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정보원장 전격 방미...북핵·한반도 문제 협의할 듯

한국 국가정보원장 전격 방미...북핵·한반도 문제 협의할 듯

2022.7.20  VOA 뉴스

김규현 한국 국가정보원장 (자료사진)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한반도 정세가 유동적인 가운데 김규현 한국 국가정보원장이 비공개로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원장은 19일 오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VIP 출입구를 통해 공항을 나왔고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김 원장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입니다.

김 원장의 체류 기간과 세부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 정보기관과 백악관, 국무부 등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두루 만나 한반도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보기관 쪽에서는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DNI),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과 만남이 예상되고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면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번스 CIA 국장이 방한했을 때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만큼 상호주의 차원에서 김 원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예방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