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기자들의 오픈 칼럼
"강동원과 이윤석 사이"
-정재혁-
"마른 남자친구는 어떤가요?"
얼마 전 모 웹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이다. 우문에 현답이라고 답변이 더 기가 막혔다.
"강동원이냐, 이윤석이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순간 정확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왠지 모를 불편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한국사회에서 남자의 신체는 남성성의 상징이다.
큰 키와 강인한 체력, 키는 작더라도 탄탄한 체구는 남성이기 위한 필요조건이며, 남성성에 대한 온건한 비유다.
이정재, 송승헌, 권상우로 이어지는 몸짱 계보와 꽃미남의 외모를 지녔음에도 가슴두짝만은 우람한 이완, 정경호, 온주완 등. 이들은 한국 남성들이 얼마나 '갑빠' 에 대한 강박관념에 묻혀서 지내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신화의 이민우가 왜 그토록 몸을 불려야 했는지는 물어볼 필요도 없다.
하지만 최근, 한국 남자의 신체구조에 작은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압구정 갤러리아에 디올옴므 매장이 오픈했고, 강동원-주지훈 라인이 형성됐으며, 스키니 진이 유행하고 있다. 진정 이제 대한민국 남성들은 근육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있는 걸까. 한국에도 '마른 남자' 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잇는 걸까.
하지만 나의 순진한 기대는 정확히 강동원이냐, 이윤석이냐의 사이에서 갈린다.
한국의 여성들은 혹은 남성들은 마른 남자인 강동원 앞에서 환호하고 또 다른 마른 남자인 이윤석 앞에서 비웃는다. '절대 미모' 강동원은 여성들에겐 순정만화 속 남자주인공이고, 남성들에겐 워너비이지만, "국민 약골' 이윤석은 온갖 쇼 프로그램의 놀림감이자 국민들이 심심풀이 '껌' 이다.
그래서 '마른 남자' 에 대한 공격은 매우 위험하다.
이윤석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온갖 험한 말을 듣고도 엔터테이너의 프로정신을 보여줬지만, 약골에 대한 멘트가 유희와 동석할 때 사태는 매우 심각하다.
한국사회에서는 이상하게도 마른 남자에 대한 발언이 외모차별주의성 메트에서 배제돼 있다. 사람들은 과체중의 사람, 장애인을 놀릴때는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지만, 약골이란 단어를 내뱉을 때는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
마른 남자라는 카테고리 안에는 강동원이 이윤석과 불편하게 동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 두명의 마른 남자 사이을 아무런 저항감도 없이 오가며 감정의 양극단을 보여준다. 이것이 한국사회에서 마른 남자의 정치성이 삭제되는 방식이다.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사이즈 앞에서 머뭇거린다. 한국의 남자 의류 브랜드에는 100과 105의 남자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밖의 사이즈 옷을 갖고 있는 브랜드들도 잇다. 하지만 어떤 하나의 의류 브랜드가 마른 남자의 사이즈를 삭제할 때, 그들의 존재는 무산된다.
한국의 마른 남자는 사이즈의 억압에서 차별받고 있다. 그것이 현실이다. 당신이 함박웃음을 날려주는 강동원은 결코 진실이 아니며, '국민 약골' 이란 말은 엄격히 인격침해적 발언이다. 당신은 강동원과 이윤석 사이에서 남자친구를 고르고 있겠지마, 한국의 마른 남자들은 100과 105 사이에서 절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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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잡지를 보다가 처음엔 제목에 끌려서 고개 끄덕끄덕하면서 보게 된 이야기..
한국의
뚱뚱한 여자는 55와 66사이에서 절망하고..
마른 남자들은 100과 105사이에서 절망하고..
^^
첫댓글 당신이 함박웃음을 날려주는 강동원은 결코 진실이 아니며당신이 함박웃음을 날려주는 강동원은 결코 진실이 아니며당신이 함박웃음을 날려주는 강동원은 결코 진실이 아니며당신이 함박웃음을 날려주는 강동원은 결코 진실이 아니며당신이 함박웃음을 날려주는 강동원은 결코 진실이 아니며
그럼 뭐약!!!!!!!!!!!!!!!!!!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잘 읽다가 이부분에서 움찔 (말귀 못알아 먹는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규!!ㅋㅋㅋㅋ)
저는 절대미모 강동원에서 움찔; 근데 말 풀어놓는게 좀 어색한듯.. 비약도 있는것같고. 흥미로운 소재긴 한데..
