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아침><3589><2024/05/20>
‘나훈아’- “더 할 수 있을” 때에 그만둔다며 은퇴 공연을 했습니다.
가수 나훈아가 인천 송도 공연이 “마지막 은퇴 투어”라며 58년간의 가수 생활을 끝낸다고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 더 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무대 작별 인사까지 했습니다. 국내에선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3할 타자로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가 있으며 국외에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에리스 먼로가 2012년 ‘디어 라이프’라는 마지막 걸작을 남기며 소설가를 접는 등 멋진 은퇴들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한창때 은퇴를 선언해 펜들을 놀라게 한 사건들이었습니다. 나훈아야말로 1966년 ‘천리길’로 대뷔한 이래 2600여 곡 (직접 작사작곡한 것만 1200여 곡)을 발표하며 노래방 최대가요 수록으로 국민가수가 된 분입니다. 시인이 쓴 낙화처럼 나훈아의 노래는 국민의 마음속에 영원한 노래의 꽃으로 남아 오래도록 시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2024년 5월 20일 月) 아침 6시 51분, 한강의 흐린 정경입니다. 온도 18.9°C, 습도 70%, 남서풍에, 오늘도 자외선만이 '보통'입니다. 매일 날씨가 이렇게 틀려 오늘은 흐리고 아침 해도 볼 수가 없습니다. 부디 건강한 월요일 되시고 행복한 한 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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