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뭉치 환경그림책 ②
우리 집은 어디일까?
글·그림 니나 뇌레
옮김 이연주
초판 발행일 2024년 4월 30일
체제 200×290mm, 40쪽, 올컬러, 양장본
정가 15,000원
대상 독자 6세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
ISBN 979-11-6363-807-0 (74810)
■ 책 소개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야생 동물들의 생존 권리, 어떻게 생각하나요?
『우리 집은 어디일까?』는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 시리즈 두 번째 권입니다. 야생 동물들이 도시와의 경계에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과 이야기를 읽으며 지구 환경은 물론 동식물의 생태와 권리를 생각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길러 줄 것입니다.
■ 미리보기
■ 줄거리
도시와 공원 사이에는 철길이 나 있어요. 여름에는 다리만 건너면 공원에 갈 수 있어요. 추운 겨울이 되어 공원을 찾아온 야생 동물들은 사람들이 오지 않고 문을 닫은 공원 여기저기에 보금자리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따스한 봄이 되자 모두 쫓겨났어요. 딱 한 마리 곰만 빼고요. 밤이 되자 곰은 탐험을 떠나고 사람들은 도시와 곰 사이에 높다랗게 벽을 쌓았지요. 과연 야생 동물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 출판사 리뷰
위기의 도심 속 동물들
도심 속 인간과 동물의 접점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갈등과 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 2022년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수리부엉이가 길고양이나 반려동물들이 다니는 곳에 나타나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24년 1월, 서울시 야생동물보호센터에 구조된 너구리들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겨울철 날이 춥고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 인근으로 내려온 너구리들이 전염병에 걸려 구조된 것입니다. 이제 도심에서 너구리뿐 아니라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인간들의 무분별한 도시 개발로 인해 터전을 잃어버리고 질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리 집은 어디일까?』에서는 바로 이런 도심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인간과 야생 동물들의 공존
전문가들은 야생 동물들의 도심 출몰이 잦아지는 건 택지 개발 등 도시화로 서식지가 좁아진 탓이라고 지적합니다. 『우리 집은 어디일까?』에서는 추운 겨울이 되자 도시 가까운 공원으로 야생 동물들이 찾아와 지내다가, 따스한 봄이 되고 사람들에 의해 쫓겨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리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먹을 것도 살 곳도 없이 헤매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스한 집에서 겨울을 보내는 우리 인간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동물들은 왜 누리지 못할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보다 넓은 관점으로 어린이들에게 생명 존중이란 무엇인지, 인간과 야생 동물의 공존이란 무엇인지 함께 토론하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그림책으로 자연스레 접하는 환경 생태 공부
영국 그림책 전문 플랫폼에서 상을 받고 첫 그림책으로 발간하게 된 화가의 일러스트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듯 절제된 글과 수준 높은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다양한 동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몸짓 하나하나와, 때로는 익살스럽고 때로는 사실적인 인간과 동물의 표정, 그리고 도시와 공원 전경 묘사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그림책의 묘미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으로 자연스레 건강한 생태계 보존 의식을 기르고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니나 뇌레
브뤼셀 왕립 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우리 집은 어디일까?』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만든 첫 그림책으로, 영국의 그림책 전문 플랫폼인 디픽투스의 ‘미출판 그림책 쇼케이스’에 선정되어 2등 상을 받았습니다. 엘리사 사르토리의 『예의 바른 토필랭』에 그림을 그렸으며, 현재 벨기에 브뤼셀에 살고 있습니다.
옮김 이연주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 계간지 <마니에르 드 부아르>의 한국어판 번역위원을 맡고 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어나니머스의 여러 가지 얼굴』, 선집 『Manger cent façons(백 가지 방법으로 먹기)』 중 「수저」(윤대녕)와 「밥으로 가는 먼 길」(공선옥) , 『마리 클레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