식 시간을 오후 3∼5시로 잡아 하객들에게 식사 대신 상품권 등을 답례품으로 선물하는 방법도 있다.

결혼식장을 예약할 때에는 피로연 음식에 음료값이 포함되는지,

다른 부대시설을 이용할 때 추가 요금은 없는지 등을 알아본다.

또는 구민회관, 사회복지회관 등의 공공 기관이나 다니고 있는 회사의 연회장을 이용하자.

혼수, 허례허식을 버려라

혼수 구입에서 돈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쓰던 물건을 신혼집으로 가져가거나 중고품을 구입하는 것.

요즘에는 새것 같은 중고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매장이 많고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이용하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중고 상가’(www.jungosanga.com)는

대규모 중고품 취급업체로 알뜰부부에게 도움이 될듯.

결혼 박람회나 웨딩 업체의 패키지를 이용하자.

박람회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를 비교해볼 수 있어 좋고,

가전업체 패키지는 선택의 폭은 좁을 수 있지만 편리하고 저렴하다.

또한 백화점이나 대형 전자상가 등에는 웨딩 관련 부서가 있어 수시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백화점의 경우 유명 브랜드의 혼수 종합 가구를 세트로 묶어서 할인 판매하고,

특정 가격 이상의 침구와 예단 패키지 등을 구입하면 해외 여행권이나 웨딩 촬영권 등을 사은품으로 주기도 한다.

혼수 전문점이나 엘지 이숍(www.lgeshop.com)같은 원스톱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가구부터 주방용품까지 일괄적으로 구입하면 대폭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시간도 아낄 수 있다.

가구는 경제적인 붙박이장을 선택하고 이불과 담요 대신 침대 커버를 여러 장 구입한다.

또한 원앙금침, 겨울용 솜이불 등 비실용적인 물품은 구입하지 않는 편이 좋다.

실용적인 예단과 예물로 비용을 아껴라

예단은 가족들과 의논해 부모님에게만 하거나 꼭 해야 한다면 3촌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예단 목록도 가격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의 성의 표시를 할 수 있는 물건으로 택한다.

예물은 간단하게 커플 반지를 교환하거나 부모님이 물려주신 보석을 다시 세팅해서 사용한다.

형편이 여의치 않다면 자질구레한 것은 생략하고 제대로 된 것 하나를 마련하는 게 낫다.

여자라면 당연히 욕심이 생기는 루비나 사파이어 등의 유색 보석은 아름답긴 하지만 끼고 다니기 쉽지 않다.

신혼여행도 알뜰살뜰하게

신혼여행을 해외로 간다면 미리 국내에서 환전하는 편이 이익.

국내에서 환전할 경우에도 환전 금액의 0.15∼2%의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여행 시즌에 미리 환전해두자.

여행이 많은 시기에는 은행에서도 수수료 할인 행사를 하기 때문에

공항 환전소보다는 은행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 낫다. 인터넷으로 환전할 경우에는 할인율이 더욱 높다.

신혼 여행지는 결혼 박람회에서 여러 여행사들을 비교하면서 직접 상담을 받아야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정보가 곧 돈이라고 생각하고 리조트 선택과 패키지 상품, 가이드 팁, 옵션까지 꼼꼼하게 문의할 것.

국내 여행을 원한다면 숙박 시설과 연계된 서비스를 알아본다.

각종 입장권이나 렌터카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 부산 & 경남 전문웨딩플래너 박 유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