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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올려다 보는 울 나들벗님들 보무도 당당히 걸어오시면서도
웃느라 ... 무엇이 그리들 좋으신겐지? ㅎㅎ
이곳에 서면 지난 여름 장대비 폭우속 장쾌하던 순간이 늘 떠오곤 합니다. 고려궁 성곽길을 걷던 날이었는데 하도 비가 오시니까 할머니국수집가서 국수먹고 그냥 집으로 가신 분들이 많았던 날이죠. 이젠 아스라한 추억이 된
어쩜어쩜 그리도
겨울햇살이 맑고 맑은지 온화한지 하루종일을 참 좋다 좋다가 입가를 ~ 떠나지 않았어요
하늘은 또 어찌나 푸르른지
숲도 마을도 빌딩도 아닌 짓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자리에 모여
사랑을 그리고
두레박없이도 나들 마음을 긷고
끊어진 중성의 남북 연결지점을 향해
가다가 저수지 초입에서 안녕하고 헤어진 포비님을 또 만났지요. 참 좋은 인연이어요.
중성을 걷는 우덜을 다른 길벗님들께서 연신 고갤우로하여 바라보시네요.
그런데 연결 중간까지 올라가렷더니 이번엔 남궁원장님 이제 그만 가재요. 전지가위 팔도 아프고 배스킨도 기다린대고ㅡ ㅎㅎ 여기서는 20분정도만 올라가도 넉넉히 닿는데... 그치만 지붕님도 동검도 찻집으로 마음을 앗겼어요.다같이 동검도로 가자고 했지만 그건 어려분 니일
오늘은 예서 멈추고 담에 완전 연결하기로 하고 연결점만 알려드린뒤 터미널을 향하는데 차도따라 걷는것은 위험타고 지붕님 강력히 주장 다시 저수지길로
공지를 한다는건 함께한 길벗님들의 안전이 그 어떤것보다 최우선이기에 조금만 가면되는데.. 하면서도 그 뜻을 따릅니다.
다시 되돌아가면서 보아도 역시
너무나 멋지고 멋져요. 울 강화도 ㅡ 100년을 훌쩍넘긴 한옥 성공회 이층지붕이 왼종일 중성길 잘 돌아댕겼느냐고 묻네요.
전보선대가 숲처럼 기립해 있는 읍내정경이 어찌 저리도 편안한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것같기도 하고 한편의 서정시를 읽는것같기도 하고 ~
시선을 살짝 오른쪽으로 돌리니 아침에 올랐던 견자산이 빙그레
그 소리없는 웃음속에 서문 첨화루를 향해
타박님.옆지기님.캔디님.남궁호삼님.까미님.경민님.연동님.친구님.다행님.낭군님.지붕님 꽃사슴님.포비님.꿈꾸는 날개님.능성님.야생의 춤 따로 또 하나되어
가니 오늘의 3번째 문루 서문 첨화루가 눈앞에.. 그치만 이곳은 곁에서 바라만보고
이렇게 방향을 잡아
사단법인 강화나들길 사무실로 쓰기로하고 복원한 관광안내소앞까지 왔는데 이곳에서 연동님과 오랜친구님 G ㅡ bye bye
강화중앙교회 가는 길 사거리에 있는 (사)강화나들길에 서서 잠시
다시 남문 안파루를 통과 4대문을 한바퀴 빙 하나의 원을 그리고
어린 경민이가 중성길 완주함을 같이 기뻐하는 뜻에서 등을 두드려 축복해주시는 님들 인디언의 노래가 인디언의 삶이 생각나는 순간이었어요.
옆엔 이렇게 갈대들이 입춘을 몰고오는 바람의 춤을 추고
바쁘신 님들과 헤어진 뒤에도 아직 논의를 덜 마친님들 모시라모시라 지붕님 허리에 손을 얹고 강력히 같이가자 청을 넣지만 따님과의 저녁약속이 있으신님들의 일정상 여기서 아~ 듀
남은 5인의 길벗님들 남궁원장님 차를 타고 동검도 입구도착 선정학 두루미들이 길 좌우에서 한가로웠죠.
동검도 안쪽마을에서도 이렇게 ... 나란이
다시 하나로인 신성한 평화속에
찻집 조나단에선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가
누구냐구요? 글쎄요 누굴까나요? 배스킨은 오랜만에 만나 얼싸안고 웃다가 다시 한번 얼굴 보다가 그러나 기다린 시간 넘 오래되고 인천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어서 형부랑 같이 먼저 가고 아직 흑백영화가 끝나지않은 이 곳에선 이렇게 ~~
영화가 끝나자 주인장께오서 피아노를 1곡 연주해 주는데
참 좋았더랬지요. 다음에 길벗님들 함께 다시 와야겠구나 해지던 순간이었죠. 연지랑 연지맘도 함니도 할아버지도 같이 이층에서 차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살아있는 바다와 갯벌 그리고 천지자연의 향기에도 취해볼겸
2층에서 차마시는 팀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음악을 듣는 팀 두팀으로 나누어져 차담 나누다
노랑저고리님과 먼저 나왔는데
막 놀 내린 동검도는 한편의 동화속인냥 그림같이 수려했어요.