난 운동선수 근육이 좋아 어제 김남일 허벅지봤는데 하악하악 우리 용호도 장난아니고 하악하악
요즘은 이쁘다싶은옷들은 전부 55더라구요 44아님 55. 백화점쇼핑갔는데 제가 키가 큰데 66사이즈도 잘없어서 놀란기억이...여자들만 힘든줄알았는데 남자들은 또 너무크게 나오는가보네요..
g헉 44도 있나요?? 난 44구경도 못해밨는데,,
마른거 별론데..강동원이라도.......
그건 또 골격 모양새의 차이가....
이야~~ 얼마만의 동원이의 자료인가..!!
이거 이윤석한테 허락맞고 쓰는글이야? ㅋㅋ 때리는 시엄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건 모냐 ㅋㅋ
무슨 글이 이리 설득력이 없냐... 비유도 부실하고ㅋㅋ
진짜 글 참.. 하튼 동원이 단순히 말랐다고만 하기엔 어깨가 꽤 있지.
맞아요 한때이지만 축구를 해서 그런지 허벅지도 은근있고.
등짝은 완전 운동장수준 ㅋㅋㅋ 으하하;
남잔 어깨가 중요해요ㅋㅋ 말른애들도 어깨만 떡벌어져도 괜찮은거라규!
이윤석은 무슨죄냐규.. / 근데 뭐 어쩌라는거야. 글이 뭐 저따위야~ ㅋㅋㅋㅋㅋㅋㅋ
정재혁 베드회원이군. 자게1만 출입해라. 기자라고 안봐줘.
글이 왜이래...마른게 다가 아닌데...동원이의 몸을 모르는 기자구먼~
그러니까요 그렇게 정형화 시킬 게 아닌데... 모델시절에도 최고의 프로포션이라고 불리었는데 다리도 딴 모델들에 비해 2인치가 3인치인가 길다고... 중얼중얼... 그저 윤석씨도 동원군도 괜히 엄하게 비교 당하는 듯... 그저 취향아닌가 마른 몸 좋아하는 사람 근육 좋아하는 사람... 어떤 것이든 극단은 좋지 않죠;;
아 근데 정말 암것도 모르는 제가바도 몸매는 참 죽여주더이다 ㅠㅠ 패션쇼영상이나 돌려바야겟슴....ㅜㅜ 어깨는 왜이리 넓은지.. 팔다리는 왜케 긴지....ㅜㅜ
동원이의 어깨를 모르는 기자--^
이윤석은 런닝 입은 모습보니 심각할정도로 말라서 안쓰러웠는데;;; 강동원이랑은 좀 다르다구.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나는 가씀 옷을 살 때
무슨 말을 하는건지....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뭐야
이윤석보다 강동원이다..이거아니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야기의요지를모르겟삼ㅋㅋ
왜 그러냐고 참치한테 무슨 원한 있냐규 ㅋㅋㅋ
난 이윤석이 더 좋은데?....................ㅋㅋㅋㅋ 몸매는 별로지만...웃겨 이교수.........무한도전 왜 안나와~~~~~~~~~~
여자도 마찬가지 아닌가? 똑같이 말라도 얼굴 꽝이면 싫어하잖아 ㅋㅋㅋ
이윤석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온갖 험한 말을 듣고도 엔터테이너의 프로정신을 보여줬지만, 약골에 대한 멘트가 유희와 동석할 때 사태는 매우 심각하다. -> 약골컨셉으로 이윤석그래도 인지도 늘고 방송하는거아닌가,;;;일부러 컨셉이그런거같던데.;
골격의 차이도 좀 있지 않나요,,,,
비교가 될걸 해야지......강동원은 전체적인 비율이 황금이잖아.......
딴건 필요없고 강동원-주지훈라인이 눈에 들어오는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지후니 많이 떳구나.... 내용은 이상하다만 그저 기쁘네...
말 어렵게 해볼려고 하다 뭣도 안됐네;..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