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의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원래 계획했던 대로의 라이딩을 할 수는 없었지만,
길다고 생각하면 긴 시간인 3년간의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는 아침가리계곡(조경동교~월둔고개구간)을 찾아 잠시 동안의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그 깊고 푸른 품에 잠시나마 안겼다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디카와 DSLR카메라를 번갈아가며 사진을 찍었으며, 찍은 순서대로 먼저 사진을 올려봅니다.
28일 첫날엔 미산계곡 이곳 저곳을 구경한 후 숫돌봉으로 등산을 다녀왔고요
29일 둘째날엔 아침가리계곡을 조경분교 지나서 첫번째 다리까지 라이딩을 다녀왔네요..
사진에 대한 설명은 시간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산계곡
차량의 이동이 거의 없다시피...
레프팅이나 카약킹을 하고 싶은 마음이...
흔들렸네요..=^^=
큰 밭 건너편에 그 유명한 '살둔산장'입니다..
일단 라이딩코스중 월둔고개에서 신나게 다운을 한 후 만나는 날머리인 월둔교를 확인하러 계속 움직입니다..
군데 군데 야영을 할 곳을 찾아보는데, 계곡에서는 거의 캠핑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놨더군요...
수영과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은 아저씨들이 지키고 있고...
살둔야영장...폐교를 오토캠핑장으로 활용을 하는 곳으로 예약을 해야하며, 여름에 물놀이는 물론 겨울철에는 앞의 개울에서 썰매나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개인적으로 샤워장이나 화장실과 관리하시는 아저씨의 메너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서 별4개정도의 캠핑장이라 생각되는 곳입니다..
1박2일에서도 나왔었죠...혹한기...
숫돌봉으로 등산을 떠납니다. 정상석도 없는 산이며 침석봉 조금 못미쳐 가지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왔네요...
(다음에서 참고) 뱀목 살무사과의 파충류로 칠점사, 칠점백이라고도 한다. 한국에 사는 살모사류 중 가장 크고 굵으며 가장독성이 강하다. 3월정도에 겨울잠에서 깨어나 4월부터 활동한다. 숲이 우거진 고산지대데 생활하면서 밤에 활동하며 들쥐, 도마뱀, 개구리 등을 잡아 먹는다.
큰 놈은 아니었지만, 오른발을 내딛으려는 순간 얼핏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과 함께 직감적으로 스프링처럼 점프하면서 뒤걸음질을 쳤네요... 동시에 우측 스틱도 함께 앞으로 뭔가를 걷어내면서... 정말 내스스로 생각해도 엄청난 운동신경이라는 생각을 했네요.. 꼬리를 차르르 흔들면서 독사눈을 한채 혀를 낼름거리며 나를 똑바로 처다보는게......얼마나 깜짝 놀랬는지....휴~~~
뱀을 만난 후 부터는 등산로에 떨어져있는 나무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요...
모두 뱀으로 보입니다...
첫댓글 첫날 날씨가 좋아 등산과 라이딩하기에는 딱.
첫날은 산행을 했네요...둘째날에 라이딩을 하려고 했었는데...비가내려서 계획에 차질이...
라이딩도 좋지만 경치가 그만이네요... 조용히 쉬는 것도 좋겠네요
좋은 경치에 눈이 호강을 했고요...
토종..까치독사 ......
칠점사...싸늘한 기운이 감돌더군...
자나 깨나 뱀조심. 물리면 큰일나. 자연이 살아 쉼쉬는 곳
당근...산짐승과 같이 못해서 아쉽네요...
후기를 꺼꾸로 보면서 내려왔는데 첫번째는 날씨가 화창하네요^^
저녁 후 막걸리 한잔할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잠자려고 누웠더니 비가내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