게다가 마니산정 우으론 비천상의 천의 자락인지
한 줄기 묘한 구름 저녁하늘에
달리던 차량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았네요. 우덜두 나들길위에서 저렇게 한 맘 하나의 길 되어 세상을 아름다이 감싸라는 하늘의 메세지인가 봐요
강화해협 해안도로를 달리다 막 화도돈대를 지나는데 걸려온 전화 지붕님 " 저녁 먹었어요?" "아직 읍내로 가는 중인데.. " "그럼 저녁같이 하시재요. 오늘 넘 애썼다구 남궁원장님이 저녁 사신다는데 어디루?" " 글쎄~ " " 막창집 어때요? 그럼 세광아파트근처 막창집으로 먼저 가 계세요. 저고리님 이 알고 계실터이니 " " 알았어요. 그리하지요"
그 밤 깊은 단잠이루다 깬 새벽 ㅡ 하늘엔 섣달 하현달님 배시시 ^ㅎ^ ^ㅎ^ ^ㅎ^ ~~
함께한 18인의 나들벗님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고 담 2월 전구간 올인할때 다시 또 뵙기를~
두루두루 부족하고 부족해도 이쁘게 보아주시며 웃음웃어 같이한 시간 시간들 감사드리고 지붕님 애쓰셨심더
남궁원장님 노래불러가며 전지가위 전지해가시느라 지치셨는데도 차에 저녁까지 감사올려요.
갑오년 새해 까치 설명절 5.000여 나들 벗님들 복 많이 받으시고 고향 오가시는 길 무사무탈 안전속에 풍요속에 뜻하신 모든 소원들 이루시어요.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7 갑오년 서른날 저녁 춤추는 길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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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재밌네요~고거..ㅎ~
후기는 후기다워야~ㅎ
역시 그날의 하루가 쫘~악 펼쳐지네요..ㅎ
재밌당~
잠시쉬어요..동그랑땡했어요..4개..ㅎㅎ
ㅎㅎ 맛나게 드시삼 ...
그 저녁 동검도의 하늘 정말 멋졌어요.
우리 함께한 중성걷기 여정처럼 ㅡ 강화도는 언제 어디서나 신의 선물을 받는 기분 *^ㅡ^*
우~와 ~ 주악 천인상의 모습이 하늘에
보이는군요 ~
너무 멋있어요~~
@남궁호삼 님 정말 황홀한 정경있어요. 나들벗님들 다 같이 보고플만큼,,,
중성 걷는 날 멋진 대미를 선물로 받은것 모두 원장님덕분이니더 캄사
활짝웃어 반겨준 영원한 나들길사랑의 처자 배스킨두 캄사~~ 어머니 건강 쾌차하여
예전처럼 늘 나들길위에서 그대 핑크빛 웃음 볼 수 있기를 ...^ㅎ^~~
멋지군요 사진 후기,동검도 단정학,그리고,,, 감사합니다
*^ㅡ^*
노래하며 걷는 2월의 중성길 같이하는 행운이 제게 있기를요 구달님 !!!
난두 누워서 나뒹굴고 그리 시원해지고 싶은디..........근질근질 하더만요~~ㅎㅎ
ㅎㅎ 늘 청춘이시라~ 명절 마지막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재미지다.. 재미지다..
길벗님들의 중성길 하루가 재미지다.. ㅎㅎ
저 멋진 구름은 온종일 길에 선 사람만 볼 수 있는 멋진 선물?!
잘 보고 갑니다.. 사진.... 짱!! ^^
그 저녁 그 멋지던 구름 정말 태나서 처음 보았지만
맑은 저녁놀함께 선경이었니더 처자님 ... 어느 날 몽피님 새 놀이터서 함 뵙자요^^*
@야생의춤 네.. 몽샘 새 놀이터도 궁금하기도 하구요..
@기팔처자 님 명절 잘 지내셨죠?
언제나 그렇듯이 몽피샘 답던 새 놀이터
지금쯤 장흥서 올라오실때도 되었지 싶은데 함 나서볼까나요? 두루미도 볼겸 *^ㅡ^*
멀리서 보이는 성공회의 모습이 멋있네요~~
배경으로 앉아있는 문수산도 정말 따스하고 편안쿠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그 모습들이네요
동검도에 고전 감상실 그리고 자연이 연출한 실오라기 실루엣의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호사를 누리셨네요
이리 보아도 가슴이 뛰는데 얼마나 아름다운 감동이었을까 오랜 발걸음의 선물일터지요
바람의 선물이었어요 님
나들길이 주는 신성이었어요 님
어머니 대지와 아버지 하늘의 사랑춤이었어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