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03.19(일)
○ 산행코스 :
간문마을~중상봉~계족산~광대바위~국시봉~밧내재봉~천왕봉
~천황치~둥주리봉~솔봉~자래봉(선바위왕복)~오산~ 사성암~죽연마을
○ 산행거리 : 22.3 km
○ 날씨 : 맑음/ 조망흐림
예전 철쭉이 만발했던 계절에 걸었던 견두지맥은
너무나 좋았던 기억이 있다.
만복대에서의 일출
그리고 견두지맥의 철쭉이 아름다운 꽃길
어둠속에 올랐던 마지막봉인 병방산
그 병방산에서 마주 보이는 사성암의 야경이 아름다워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생각했었다.
사성암이 있는 오산과 멀리 이어지는 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언젠가는 걸어보리라
가슴에 담아둔 곳이었다.
벌써 추억이 된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간전마을에서 잠시 도로를 따르고
계족산 이정표를 따라 간다.
왕시루봉, 노고단을 등지고 시멘트길을 오른다.
함께하는 님들의 얼굴에 웃음꽃 피고
간문천환종주길의 밥봉 위로 해가 떠 오른다.
뒤돌아보면 노고단과 반야봉이 늘어서 있고
그 앞으로 차일봉과 월령봉 우로 왕시루봉이 자리 한다.
시멘트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산길이 시작 된다.
병풍바위 삼거리를 지나는데
배가 살살 아프고 하루가 웬지 고달플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잠시 흔적을 남기고 ~ ㅡ.ㅡ""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다 잠시 평탄한 진달래 꽃길도 걷고
중상봉을 지난다.
화정재를 지나 잠시 급경사를 오르면 계족산이다.
계족산/ 닭발을 닮아 계족산이라 한다네요.
셀레네/백조의호수/일디타/팔공산호랑이/okok 지부장님
계족산에서 본 조망
백운산에서 이어지는 호남정맥은 똬리봉 도솔봉으로 이어진다.
계족산에서의 호남정맥길은 또아리봉부터 조망이 됩니다.
도솔봉에서 형제봉 월출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똬리봉부터 월출봉까지는 광양천환종주와 간문천환종주길과도 겹친다.
호남정맥과 종주산행을 하다보면 여러번 지나게 된다.
월출봉 지나 있는 깃대봉은 여수지맥 분기점이 있는곳이다.
깃대봉 지나 있는 분기점에서 여수지맥은 또 다른 계족산으로 이어지고
호남정맥은 갓거리봉으로 이어져 순천의 조계산을 향한다.
여수지맥 분기점이 있는 깃대봉과 우측 갓거리봉
그 앞으로 잠시뒤 우리가 가야할 밧내재봉과 천왕봉이 자리 한다.
계족산을 내려서고 조망 좋기로 유명한 광대바위를 향한다.
급경사를 내려서고 다시 급경사를 오른다.
광대바위 가기전에도 조망 좋은 곳이 있어 잠시 조망을 즐긴다.
호남정맥 라인이 멋지게 이어진다.
광대바위에서
광대바위에서 본 조망
멀리서 손짓하는 우리 일행들..
광대바위
오후에 오를 둥주리봉 엄청난 오름길이 기다리는데
이때는 몰랐다.
되돌아본 광대바위
오늘 처음 봰 정정님
워낙 활달하시어 오래된 친구 같은분
만나 반가웠네요.
가야할 마루금
바로앞의 국시봉과 간문천환종주
갈림길 전위봉인 밧내재봉이 우뚝합니다.
우측으로는 둥주리봉과 오산가는 능선이 이어진 모습이다.
국시봉 가는길에 가파르게 내려서고
조만간 구미로 이사오는 일디타님
앞으로는 더 자주 볼것 같은 예감 ~ㅎㅎ
국시봉에 선
호수/일디타/정정님
터골재
둥주리봉 조망
국시봉에서 밧내재봉 가는길은 평탄하고 길이 좋다.
밧내재봉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다.
가야할 천왕봉과 둥주리봉 마루금
매재능선삼거리를 지나고
삽재를 지나
천왕봉 전위봉인데 정상석이 있네요.
천왕봉
천황재 가는길에 본 지나온 계족산입니다.
둥주리봉을 배경으로
천황재 가는길 길이 좋다.
진달래가 활짝 폈다.
천황재
천황재에서 간식 타임
둥주리봉 가는길 잠시 좋은길이 이어지고
반가운 춘란
춘란을 보며 즐거운 시간도 잠시고
둥주리봉이 눈앞에 우뚝하다.
찐빵이 너무 커오 ㅋㅋ
급경사가 시작되고
거의 직벽을 오르고
데크 오름길에 나는 볼멘 소리들 ㅋㅋ
아직 정상은 아니고 전위봉인데 조망이 좋네요.
지나온 천왕봉 뒤로 깃대봉과 여수지맥의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 갓거리봉과 농암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급경사 오름길에 지쳐 옹기 종기 모여 쉬어가고
멀리 조계산이 보일듯 말듯
둥주리봉 정상을 향하고
멀리 차일봉, 월령봉, 왕시리봉을 앞세우고
뒤로 노고단과 반야봉이 자리하네요.
계족산
둥주리봉
정정님
둥주리봉 정자에서 쉬어갑니다.
급경사를 내려서고
이후 오산까지는 길이 아주 좋습니다.
평탄한 마루금이 이어진다.
