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서바이벌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이벤트 시합이 벌어졌다.
25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내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이벤트 시합에는 이번 대회를 주최한 주식회사 숲(SOOP)의 정찬용 대표이사와 '3쿠션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챔피언' 바오프엉빈(베트남), '유럽챔피언십 준우승자' 베르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등이 출전해 서바이벌 승부로 친선 경기를 벌였다.
이 경기에서 야스퍼스는 총 38타를 올리며 119점을 득점해 1위를 차지했고, 바오프엉빈과 카라쿠르트는 각각 25타, 24타로 59점을 기록했다.
또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큐를 맞댄 정찬용 대표는 9타를 쳐 수준급 3쿠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야스퍼스는 패자부활전에서 떨어져 본선에 올라오지 못했고, 바오프엉빈과 카라쿠르트 역시 패자부활전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해 다음을 기약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준결승전에서는 1경기에서 한국의 '세계랭킹 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이정희(시흥시체육회)를 비롯해 '세계 2위' 쩐뀌엣찌엔(베트남), '세계 7위' 에디 멕스(벨기에)가 서바이벌 승부를 벌여 1, 2위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다.
이어 오후 4시 준결승 2경기는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한국의 '세계 4위' 김준태(경북체육회),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등 4명이 승부를 겨루어 2명이 결승에 합류한다.
결승전은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하며, 우승자는 4만달러(한화 약 5300만원), 준우승자는 2만5000달러(약 3300만원)를 차지하게 된다.
SOOP의 주최로 열린 이번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 2024'는 지난 20일 '수퍼리그 레이디스 나인볼'을 시작으로 21일에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22일부터 25일까지 메인 이벤트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가 개최됐다.
(사진=잠실/김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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