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식으로 VVS가 되었어!
조용하게 덕질하는데 처음으로 공식 팬클럽에 가입하고 나니 그동안의 입덕과정을 여러분에게 공유하고 싶어서 ㅎㅎ
처음 피크타임을 봤을 때 사실 심사위원에 관심이 있었지 출연자들에게 큰 관심이 있는건 아니였어. 그런데 다들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좋은 실력을 보여줘서 재밌게 보고 있었어.
그때 너희가 나온거야. 사연을 봤을 때는 직업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는게 인상 깊었고, 잘하면 좋겠다고 그냥 생각했어. 사연은 사연이고 실력이 중요하지 라는 약간에 T스러운 생각도 하면서.
그런데 태환이에 "내가 좀 이상해" 파트를 듣자 마자 귀가 쫑긋해지고 무대에 완전히 집중을 하게 됐어. 시원한 가창력과 묵직한 랩, 청량하면서 탄탄한 춤을 보면서 '정말 잘한다.'라는 생각만 들었지. 마지막에 심사평 들으면서 눈물을 보이는 모습에 간절함이 느껴졌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엄청 잘생긴 영광이가 잔상처럼 남기도 했어.
사실 내가 아이들에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다음주에도 챙겨봐야지.' 라고만 생각을 했어.
그러다가 트위터에서 너희의 무대영상과 짧게 편집된 환티비 영상을 본거야. 그 짧은 영상에서 다시 한번 너희에 실력을 느꼈고, 영상 속에 너희들의 관계가 참 따뜻하고 단단하고 솔직해서 보기 좋다고 느꼈어. 조금 더 보고 싶어서 유튜브에 환티비를 찾아 밤새 봤어. 넥플릭스 정주행 하는 것 처럼 멈출 수가 없더라구. 이후 1라운드 방송을 보면서 배너만 기다리고 떨려하면서 방송을 보는 나를 보며 이게 바로 입덕이구나 하고 직감했지. 예전 무대 영상, 브이앱을 하나씩 하나씩 보면서 완전히 너희 매력에 빠져버렸고 응원하게 됐고, 보면 늘 즐거웠어.
이렇게 입덕하고 오늘 공식 삐삐가 된거지!
별 말 아닌데도 글을 쓰려니까 어렵다. 아래는 그냥 하고 싶은말을 주저 주절 써볼게!
- 여러 무대 영상 보다가 처음으로 폼을 봤을 때 진짜 깜짝 놀랐어. 노래도 너무 좋고 그 안에 너희들의 표정, 목소리, 컨셉 다 정말 좋았거든. 이후로 제발 피크타임에 자기 노래 부르는 라운드 있으면 폼을 불러서 세상사람 다 놀래주길 바랬어 ㅋㅋㅋ
- 혹시 회전문이라고 아니? 너희가 그래. 어쩜 모든 멤버가 다 가지각색에 매력을 가지고 사랑스러운지. 정말 한 명씩 한 명씩 마음이 가더니 이제는 그냥 매일 매일 모두가 다 좋아. 너희가 같은 그룹이 더 좋아.
- 예전에 해성이가 라이브에서 피크타임 이후로 너무 빠르게 계단을 올라가는 것 같다고 표현했는데, 그거 다 너희가 노력한 과거가 발판을 마련한거야.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 단단한 마음으로 직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끝이 보이지 않았을 길을 걸은 너희가 지금을 만든거야. 적어도 나는 너희가 과거에 했던 노력을 통해서(무대, 환티비, 브이앱) 입덕거든!
- 내 가장 큰 후회는 입덕하고 공카 가입한 후에 등업을 늦게 신청한거야..... 공카는 바로 가입했는데.... 미적거리다가 늦었어... 거기다 중간에 한 번 실수해서 태환이가 해주는 등업을 못한게 아쉬워! 그래도 삐삐 1기는 했으니 이제 만족.
마지막으로 그냥. 그냥 사람해. 그리고 고마워. 너희 덕분에 내 하루에 활기가 더해지고 즐거움을 느껴. 나 진짜 한 번 좋아하는 건 정말 오래 좋아해. 아마 혜성이가 원하는데로 80살 90살이 되어도 너희를 좋아할거야. 내가 너희 덕분에 행복하니까 너희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면 좋겠다. 중간에 너무 힘들면 잠시 쉬어도 되니까. 제발 건강하고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