잠시 급경사 로프구간을 내려서고
데크구간을 올라선뒤부터 조망도 좋고 길도 좋다.
견두지맥은
백두대간의 지리산 만복대에서 서쪽으로 이어진다.
전남북의 경계를 달리며 영제봉, 밤재를 거쳐서 견두산을 솟구쳐놓고,
천마산, 깃대봉, 형제봉,천왕봉,병방산으로 뻗어가다
구례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40여 km의 산줄기이다.
견두산의 물줄기는 서쪽으로 서시천,
동쪽으로는 계월천을 통해 섬진강에 합수되고,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4년전 철쭉이 만발하던 5월 어느날에 걸었던
견두지맥은 정말 좋았었다.
걸어본 지맥중에서는 추천해줄만한 지맥종주길이다.
견두지맥 분기점에서 본 일출
견두산(견두지맥 종주중 2019.5.4)
견두지맥 병방산에서 본 오산의 사성암 야경(2019..5.4)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둥주리봉에서 솔산 가는 능선길..
수려한 조망에 눈은 즐겁고
계족산과 뒤로 호남정맥 줄기
솔봉 가는길에 잠시 임도도 걷고
솔봉 정상은 우회 ㅋㅋ
자래봉 아래 신선대(선바위)가 멋스럽다.
무조건 가야하는곳인데 ㅠㅠ
사전 정보가 아쉬웠다.
선바위구름다리2 이정표에서 내려가서 선바위구경하고
선바위구름다리로 올라 선바위구름다리1(자래봉)으로 올라 왔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선바위는 구경 못했다.
다음을 기약하고
선바위 선답자의 사진을 가지고 와봅니다.
선바위구름다리2 이정표에서 내려가면 있는 선바위
반대쪽에서 본 선바위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선바위구름다리2를 그냥 통과하고
선바위구름다리1(자래봉)에서 선바위 보러 간다고 내려가봅니다.
비박자리로 유명한 데크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있는 공터에서본 암릉
신선대(선바위)를 볼수 있는 암릉입니다.
앞에 보인 암릉으로 넘어가 봅니다.
암릉에서 본 선바위 실제 선바위는 뒷쪽에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종주가 아니면 내려가 보겠지만 아쉽게도 돌아섭니다.
멀리 견두지맥의 천왕봉과 견두산이 조망됩니다.
선바위 암릉
다시 비박데크전망대서 본 사성암
되돌아 온 선바위구름다리1(자래봉)
매봉
길이 이쁩니다.
오산 정상에서 본 조망
오산 정상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네요.
오산 정상에 있는 정자
정자아래에 정상석이 있다.
섬진강 너머에 지리산이 늘어서 있고
사성암에 들린다.
배래석이라네요.
산신각
소원바위
어둠속에 보이던 그 사성암
실제로 보니 멋지긴합니다.
죽연마을로 하산
하산길에 돌탑이 많습니다.
선바위를 제대로 못본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지리산을 보며 걷는 구례의 계족산에서
사성암까지의 산길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 두건 -
첫댓글 10여년전에 걸었던길 24일 가게되어서 두건님 산행기로 선바위 사전정보 감사합니다^^
즐산하십시요
아~ 이번주 가시는군요~
선바위 구경 잘하시고 즐산하세요^^
벌써 춘란이 나왔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네~ 춘란이 여러곳 많이 피어 있었어요~~
히어리도 만발했구요~
즐건 저녁되세요^^
춘란이 제법크고 멋지네요
닭발 닮았다는 계족산 산행 함께 한 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네~ 춘란이 많이 피어 있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지리산이 가까이 있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모찌네요
이젠 완연한 봄산행꽃산행
아직은 암릉들이 돋보이는
참 조은지절여요
ㅎㅎ~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네요~~
선배님 함산 언제 하지요?
요즘은 금오산에도 안보이시고
일간 한번 봬요^^
멀리서 보아도 선바위 암릉
너무 멋진것 같습니다.
살방걸음으로 산행하고, 즐기고
맘껏 누리는 산행인것 같습니다.
담에 꼭 가봐야겠네요.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더 웅장하고 멋있는거 같은데
못봐서 아쉬워요~
다음에 또 가야할듯요~ ㅎㅎ
선남선녀들의 멋진 산행기
부러움과 대리만족으로 잘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기도 하이츠님 고향집 근처이네요~
여기 산들 가보셨겠어요?
지리산이 가까워 좋은거 같습니다.^^
2008년도
킬문선배님과 견두지맥한방에하는데
천왕봉인가 거기서
운해선배님과
1대간9정맥 최단시가하신
고 이거종선배님을 만난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오래 시그널
고인이되신 이거종선배님
추억소환감사합니다
견두지맥 천왕봉에서의 추억이 있군요~
견두지맥 너무 좋았던 기억~ㅎㅎ
두건님 산행기로 오늘 하루 시작합니다.
멋진그림으로 덕분에 힐링~~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노란색 꽃이 춘란인가봐요?
산에 다니다보면 보라색 꽃은
많이 보이는데 드물게 노란색 도
봣엇답니다. 춘란 기억할게요 ~
여전사 세분 호수님 닮아
모두 미소가 아름다우십니다. ~~~~
여행같은 산행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
봄이 오면 춘란이 반기지요.
잠시뒤면 꽃은 지고 가는 잎만이
쓸쓸히 다음 봄을 기다린답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옆에 끼고 걷는
구례의 산길 참 좋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