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의 양식을 찌우는 참을 수 없는 유혹, 야식~! 당신은 어떤 야식이 가장 좋으세요??)
♡ 마법에 걸린 사랑 ♡ ((제 3 화 - 괴물들만 사는 인간계))
"이봐요! 이봐요! 일어나보세요!"
로라는 쓰러져서 기절한 상태로 있었다. 필립은 여러 병원을 갔다와봤지만 연 곳이 없었다. 벌써 자정을 넘겼기 때문에
치료해주는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병원으로 데려가려면 큰 종합병원으로 가야하는데 필립은 만취상태라 차를 몰고
운전할 수도 없었고, 너무나도 피곤한 상태였다. 결국 필립은 로라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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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물을 열고 들어왔다. 그곳은 오피스텔이다. 필립과 클로아 단 둘이 살기 때문에 커다란
단독주택에 살 이유가 없었다. 필립이 거실로 들어오자 클로아가 필립을 반겼다. 그런데 클로아는 업고 있는 여자는
누구냐고 물어봤다.
"길에서 쓰러진 사람이야.. 클로아 너 그런데 왜 이제까지 잠도 안 자고 있어? 학교 가야지.."
"나 내일 학교 안 가... 내일 개교기념일이라고 일주일 전부터 말했잖아...!"
"그렇구나.. 클로아, 아빠는 씻으러 들어갈게.."
"아빠! 내일 놀이공원 가기로 한 거 있지는 않았지...?"
필립은 일주일 전 일이 생각났다. 클로아가 학교에서 돌아오며 내일이 개교기념일이라고 말한 뒤, 놀이공원에 간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필립은 너무나도 미안해하며 클로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클로아.. 미안해.. 아빠가 내일 일이있어.."
"그럼 엄마랑이라도 갈래...!"
"엄마도 바뻐..! 나중에 가자.."
클로아는 틱틱거리며 방 안으로 들어가서 잠을 잤다. 한편, 필립은 로라를 쇼파에 내려 놓은 뒤, 샤워실로 들어가 아주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어느덧 아침이 되었다...!
로라는 잠에서 깨어났다. 쇼파에서 일어나보니 이상한 곳에 있는 것이다. 로라는 일어서서 집 안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무척 더러웠다. 쓰레기가 집안 구석구석 있었고, 설거지도 안해서 그릇들이 쌓여 있었다. 로라는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클로아의 방으로 들어갔다. 클로아는 팔을 대자로 뻗으며 쿨쿨 자고 있었다. 로라는 그런 클로아를 무척이나 예뻐했다.
"너무 귀엽다..."
로라는 클로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런데 그 때...! 자고 있던 클로아의 눈이 딱 떠졌다. 로라는 깜짝 놀라 손을
머리에서 치웠다. 로라는 뒷걸음질쳤다. 그리고는 방에서 빠져나갔다. 클로아는 잠옷을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뒤, 세수를
하러 세면실로 들어가려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는 로라가 어색하게 쇼파에 앉아있었다.
"언니! 언니는 누구예요?"
"나? 나는 로라야... 너는 이름이 뭐니?"
"저는 클로아에요! 로덴 클로아! 이제부터 로라언니라고 불러도 돼요?"
"원하실대로..."
클로아는 세면실로 향하지 않고 아빠인 필립의 방으로 직행했다. 필립은 역시나 쿨쿨 자고 있었다. 클로아는 일어나보라고
흔들었다. 하지만 필립은 신음소리를 내며 일어나질 않았다. 결국 로라가 베개를 들어 필립의 머리팍을 치더니 그제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필립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왜? 아빠 좀 더 자고 싶은데.."
"아빠! 로라 언니랑 계속 살면 안 돼?"
"로라가 누군데?"
"저기 저 언니! 계속 살면 안 돼?"
"이름이 로라래?"
"응. 계속 살면 안 돼?"
"안 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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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와 클로아가 식탁에 앉았다. 필립은 어제 먹고 남겨두었던 치킨 샐러드와 쥬스를 꺼내 둘에게 주었다. 물론 치킨은
클로아에게 더욱 많이 주었다. 로라는 포크를 들고 필립을 빤히 처다 보았다. 필립은 최대한 로라의 시선을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로라가 말을 걸었다.
"이렇게 먹어가지고 힘을 쓸수 있나요?"
"네. 우린 항상 이랬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아이가 부실해질텐데... 안 그래도 키가 작은데..."
"맞아! 맞아! 아빠 반성 좀 해!"
"클로아, 넌 조용히 해!"
"제가 지금이라도 만들어 드릴까요?"
로라는 대답을 듣기도 전에 요리를 하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비둘기들이 날아오는 것이었다. 필립은 깜짝 놀라
비둘기들을 빨리 쫓아내려 했다. 클로아에게는 방으로 빨리 들어가라고 했다. 비둘기 떼들은 모두 로라 곁으로 모였다.
그런데...!! 비둘기들이 요리를 하고 접시를 나르고 집안을 청소하고 있는 것이다. 필립은 너무나도 어안이 벙벙해 멍하게
서있었다.
