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정 무슨차장왈 "박정희가 싫은이유는 박정희 지지자들이 싫기 때문이다." 라고요?
아...그런 논리도 (신문에 실릴정도로)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봅니다. ^ㅁ^ (음푸~~핫)
그럼 내 이런 이야긴 안 하려 했는데, 용기를 얻어 한번 말해보죠.
나이 아주 많지않은, 그들 논리로 하자면 분명 지들 편이어야 할 제가
노씨를 넘넘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사람의 하자 외에도 (전 중딩 때부터 잘 알고있져~~)
그 사람의 지지자들이 보여주는 생각없음, 악한말투, 말바꾸기, 비굴함과 기회주의 처신에
단단히 질려서입니다. 다음은 제가 겪은 일들입니다
정치 사이트는 아니나 운영자가 노빠클럽 성향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사이트에
지난 탄핵때 정치글이 도배하길래 "여기는 정치 사이트가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 헌재판결 안 났습니다. 기다려 봅시다"란 말과 함께
대통령 국민이 뽑았다하지만 그럼 그를 안찍은 나머지 50% 국민은 국민이 아니냐고,
국회의원도 국민이 뽑았는데, 그럼 그들이 헌법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한 일인데 왜그러냐고,
내동생 지난대선때 노대통령 찍었지만 지금은 '내손을 찍고싶다'라 할만큼 후회한다고,
제발 이성적으로 판단하자고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담날 들어가봤더니
댓글이 90여개가 붙어있더군요. 내용인즉:
'너희남매 둘다 손 찍어라.'
'이글 쓴* 강남 갑부 아님 서울대 출신 아님 바보일텐데, 너 바보지?'
'어이가 없네...개같은 *'
뭐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이성적인 답변은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였지요.
그후엔 정나미 떨어져서 그 사이트는 안 들어갑니다. 그 사람들이 밉냐고요?
아뇨, 불쌍할 뿐입니다. 옛날 아가동산에서, 속아 사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또 한가지는, 노의 지지자들이 대부분 그의 엽기적 여성관도 답습한다는 겁니다.
아마 박사모 여러분들 중에는 과격 남성우월론자가 거의 없겠지요.
첫 여성 대통령 추대에 (물론 박근혜 대표는 단순한 <여성 대통령>이 아니지요)
힘쓰시는 분들이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말로만 <여성 평등> 어쩌고 하지요? 그 여성평등 평소에 외우고 다니던 노사모 회원이
(그렇습니다. 저친구 남편입니다) 언젠가 한다는 소리
"아니, 박근혜가 정말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왜 안되는데요? 하고 묻자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여자가 대통령을 합니까?" (-_-);.. 랍니다.
평소에 그랬으면 말도 안하지, 아주
평소엔 "우리나라 보수우익들이 남녀차별하는통에, 국가가 이모양이다" 라고
은근히 페미니스트인척은 혼자 다하고 다녔던 사람이지요.
유시민하고 똑 같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전 어릴때 유시민이 뭐하는 사람인지 잘모르고
'거꾸로 쓴 세계사'인지 뭔지 하는 책을 읽고서, 아 독재때 당한 정의로운 사람이구나.
생각한 적이 있지요 (제가 미쳤었나봐염. T*T)... 학교 다닐 땐데
언젠가 버스 타고 가다가 뭔 라디오방송에서 초대손님으로 유시민이 나왔더군요.
그 특유의 (거슬리는) 어조로 (근데 그땐 거슬린다 생각못했져 -_-);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아마 지금 열우당 의원일 텐데, 건축가 김진애씨가 쓴 책에 대해 코멘트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덧붙인다는 말이 '자기 딴에는...' 하면서, 여자 주제에 나름대로 똑똑한 행세를 한다,
라는 요지의 말을 덧붙이더군요. 전 "허ㄱ~!" 하면서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그전까진, <진보 평등> 이쪽은 모두 그런 편견이 없는 사람들인 줄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이쪽 사람들이 "여자는 남자의 종이다"라는 명제에 더 충실하더라고요.
386 운동권 선배들이 뭐 여자후배보고 양말 빨아라, 밥해와라, 하는 게 당연하고
또 그 여자후배들도 그런걸 아주 당연시한다는 것이지요.
더한 얘기도 들었지만, 그건 점잖은 자리에서 할 얘기가 아니니 걍 넘어 가고요.
어쨌든, 유시민 얘기 나온김에 다 아시는 얘기 하나 덧붙이자면
(호감 느꼈다가 배신당하면 더 싫은 것 아시져?..~ 이사람 정말 정신병자 맞고요.)
전 얼마전까지, 독재반대운동 하다가 감옥살이한건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후배한테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됐는데... 얘가 80년대에 형을 산건, 운동을 해서가 아니라
기억하실란가 모르겠는데, 84년인가 <서울대 프락치사건> 이란게 있었죠.
서울대에 자료 구하러간 전문대생 2명을, 당시 서울대 운동권이 지하과방에 델구가서
의자에 묶어놓고 각목으로 마구 때려, 폭행치상으로 실형을 산 것인데요.
이넘이 이걸 자기 민주화운동 경력에 포함시키는 겁니다. 피를 토할 노릇 아닙니까?...
그때 당한 전모씨등 2명은 만성신부전증, 신경질환 등으로
아직도 바깥출입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림없는 얘기지요. 이넘 큰누나가 국가인권위원회 간부로 떡하니 버티고 있거든요.
