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의 교훈
23: 16-19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찌니라
18. 너는 내 희생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희생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찌니라
19.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찌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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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이 430년 동안의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40년동안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려운 것은 양식을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셨으나 매일 하루 분량만 주시기 때문에 내일 먹을 것이 없으니 불안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소원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자기 손으로 농사하며 내일 먹을 것을 저장하여 놓고 안정된 가운데 편안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에는 참된 안식이 그리웠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40년 광야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에 들어가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둘 시기가 되어 보리와 밀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던 자기들을 구원하여 안식을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Ⅰ. 맥추절은 과거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였으나 과거 애굽에서의 노예생활과 광야생활중의 어려움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어려운 과정을 헤쳐 나왔어도 현재의 생활이 풍족하면 지난 일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정착에 만족하지 말고 과거의 어려움을 거울 삼아 더욱 열심히 살아가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신명기 16장 12절을 보게 되면 "맥추절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아울러 애굽 땅에서 노예생활하던 때를 기억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과거에 우리가 어떠한 생활을 했다는 것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혜로운 삶은 과거를 기억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현재를 바르게 의롭게 겸손하게 살아가는 삶, 이것이 맥추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입니다.
Ⅱ. 과거에 받은 은혜, 현재에 받은 은혜를 감사하는데 있습니다.
신명기 8장 12절 이하의 말씀을 보게 되면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이렇게 잘 살게 되고 여유 있게 됐다고 자부하게 될 때에 바로 그때에 자칫 잘못하면 내가 잘나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교만해지게 되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죄악된 본성입니다. 사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내가 똑똑해서 살아온 것 아닙니다. 지난날 돌이켜 보면 수 없는 환란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건져주시고 지켜주셨던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이와 같이 우리를 이끌어주시고 인도해 주셨다고 하면 우리의 장례도 나는 비록 부족하고 연약해도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Ⅲ. 맥추감사절의 영적인 교훈입니다.
맥추절을 다른 말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구약의 맥추절인 오순절에 가나안에서 첫 양식을 먹게 되었던 것처럼 신약에 맥추절인 오순절에는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성령께서 임하시므로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께서 영원히 우리 속에 계시게 된 축복의 날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구약 맥추절에는 첫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신약의 맥추절에는 지금까지 모든 사람에게 내리지 아니하던 성령의 역사가 누구에게나 쏟아져 내리게 됩니다.
여기에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가 보잘 것 없고 적은 것 같아도 그것을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신약의 오순절에 인간을 영원히 주리지 않게 하시려고 오신 성령님도 그날에 오셔서 계속하여 우리 안에 거하시며 지속적인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뿐만 아닙니다. 맥추절의 영적인 의미는 하나님께서 초대교회에 성령의 충만함을 주신 것에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에게 성령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감화를 통해서 중생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제부터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사탄의 공격에 싸워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맥추절을 맞이해서 맥추절의 세 가지 의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1. 지난날의 어려운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지난날의 어려운 때를 기억할 때에 교만해지지 않고 인생을 의미 있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는 감사를 부르고, 불평은 불평을 부릅니다.
누가 감사하지 못합니까?
교만한 사람은 감사하지 못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늘 불평하게 되고, 원망하게 됩니다. 그런고로 오늘 우리들이 감사생활을 통해서 날마다 겸손해지고 낮아져야 합니다. 감사생활은 우리에게 겸손을 가져오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가져오게 합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들이 감사가 있을 때에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사는 믿음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하게 될 때에 우리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맺어 주님을 닮아갈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맥추절의 영적인 의미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앙교회 교우여러분들이여!
이제부터 우리는 잃어버린 감사를 다시 찾으십시다. 멀어진 감사를 다시 가까이 합시다. 그리고 우리 생활 속에서 원망과 불평을 내버리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험난한 인생 길에서 날마다 승리하는 복된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