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도 본사에서 모델별 마찰 계수를 측정한 데이터 표입니다.
DS2500은 평균 0.45정도의 마찰 계수를 갖습니다.
가장 많이 장착하는 모델이지요.
대부분의 퍼포먼스카에서 공도용, 스포츠 드라이빙, 서킷까지 커버 되지만
무게 1.3톤 이상의 차로 풀브레이킹 구간이 많거나 랩을 많이 돌게 될 경우는 패드의 균일성을 보장하기 힘듭니다.
일예로,
제 카이맨R에 2500을 장착후 영암 상설을 20랩 이상 타면 패드가 점점 무뎌지면서
브레이크 패달을 좀 더 강하고 깊숙히 밟아야 하기에 나중에 엉덩이가 저려올때도 있습니다.
초반과 중반에는 괜찮은데 20랩 이상타면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나중에 캘리퍼를 보면 2500 패드가 열화되어 겉모습이 하얗게 된 것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됩니다.
푸석거리는 느낌도 받게 되구요.
그만큼 고온에서는 급속도로 패드가 닳기 시작합니다.
DS3000.
고온에서의 내구성이 대단히 우수한 모델.
고온에서는 마찰계수 0.5를 상회할만큼 전체적으로 상위 기종들과 비슷하거나 우위지만
400도 아래에서는 상위 모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다만 2500에 비해서는 오래 탈수록 신뢰성을 주는 모델.
풀브레이킹 구간이 많거나 ST전 처럼 오랜시간 랩타임 끊을 때 그리고 온도의 급상승 구간이 많다면
DS3000은 충분히 신뢰할만 수준의 스펙을 보여줍니다.
평소에는 2500과 차이를 못느낍니다.
하지만 서킷에서 쉬지않고 오래 탈 수록, 풀브레이킹 구간이 많을 수록 차이는 점점 벌어집니다.
1.11과 UNO
UNO는 페로도의 플래그십 모델로 대부분의 2.11과 1.11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마찰계수가 평균 0,48을 상회하고 4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0.5 이상 꾸준히 유지해줍니다.
대단한 스펙이죠.
예전에 란에보 10기에서 UNO만 꼈었는데 초반 응답성은 물론 고온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더군요.
오랜시간 계속 돌아도 페이드 현상이 현저히 적습니다.
2500 끼다가 UNO로 바꾸면 중저속에서는 발만 올려도 그냥 멈춥니다.
패드 하나로 이렇게 달라지는구나...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
단, 모든 차종이 나오는게 아니기에 검색해봐야 하겠고요,
M1과 M3는 나오고 있으니 이왕이면 UNO로 하심을 권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브레이킹의 안정감과 랩타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아이템.
서킷 좀 다니다보면 브레이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데요,
요즘 대부분의 퍼포먼스카들이 우수한 브레이크 디스크를 넣는 대신,
패드는 일반 공도용 패드를 넣기 때문에 실제 서킷에서는 부족합니다.
특히 풀 브레이킹시에 디스크의 온도는 수백도에 이르게 되는데요,
이 때 브레이크 패드가 약하면 푸석해지거나 미끄러지게 됩니다.(페이드 현상)
심지어는 열변형에 의해 패드가 파괴되어 가루가 되는 현상도 생깁니다.
(실제 서킷에서 종종 목격하게 되는 일임)
튜닝 한다고 수백 수천 만원 쏟는 것보다
브레이크 패드 하나 잘 고르면
제동거리가 그만큼 짧아지고, 브레이킹을 세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진입과 탈출에서 이득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클럽아우디
황문규
첫댓글 저도참 좋아하는데요 소리가ㅋ
3000부터는... 소리가 아주... 민망? 하죠 ㅎ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서킷위주로 탄다면 uno가 좋져~
ds2500대비 앞패드기준 약 10만원 비싸지만 사용횟수는 10배정도 되더군요..
소리가 ㅠㅠ
끼이이이이이이익~~~~~ 아 ㅋㅋㅋㅋㅋ 민망한;;;
저도 크크크 사운드 때문에 DS2500입니다.미국에서 사와서 200불에 한대분 득탬^^
이번에 2500에서 우노로 앞뒤모두 교환했는데 진짜 신호등 설때마다 철판을 못으로 긁는것과 귀신이 우는소리 중간쯤의 소름끼치는 소음때문에 에어컨이 필요없는듯ㅎㅎ 좋은정보 감사요^^
패드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로터와의 궁합도 중요하고요
페로도의 최대단점이 방열판이 없는관계로 캘리퍼에 피스톤 부츠와 씰에 상당한 데미지를 줍니다 브렘보 4p 혹은 6p의 경우엔 그나마 티탄쉴드를 구매해서 장착하면 되지만 그외차종은 서킷초행이신 오너분들은 캘리퍼에 상당한 데미지를 주더군요
그러게요. 디스크 로터와의 궁합이 중요하더군요. 소리도 차종 로터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