결국 이들이 외치는 평등은, <그간 우리가 누리고 싶었는데 못누려온 기득권을,
그간 누려온 자들에게서 뺏아서 공평히 우리도 누리자>는 평등이고
그들이 말하는 인권은, <가까스로 탈환한 우리의 기득권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
(그외엔 북한어린이건, 우리빈민층이건 내 알바아님) 이겠죠.
그리고 그간, 노사모 때매 노무현 욕하는건 타당성이 없다고 할까봐 참고 있었는데
이기회를 빌어 말해버려야겠군요.
제가 젊었을때, 아주 잠깐 외국물 먹은 적이 있거든요.
근데 거기 한국학생끼리 모이면, 다들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 있었어요.
저보다 두어살 많은 오빠였는데, 한국에서 온지도 반년 다 되가는데 하여간 영어는 잘 못했어요.
근데 외국애들 하고만 어울릴라 그러고, 잘 못하는 영어로 외국애 상전 떠받들듯이
(우리가 뒷말로 저 오빠는 쟤네가 화장실 간다 그러면 닦아주러갈거야. 그랬져)
한번 다같이 어울리는 자리였는데. (평소 우리한텐 몇십센트까정 더치하자고 딱딱거리믄서)
외국애들 5명 우리 4명 이리 끼어있었는데, 외국애들 먹은값은(만) 지가 다 낸다는거요.
아니 평소에 외국애들 따라 댕기믄서 밥이고 술이고 다 지가 사는줄은 알고 있었지만,
같이 먹었는데 이러면 안되는것 아뇨!!~ 하고 따지고 싶었지만, 해서 뭣하리~ 하고 걍 있었죠.
그랬더니 외국애중 하나가, 우리가 지갑을 꺼내니까 묻더라고요
"야, 방금 쟤가 (그 오빨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렇게 사 날랐지만 아직 이름도 모르는 듯)
다 낸다 그랬는데 너 지갑 왜 꺼내니? 내가 잘못 들었나?..."
그래서 "아니, 어, ***가 잔돈이 좀 모자랄꺼 같아서 걍 같이 내주는거야" 하고
되도않은 변명을 했지만, 사실 넘 챙피하더군요. 으으~~ ToT
근데 작년인가, 우연히 근황을 들었져
친구말론, 그 오빠가 노사모 지역장인가를 하고 있다는 거에요. 홧~ (+ㅁ+)~헥. 정말이냐?...
외국애들하고 같이 있을때면, 말한마디 못하고 배시시~웃고만 있던 사람이어서
투쟁적 이미지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밉긴 했지만, 가끔 못된 외국애들이 그 오빠 면전에서
쟤 좀 웃기는 애다~ 하고 욕해도, (대들질 못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걍 비실비실 웃기만 하고 있을땐, 같은나라 사람으로서 좀 안돼보였거든요.
근데 愛美가 지나쳐. 걔네 밟고간 자리도 입맞출것 같던 사람이
언제 한국 왔는지도 몰랐는데, 반미 대열에 우뚝 서있는걸 보는 심정이라니. 참
어이없다는 말로는 도저히 형용이 안 되더군여.
근데 이사람들 하는 짓들을 보니. 차츰차츰 이해가 되더라고요.
반미 반미 미군나가!!~ 외치다가도
미국 뭐 한다면 똑같이 따라할라 그러죠? 뭐 단적인 예로
그저께 박진의원이 국가기밀 (푸핫~) 누설했다고
어제 대반 <콘돌리자 라이스의 기밀 유출에 대한 미국정부와 공화당의 단죄>를 방영해 주더군요.
미국이 이러했으니 우리도 똑같이 해야한다...라는 요지겠지요.
툭하면 '미국에서는...' '미국의 경우에는'...
아니 우리나라는 미국 안따라 하면 되는 일이 없답디까?
이보다 더한 친미가 있을 수 있나요? 아예 강아지보다 더하죠.
이런자들이 감히, 누굴보고 친미니 애미니 합니까?
하여간 정떨어지는 자들입니다.
개인적인 얘긴데, 너무 길게 해서 죄송
오늘 남은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럼
표로롱~~
첫댓글 토끼님...방가^*^...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님같이 편견없는 순수한 지지자가 필요할때 입니다
좋은글 넘 감사합니다..한마디 하구싶은 말은 대한민국은 여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전 봅니다^^*전 남자지만 박근혜대표님같은 분은 당연히 대통령이 되어야죠..( 국민들을 편하게해주고.나라사랑 대단하시고.예의있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않는 순수함.등등)박근혜대표님 이런 모습이 전 넘좋아요(^*^)
노무현의 첫번째 죄는 국민을 이 파 저 파 갈갈이 분열시켰다는 데 있고, 두번째 죄는 분수도 모르고 반미선동하여 나라를 위태위태하게 만들고 있으며, 세번째 죄는 자신의 죄를 살피지 않고 끝까지 우기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많지만, 이 세가지 죄만으로도 당장 하야 하여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남녀 평등이란 남자든 여자든 능력있는자가 대통령되어서 나라를 평온하게 만들어 가는것이겠지요.여담입니다 만은...혹시 여기도 노씨성을 가진분있나 모르겠습니다만...요즘 노씨성을 가진 분들이 대단한 박대를 받는다고 합니다..그분 한사람으로 이하여 노씨의 다수까지 이유도 모른체...ㅎㅎㅎ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하는 말만 듣고도 어이가 없는데, 직접 겪으셨다니, 오죽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