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 수상 작가 소중애의 저학년 동화이다. 38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작가의 지혜와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학교생활 동화로, 방과 후 벌 청소로 교실에 남은 개구쟁이 삼총사가 바닥에 떨어진 찰흙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선생님 모습을 상상하고 만드는 유쾌한 소동을 담은 이야기다.
오랜 교사 경험으로 누구보다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철학이 글 속에 잘 묻어나는 작가답게 이야기 속 상황과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가 굉장히 사실적이며 현장감이 살아 있다. 작품 안에는 다문화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에 대한 이야기가 ‘문제’가 아닌 ‘사실’로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미술 시간에 장난을 치다 선생님께 걸린 가람, 창명, 기호는 수업이 끝난 뒤 남아서 벌로 청소를 하게 된다. 땅에 떨어진 찰흙을 줍던 아이들은 그 찰흙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선생님을 만들어 보기로 의기투합한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선생님 모습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입맛대로 신나게 선생님을 찰흙으로 빚어내는데….
“오예~ 선생님을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고?”
개구쟁이 삼총사의 짜릿짜릿한 선생님 만들기
38년의 교직 경험이 마술처럼 빚어낸 진정한 학교생활 동화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 수상 작가 소중애의 저학년 동화 『내 맘대로 선생님 만들기』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내 맘대로 선생님 만들기』는 38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작가의 지혜와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학교생활 동화로, 방과 후 벌 청소로 교실에 남은 개구쟁이 삼총사가 바닥에 떨어진 찰흙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선생님 모습을 상상하고 만드는 유쾌한 소동을 담은 이야기다. 선생님 키가 너무 커 올려다보기 힘들다는 기호는 선생님 다리를 뚝 잘라 짧게 하고, 선생님의 큰 손이 무서웠다는 창명이는 선생님 손을 작게 빚어낸다. 선생님을 만드는 과정에서 평소 아이들이 선생님한테 가졌던 불만이나 바람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아이들 자신들도 선생님을 마음껏 재단해 볼 수 있다는 짜릿한 ‘통쾌함’을 맛보게 된다. 과연 아이들이 만든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
오랜 교사 경험으로 누구보다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철학이 글 속에 잘 묻어나는 작가답게 이야기 속 상황과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가 굉장히 사실적이며 현장감이 살아 있다. 작품 안에는 다문화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에 대한 이야기가 ‘문제’가 아닌 ‘사실’로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그림은 아이들의 익살스러움을 캐릭터로 잘 잡아내는 김이조 화가가 그렸다. 교실 풍경과 아이들의 모습이 사실적이면서도 아이들이 꿈꾸는 선생님과 학교생활 모습이 판타지로도 잘 표현되었다.
“화 안 내고 순한 선생님은 이 세상에 없어!"
미술 시간에 장난을 치다 선생님께 걸린 가람, 창명, 기호는 수업이 끝난 뒤 남아서 벌로 청소를 하게 된다. 땅에 떨어진 찰흙을 줍던 아이들은 그 찰흙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선생님을 만들어 보기로 의기투합한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선생님 모습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입맛대로 신나게 선생님을 찰흙으로 빚어낸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기호네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며, 창명이네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등 친구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둘씩 알게 된다. 또한 아이들은 선생님 흉내를 내보다가 자연스럽게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아이들의 잘못을 야단치는 선생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선생님을 마음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유쾌한 장난은 친구와 선생님을 이해하는 속 깊은 시간으로 변모한다
첫댓글 반전이 기가 막힌 재미있는 동화였습니다.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아이들 사랑 많이 받고 대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신 소중한 선생님 대박~~하세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