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괜찮죠?^^
버마... 88년에 이어 두번째 군부를 위협하는데 어떻게 될까요. 그동안 여기저기 잘 비비며 안정적으로 지냈던 것 같은 군부. 아무튼 워싱턴포스트의 아래 사설은 1988년의 상황과 지금의 국제 사회는 다르기 때문에 전에 수천명을 죽이며 진압되었던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하는데요. UN연례총회에서 부시 미국대통령의 발표도 그렇고...
국제사회에서 인권보호의 문제가 정말 전 인류의 문제로구나 하는 실감을 하게 하는 움직입니다. 국가에 간섭이라는 문제가 어디까지 가능한지도 생각해보게 되고... 이에 반하여 나름의 실리가 걸린 나라는 침묵을 지킬 줄 아니... 계산에 따라 움직이는 냉정한 국제사회의 한면도 보게 되네요. 과연 어디까지를 근시안 적인 계산, 착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환경문제도 그렇고...)
그건 그렇고 저는 북한이 궁금합니다. 북한에서 이런 소요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북한에서 이러한 소요가 일어날까봐도 걱정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세력 공백이라도 일어난다면 중국이나 기타 국가들의 움직임이 어떠할지도 걱정.
Burma's military rulers imposed a nighttime curfew and banned assemblies Tuesday after thousands of Buddhist monks defied warnings and mounted another day of pro-democracy protests to the cheers of crowds in the streets of Rangoon. Although Tuesday's demonstration was allowed to proceed peacefully, several truckloads of soldiers and armed police were seen taking up positions in Burma's largest city late in the day. Addressing the annual U.N. General Assembly, President Bush announced that he will impose new economic restrictions on Burmese leaders and their financial backers and expand a U.S. visa ban on those deemed responsible for "the most egregious violations of human rights" as well as their families.
Similar protests in 1988 were put down by soldiers firing weapons into crowds of demonstrators, killing several thousand. But this time, security forces have remained in the background during more than a week of sustained anti-government agitation that has built into the most serious challenge to the military junta since the 1988 disturbances. The protests started Aug. 19, set off by a stiff rise in fuel prices. But they have escalated since then into a head-on political challenge against the military leadership that has run Burma, also called Myanmar, for most of the past half-century.
밑줄 친 부분 부탁드립니다. 국어 수련이 모자란 것일까요? 사전에 다 나오는 단어인데 조합이 안되니...
첫댓글 밑줄부분만 보자면- 양곤(랑군)의 거리들에서 군중들의 환호성으로 민주화시위를 또 한차례 감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치안)군부대는 1988년 사태 이래로 군사정권에 대한 가장 심각한 반발을 야기했던 일주일 이상의 지속된 반정부 소요상태 동안 표면에 나서지 않았다.
양곤의 거리에서시민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또한차례 민주화를 요구 시위를 벌였다. // 그러나 치안부대들은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동안 반정부 시위를 현장에서 지켜보고만 있었다. 이러한 반정부 시위는 1998년 소요 이후로 현 군사정권에 가장 중대한 도전(위협)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제사회에서 미얀마 사태를 인권문제를 제기하면서 비난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만, 서방 국가들이 인권 문제을 제기하면서 내면에는 해당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축소 등 여타의 지정학적인 국제정치 요소 저변에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러한 정치적 요소와 중첩된 인권 보호 입장과 순수한 인권 보호를 외치는 입장의 구별은 나름대로 선별해야겠죠. 인권 문제를 받아들이는 중국이나, 미얀마 등이 과연 서구의 비판을 인권의 문제로만 받아들일지는 의문입니다.
정말 뭐하나 깔지 않고는 돕지 않는다고나 해야 할까요. 왠지 중국의 서방국가들에 대한 시선은... 약간의 피해의식도 함께 하는 것 같아서... 그건 그렇고 중국이 정말 그들이 바라는 대국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면 몸집만 키울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에 기여를 하고, 또 선구자적인 위치로 자리매김 해야 할 텐데요. 환경문제에서도 그렇고... 아직은 그러하지 못한 듯 해서 안타깝네요.
아직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비치기에는 산적한 문제가 많습니다. 중국이 추구하고 있는 도광양회(빛을 감추고 때를 기다리는 전략), 유소작위(필요한 곳에 행동을 한다) 등을 봐도 알 수 있죠. '밖'의 문제보다 '안'의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목적이 있죠. 미얀마 사태에 대한 개입의 문제도 전통적인 입장인 내정불간섭의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그러한 결정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였겠지만.(지정학적 요소+자국의 인권문제) 아무튼 중국의 대외정책은 '안'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밖'의 문제에서 무리없는 정책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화평굴기)
아직 공부중이지만 저는 중국의 화평굴기라는 것이 그 안에는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커지는 위상만큼 자신의 위치에 걸맞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깔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만약 그게 그러한 뜻이 아니라면 이제 변화되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정말 중국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뿐일까요? 아직 다 크지 못했고, 성장과정에서 일어난 국내적 문제들, 체제의 움직임들 때문에 조심하는 것인가... 역시 '아직은' 일까요? ... 아무래도 공부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덧... 번역도 좋지만 이런 글 너무 좋아요!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