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시니어선수들이 뛴다
해운대소각장 테니스연합회에서 전국 우승 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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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울산광역시장배 전국 시니어테니스대회에서 해운대소각장 테니스연합회(회장 정해종) 소속 남자한마음클럽의 윤여형(80세부), 조정노(75세부)옹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대회는 58년생에서 54년생까지의 60세부, 65세부, 70세부, 75세부, 80세부(38년생 이전 출생자)로 나뉘어 350명이 참여하여 열띤 경기를 벌였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는 85세인데 평상시에는 95세 노인도 테니스를 하지만, 게임 파트너를 의식해 86세 이상은 자제토록 한다고 한다.
운동을 하면서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노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테니스도 많은 시니어들이 즐기고 있다. 경남도 금년에 제1회 전국시니어대회를 개최했고 부산은 작년 11월 제1회 부산시장배 시니어테니스대회를 가진데 이어 금년 11월에 제2회 시니어대회를 개최했다. 일본 도쿄만 하더라도 區마다 할머니배구단이 50개나 있을 정도로 노인스포츠단이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한다. 부산시에서도 내년에
시민건강재단을 설립하는 등 시민건강을 위한 스포츠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해운대소각장에는 2면의 코트가 있는데 뉴타운, 여자한마음, 화목, 새벽클럽 등 7개 클럽이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맞추어 테니스장을 이용하고 있다. 해운대 신시가지 조성 당시에 공무원, 교수 등이 모여 시작한 뉴타운클럽(회장 김치곤)은 금년에 발족 20년을 맞아 초창기 동호회원들을 초청해 연말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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