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가 다음 달 22일과 23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전역 장병에게 내 일(My Job)이 있는 삶을!’ 슬로건으로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전직교육원과 킨텍스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박람회는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미리 준비하면 내 일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박람회가 시작됐다.
▲전용 홈페이지(moti.career.co.kr) 오픈
2017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 전용 홈페이지가 20일 오픈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위치, 부대 행사 등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물론 사전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 등록은 우선 취업박람회 사이트와 연동한 국방전직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구직카드를 등록하고 로그인을 거쳐 이력서를 작성하면 된다. 박람회 2∼3일 전에는 자동으로 부여된 식별번호가 문자로 전송된다. 사전 등록자들은 박람회 참여 기업에 미리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거나 이력서 작성 등의 취업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취업에 관한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취업사관학교’도 3월 2일(11월 30일까지 운영) 문을 연다. 행사 대행사인 취업 포털 커리어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개인별 희망기업 채용정보와 구직 준비 상황을 수시로 진단해 볼 수 있다.
▲취업 아카데미 운영
박람회 참석 전 취업 역량 향상 교육과 사후 관리가 강화된다. 올해 최초로 시행되는 ‘취업 아카데미’는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100여 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투입돼 현장교육을 한다. 3월 3일까지는 8회에 걸쳐 장교와 부사관 1280명을 대상으로 교육해 박람회 활용도를 높이고 교육 이수자들에게는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1대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람회 이후에도 6월까지 1000여 명의 전역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추가교육이 진행된다.
▲취업 매칭 시스템
구직 장병의 이력서 사전 등록, 면접 신청, 구인 기업의 이력서 확인과 면접 요청이 가능한 양?향 매칭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박람회 참석자는 물론 행사 참가가 부득이하게 제한되는 장병들도 구인-구직자 간 온라인상 직접 교류를 통해 취업이 가능하다. (도표 참조)
▲과제 수행형 체계 정착
‘과제 수행형 체계’란 부대 지휘관이 장병들에게 개인별 특성에 맞는 사전 프로그램과 행사 참가를 과제로 부여해 도장이나 서명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야전부대와 협업으로 지휘관의 관심도를 제고해 장병들의 박람회 참여율을 높이는 한편 취업과 진로 설정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 전역 예정장병 취업박람회는 전년 대비 행사장(2000→3400평), 참가인원(1만5000명→2만 명), 기업 채용관(150→200개 부스) 등으로 규모가 커진다. 또한 컨설팅관, 진로검사관, 창업정보관, 직업 체험관 등도 2배 이상 늘렸다.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미리미리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성공적으로 사회에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