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니 애썼어.
처음 가는 길은 이상하게 서툴고 긴장되어서
한참 헤메게 되더군. 그런 기억들이 되살아 나네.
차 타는 것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내심 걱정했었지.
집에 잘 들어갔다니 다행이다.
미끄러운 바닥이라 회원들에게 미안했었어.
그 분위기에 맞추어서 최선을 다한 여러분들 멋있었지.
.
먼곳 수원에서 오신 김 춘수님과 그의 부인 고맙고요.
동이도 어렵게 찾아줘서 고맙고,
메딕 경기 진행하는 법 알려줘서 고맙고,
고호는 고양시가 집이란 것 알았는데 고맙고,
성남 유부남 제일 먼저와서 반가웠고,
고수 안 오는 줄 알았는데 늦게나마 와주어서 고마웠어.
장구니 여러모로 고마웠다.
이렇게 우리 회원8명이 뭉쳤어요.
뒷풀이는 너무 심심했나???
월요일에 무리하면 토요일까지 가는데 지장이 있을테고,
차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는 나름대로의
생활 태도가 습관이 돼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살아가는 모습 들여다보는
것도 괜찮지요???
간단하게 답글 달려고 했는데 길어졌네요.
오늘 마포 탁구 즐겁기를~~~~
: 오늘...
: 분당 제생병원 지하 2층에서
: 탁우회 번개가 있었습니다..^^
:
: 집에서 5시가 넘는 것을 확인한 전
: 7시까지 맞추려고 부랴부랴 출발하는데..
: 친구가 옷과 책이 필요하다고..(전에 두고 간 것)
: 가져다 달라고 해서..
: 들렸다가 출발했습니다..
:
: 사당에서 6시...
: 앞으로 1시간동안 가긴 힘들겠다 싶어서..
: 개나리님께 전화를 했지만...
: 안 받으셨습니다...(벌써 탁구장으로 들어가셨음)
:
: 처음 계획은 동대문-동대문운동장-잠실-복정-서현...
: 이렇게 가는 것이었는데..
: 도중에 코스가 바뀌어서..
: 동대문-사당-교대-수서-복정-서현... 이렇게 향했습니다..
: 이 코스 생각보단 오래 걸리던걸요..
: 이렇게 해서... 19시 10분에 서현역에 내렸습니다.
:
: 제생병원을 몰라서... 물어서 찾아가고..
: 재생병원도 가보니.. 별관과 본관 따로 있어서..
: 별관에 들어갔다가 다시 본관으로 들어가고..
: 지하2층에서 다녔지만.. 지하 2층에선 못 찾았습니다..
: 전부 장례를 치르는 곳 뿐이었는데...
: 설마 의사와 병원관계자분들이 이런 곳에서 똑딱똑딱하며...
: 탁구를 칠 것 같진 않더라구요....ㅡ.ㅡ;;
: 간호원을 붙잡고... 물어봤더니...
: 친절하게도 근처까지 같이 가주더라고요..
: 그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메딕님을 만났습니다..^^;;
:
: 탁구장에 가보니.. 벌써 개나리님은 몇 게임을 하신 후이셨고요.. 성남유부남형과 고호형도 몸을 풀고 계셨습니다.
: 저와 메딕님도 가벼운 옷으로 환복하고....
: 병원에 계신 분들과..
: 5:5 개인전 & 복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 때마침 들어오시는 김춘수님과 사모님...^^
: 그렇게 해서... 6:6 개인전 복식 3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
: 그곳 탁구장... 테이블이 네 개였는데...
: 공간은 넓어서 좋았는데... 천장이 너무 낮았습니다..^^;;
: 또... 바닥이 미끄럽고 습기가 있어서...
: 마치 롤러스케이트를 타면서 탁구를 치는 기분이었습니다..^^
: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
: 게임 결과는
: 개인전.... 저를 제외하곤 다 이기신 것 같더라구요..^^;;
: 복식은... 제가 동이와 편을 먹었기 때문에 이겼습니다..^^
: 거의 승패보다는 게임을 즐기는 위주로 했구요...
:
: 그 후 릴레이게임을 하자고 제의해와서...
: 선수가 5점낼 때까지 하는 릴레이게임을 했습니다.
: 5점 단위에 갈 때마다 다음 선수에게 그 스코어를 인계해주는... 게임...(31점까지)
: 제가 1번타자로 나서서는.. 12:5라는 점수로 교체했는데
: 다음에 계신 분들이 든든하셔서...
: (메딕님, 고호형, 김춘수님, 동이, 고수..^^;;)
: 쉽게 이겼습니다...
:
: 그 곳에 계신 분들...
: 동네 탁구장보단 약간 열악(?)하지만..(바닥&천장)
: 탁구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었습니다..
: 분당제생병원 탁구모임 분들에게...
: 탁구에 대한 열정을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
: 그 후 뒷풀이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 하지만 정말로 맥주 한 잔을 끝을 하고...
: 번개를 마쳤습니다...
: 못 믿으시겠지만 정말입니다...^^;;
: (월요일부터 술술 넘어가면.. 일주일내내 술술 넘어가게 된다는 개나리님의 말씀에 따라... 술 한 잔에 끝냈습니다)
:
: 그 후.... 서울가는 버스 정류장에 올라탔는데..
: 을지로 5가에가는 버스가 있어서...(906번)
: 그 버스타고 가다가 종로나 동대문운동장 근처에서 내리면 걸어가야지라고 생각 했는데..
: 다행하게도 바로 집 앞쪽에서 멈춰주더군요...^^
:
: 덕분에 전 잘 들어왔습니다...^^
:
: 김춘수님, 개나리님, 메딕님, 고호형, 성남유부남형, 동이
: 모두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
: 오늘 덕분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그럼 화탁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