"나 미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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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은 준비를 다 하고 다시 로펌으로 갈 준비를 서둘렀다. 현재 시간은 10시이다. 만약 로라가 호튼 제국에서 있었으면
지금 시간에는 파랑새, 다람쥐와 함께 스튜를 만들어 먹을 시간인데 말이다. 로라는 창가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호튼
제국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필립은 로라의 곁으로 가 로라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왜요?"
"저 나간다고요... 그리고 집에는 언제 가실거예요?"
"집이요...? 전 집 없는데..."
"네?! 그게 무슨 말이예요? 장난 치지 말고..."
"정말 없어요! 없다면 없는거지.. 남자가 왜이렇게 말이 많아?"
로라가 중얼거렸다. 필립은 한숨을 쉰 뒤 시계를 바라보았다. 어느덧 10시 20분이다. 10시 30분까지 도착해야하는데 로펌
까지는 20분 거리이기 때문이다. 필립은 나중에 생각하자고하며 클로아에게 인사를 한 뒤, 밖으로 나갔다. 로라와 클로아는
어색하게 30분 정도 동안 집 안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클로아가 말을 걸었다.
"언니.. 우리 놀이동산 안 갈래요?"
"놀이동산...?"
"아빠가 비상시에 쓰라고 카드를 주셨거든요! 그걸로 자유 이용권도 사고 밥도 먹고 해요!"
"카드는 뭐고, 자유 이용권은 뭔데?"
"가면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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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와 클로아는 놀이동산으로 왔다. 그리고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섰다. 어느덧 로라와 클로아의 차례가 되었다. 클로아는
로라에게 카드를 건네주었다. 로라는 엉겁결에 카드를 받아 표 판매원에게 넘겨주었다. 둘은 자유 이용권을 끊은 뒤, 놀이
동산으로 들어갔다. 둘은 제일 먼저 바이킹 앞으로 갔다. 로라는 처음에 바이킹이 뭔지도 모르고 탔다. 그런데 타고나니
너무 재미있었던 것이다. 로라와 클로아는 바이킹만 3번을 연속으로 탔다. 클로아는 속이 울렁거려 그늘에 잠시 앉았다.
"언니.. 놀이공원 처음 와봐요...?"
"응. 여기 정말 이상해.. 사람들도 이상하고.. 재미있는 것도 많구.."
"사람들이 이상하다구요?"
"다들 괴물같아.. 검은 안경(선글라스)을 낀 사람, 머리가 없는 사람(대머리), 그리고 인형(삐애로 분장을 한 알바생)..."
"인형이 아니라 삐애로 분장을 한 건데..."
"삐애로?"
"네!"
"여기 되게 좋은 것 같아...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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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쓰기가 귀찮아서 쓰지 않았던 주저리를 지금에야 씁니다..
이 작품은 제 유일한 히트작인 '달콤, 살벌한 마왕의 은총 : 마성에서 동거하다'의
뒤를 이은 두번째 로맨스판타지입니다..(소개가 거창하다는 ㅋㅋ)
암튼 벌써 3회가 지나갔으니 대충 줄거리파악은 되셨을거라 믿어요..
제가 10회까지 구성을 해놓았는데 그 결과 전작이었던 '달콤, 살벌한 마왕의 은총'과 같이
24부작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훨~씬 더 길어질것 같다는 전망이죠 ㅋㅋㅋ
시험이 닥치건 뭐가 되건 저는 연중하는 일이 최대한 없도록 할 것이구요,
제가 하루에 한 번씩은 못 올리고 한 3일에 한 번 or 2일에 한 번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꺅꺅!!!재미있어용 ㅋㅋ
뒷골목악마님~ 재미있다니 너무 ㄳ해요~~~~~~~~~!!
오, 마음아 하트는 대체... 뭘까. 안녕 오랫만... 네 절친이 돌아오셨다 므헬 < 흐핳핳 중2 너무 싫어! > 쨌건 정말 반갑다. 나 기억나지? 응?웅? =_=... 어쨌든 로맨스라 흐핳핳 로맨스 좋지... 삐애로는 일부러 한거? 삐에로...
파란이야 당욘히 기억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삐에로는 담편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오~
재밌어요~~><
미니베어님! 댓글 감사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손톱 깨무는게 취미인 나로서는 손톱의 맛을 아주 잘 알지!///////전개가 빨리 하다보니 어쩔수 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소녀! 사악이 연중하지말구 열심히 써~ 마음이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_-(호러물?)
오오, 로라가 인간계에서 생활하는건가요? 기대됩니다.
왕눈이아저씨님! 기대된다니 너무 감사해요~!
난 기타로 빵-_-ㅋㅋㅋㅋ케익이나...ㅎㅎㅎ로라;;-_-;;과연 잘 생활할수 있겠니;;..컥;;잠시 생각하다가...글고 보니 혹시 레드드래곤이 저기로 가면 다 망하는거아냐?;;;
빵, 케익은 맛있인한데 난 단 걸 싫어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드 드레곤이 무서운 존재이기는 하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