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만안군 보건소에서는 아주 독특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불임 부부 7쌍을 모았습니다.
건강한 부부인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아기가 생기지 않는 불임 부부 7쌍입니다. 그 동안 인공 수정이나 시험관 수술 등, 대 여섯 번씩 해 봤지만 소용이 없는 부부들이었습니다.
우선 임신에 필요한 몸을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이게 힘들었어요.
먹지 말아야할 음식과 먹어야할 음식을 배웠습니다. 인스턴트 식품은 절대 금물이고, 한식 위주의 식단을 짰다고 합니다.
그 동안 마음 대로 먹던 음식을 끊어버리는 일은 정말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악물고 견뎠습니다. 철저하게 자기와의 싸움이었습니다.
먹는 습관을 고친다는 게 얼마나 어려웠던지,
목적이 확실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7쌍 중에서 5쌍이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한 쌍은 10월 달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5일 그 보건소에서 6쌍이 모여서 축하하는 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 기사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면 기적이 온다.”
우리도 우리의 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지요.
우선 생각의 습관입니다. 무슨 생각을 반복해서 하고 있는 걸까요? 긍정적인 생각일까요? 부정적인 생각일까요?
우리의 입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언어는 살리는 언어일까요? 죽이는 언어일까요? 그 언어가 내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디로 이동시키는 것일까요? 그 습관이 곧 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어요.
오늘 본문에서는 주님의 거룩한 습관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시는 모습입니다. 특별히 기도한 게 아니고 습관을 따라서 기도하셨습니다. 늘 드리던 기도입니다.
기도가 어려운 이유는 장애물 때문입니다.
첫 째는 의심입니다. 내 기도도 들어 주실까? 분명히 들린 대로 행하리라고 하셨는데요.
둘 째는 낙심입니다. 기도하고 기다리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걸까요? 주님은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을 비유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셋 째는 영적인 게으름입니다. 우리도 모르게 세상의 달콤함에 빠지면 영적인 게으름이 들어옵니다. 이게 얼마나 달콤한지 모릅니다.
넷 째는 핑계입니다. 나는 바쁘다, 나는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정당화 시키고 합리화 시키는 함정입니다.
기도는 무조건 해야 하는 영적인 작업니다.
장소와 시간을 결정해 놓고 해야 가능합니다.
그저 기도의 자리에 와서 침묵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찬송가 가사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매달 발간하는 기도문으로 기도하는 것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녀들을 위한 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구약에서는 다니엘의 기도가 퍽이나 인상적입니다. 그는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짐을 당할 것을 알고도 하루 3번씩 기도했습니다.
기도 내용은 감사의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의 믿음도 늘 하던대로 기도했습니다.
점점 영적인 작업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연결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살아갈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착각을 깨뜨려야지요.
이건 거룩한 습관입니다.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 거룩한 습관 속에 우리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사람들은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