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대박 손금으로 불리우는 ‘M자 손금’은 높은 지능과 냉철한 이성의 두뇌선, 뜨거운 열정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감정선, 활력과 건강,기세를 나타내는 생명선이 명확하고 인생길, 직업운을 나타내는 길고 선명한 ‘운명선’이 중지를 향해 올라가는 형태를 말한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전형적인 M 자 손금의 형태를 갖고 있다. 굵고 선명한 두뇌선과 감정선, 중지를 향해 뻗어 올라가는 운명선은 상당한 기세를 느끼게 한다.
M자 손금에도 여러 유형이 있어 모두 성공한다고 손금으로 볼 수는 없다. 사슬형이나 가는 선의 구성이라면 모양은 M자라 해도 반영되는 에너지는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주요선이 확실하게 있어 깔끔한 M자 모양이라면 책임감 있는 삶을 사는 엄청난 노력가이며 안정된 경제력과 인품도 갖춘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손금의 특징 중 가장 특이한 부분이라면 생명선과 분리된 ‘독립형 두뇌선’을 들 수 있다.
생명선은 활력과 건강, 수명을 나타내는 선으로 물리적인 형태의 ‘자신의 신체’를 나타낸다. 또한 생명선 안쪽 부위(금성구,제1화성구)는 한마디로 ‘나’라는 사람이라고 규정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나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이기도 하고 일정한 규율과 통제가 기능한다. 관념적으로 사회적 통념과 상식, 보수적 가치를 의미하기도 하고, 육친의 개념에서 ‘가족’으로 설명한다.
두뇌선은 두뇌력, 가치관, 지적관심과 함께 존재로서의 ‘자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두뇌선이 생명선과 분리되어 있다는 것은 기존의 관습과 통념, 권력과 권위에 대해 일정정도 저항의식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전수상학에서는 독립형 두뇌선을 두고 ‘아버지’와의 인연이 부족한 사람이라고도 설명했다. 가족 공간이 생명선과 떨어져 있는 모양이니 아버지 어린 시절 이별 또는 사별하였거나, 무능력한 아버지로 인해 어린 시절 경제적 궁핍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유사한 삶을 살았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인종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해 고교 시절 마약을 하기도 했고, 어머니 역시 재혼 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는 바람에 오바마는 부모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인류학자이며 사회운동가였던 어머니의 삶은 아들에게 이어져 진보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시절을 살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오바마의 감정선은 검지와 중지 사이로 올라가는 곡선형을 하고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이 많은 유형으로 약자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의 정치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손금에서처럼 M자 손금이라 해도 형태에 따라 걸어가는 인생길이 매우 달라짐을 알 수 있다. 특히 독립형 구조의 M자 손금은 상명하복적 기업조직이나 시스템에 대한 저항으로 인해 상당한 격동과 파격의 인생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자신의 영역이 분명하고 전문성을 갖춘 프리랜서나 성공한 기업가, 명망있는 정치가로서 자리매김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하나 참고할 만한 것은 독립형 두뇌선이 성별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되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남성은 3% 정도에 불과하지만 여성은 10~15% 정도이니 의미있는 차이라 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긴 설명이 필요하니 차후에 본 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