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강망에서는 신약신강의 구분이 일체 없다

[갑진]

甲木八月 유월(酉月) 갑목(난강망)

丁庚高透，留官爲貴。癸水若見克火無功。透丙不見癸，食神得力。透丙若見丁，門戶自毀。

有丙又有庚，可射利於江淮。無丁兼無丙，乃托缽於沙門 支會巳醜幹有庚，膏肓暗藏二堅子。

幹露丙火逢見癸，茅塞不開一愚人

◈ 해석

정(丁)과 경(庚)이 높이 투출하고 관(庚)에 머무르게 되면 귀하게 된다. 계수(癸水)가 만약 화(火)를 극하는 것을 보면 공(功)이 없게 된다. 병화(丙火)가 투출하고 계수(癸水)를 보지 않는다면 식신(丙)이 힘을 얻는다. 병화(丙火)가 투출하고 만약 정(丁)을 본다면 문호(門戶)를 스스로 헐어버리게 된다. 병(丙)이 있는데 또 경(庚)이 있으면 강회(江淮)에서 돈 벌 궁리를 한다. 정(丁)이 없는데 겸해서 병(丙)도 없으면 이에 사문(沙門)의 바리에 의탁한다(출가함). 지지가 사축(巳丑)회하는데 천간에 경(庚)이 있으면 암장(暗藏)에 오랜 지병이 숨겨져 있다. 천간에 병화(丙火)가 계수(癸水)를 만나면 어리섞움으로 우둔한것과 같아 열리지 않는다.

◈ 분석

⑴ 다음 아래는 난강망에서 설명하는 8월 갑목편입니다

甲木八月丁庚高透留官爲貴。

유월(酉月) 갑목(甲木)에서는 정(丁)과 경(庚)이 높이 투출하고 관(官)에 머무른다면 귀하다.

신강 신약으로 보시는 분들은 이 명조를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목(木)이 수(囚)하고 금(金)이 왕(旺)하니 분명히 신약하다고 판단할 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인비(印比)를 용신(用神)으로 삼겠죠. 그런데 난강망에서 말하는 구절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상관과 편관인 정경(丁庚)이 선용(先用)이다. 최고로 귀하다. 이렇게 논평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반대 입장이죠. 이와 같이 고전에서는 명조를 풀때에 “신강신약을 따지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확실히 드리고 싶습니다.

⑵ 다음 아래는 팔월 갑목편을 궁통보감에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八月甲木木囚金旺丁火為先次用丙火庚金再次

팔월갑목목수금왕정화위선차용병화경금재차

유월(酉月) 갑목(甲木)은  목(木)이 수(囚)하고 금(金)이 왕(旺)하다. 정화(丁火)를 선용(先用)하고 병화(丙火)를 차용(次用)하며 경금(庚金)을 재차 쓴다.

위의 내용도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병화 차용이 삽입이 된 것뿐입니다

⑶ 다음 두 번째 문자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癸水若見克火無功(난강망)

계수(癸水)가 만약 화(火)를 극하는 것을 보면 공(功)이 없게 된다.

一丁一庚科甲定顯 癸水一透 科甲不全(궁통보감)

일정일경과갑정현계수일투과갑불전

① 하나의 정(丁) 하나의 경(庚)이 있으면 정히 과거급제(科甲)을 하고 현달(顯達)한다 .

② 하나의 계수(癸水)가 투(透)하면 과갑(科甲)이 온전치 못하다

난강망과 궁통보감에서 말하는 내용은 한결같습니다.

(신약한 명조에서) 계수 인수를 보면 공이 없어 꺼린다고 말합니다.

만약 신약하면 당연히 인수를 반겨야 하는데에도 흉하다고 보는 겁니다. 난강망에서는 신약하면 인수와 비견을 용신으로 삼는다라는 내용 자체가 없습니다. 신약해도 인수가 흉이 되는 겁니다

난강망과 궁통보감에 이러한 설명은 전 구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난강망을 읽고서 신약 신강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버릴 수가 있었습니다

[松栢 조흔]

八月甲木木囚金旺
갑목에게 가을철은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약합니다. 다른 하나는 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신약한 갑목을 강화시카는 법은 화극금하는 것입니다. 마침 조후상 추워지는 시기이니 조후상으로도 화가 필요합니다.

丁火為先次用丙火庚金再次
그래서 정화로 제살합니다. 병화는 조후용입니다. 조후용이든 제살용이든 화를 쓰는데 경금은 정화를 살리기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여기서 병정화는 갑목 일간을 신강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반면 수 인수는 신약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갑진]

송백님의 독특한 이론쳬계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군요.

항상 식신이 신강하게 만든다고 주장하셨는데~~
그래서 나도 어느정도 감은 느끼고 있엇습니다

[松栢 조흔]

용신으로 되는 순간에 양간도 음간으로 봅니다. 용신은 도음받아야 하는데 도움받는 존재는 형질인 음간이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松栢 조흔]

오양간 중에서 갑목의 특징은 양간의 기운임에도 불구하고 형질인 음간 을목처럼 대우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시사철 병화를 좋아합니다. 병화는 양생목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토금이 왕성해서 신약한 갑목 일주는 을목으로 간주해서 수화상제로 도와주는데, 다만 정화를 쓸 경우에는 벽갑인정 수법을 적용합니다.

사월부터 하지까지는 너무 더워서 임계수를 쓰는데 이때도 임수는 병화를 도와주는 자로 쓰는 것입니다. 이때의 임수는 조후상 수기 강화도 하지만 병화를 강화시켜주는 자이기도 합니다.

[松栢 조흔]

壬水와 丙火가 만나서 수화상제하면 乙木과 천간 辛金이 강화됩니다.

甲木과 庚金이 만나서 金木相等하면 丁火와 癸水가 강화됩니다.

壬丙이 만나서 和沖하면서 수화상제하는 것을 양간종기라고 합니다.

수화상제로 乙辛이 강화되는 것과 금목상등으로 丁癸가 강화되는 것을 음간종세라고 합니다.

乙辛에게 丙壬은 엄마와 아들이고 丁癸에게 甲庚도 엄마와 아들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음간은 오빠인 양간 겁재도 좋아합니다.

음간에게 엄마와 아들과 오빠는 모두 나의 세력입니다.

[松栢 조흔]

[갑진] - 난강망에서는 신약신강의 구분이 일체 없다.

=> 이 말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신강약이 아니라 조후 강약을 기준으로 희기를 나누기 때문입니다.
=> 신강약이 오행 강약이라면, 조후 강약은 사상 강약입니다. 금목상쟁과 수토상전이 사상 강약입니다.

[갑진]

네 아마 조후강약과 조합일겁니다
이것을 후대 사람들 특히 임철초가 난강망 일간 왕쇠강약으로 만들었으니까요?
난강망조후관법을 난강망 오행 왕쇠강약관법으로 창조한 겁니다
원래 임철초가 창조를 잘해요 존재하지도 않는 관법이죠
그래서 일간 생극제화로만 보는 관법이 생겨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