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되어
심미수
산들바람 불어오고
어린 햇살
춤추는 언덕에
이름 모를
들꽃이 되어
바람 소리
물 소리
산새 지저귀는 소리 듣고프다
밤이면 별과 달과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아침이면
영롱한 이슬 먹으며
아무 시름없이 살다가 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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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메모>
각자도생
각자도사의 처절한 고독의 단어와
어울리게 된 세상.
세상은
편리함으로 가득찼으나
마음은 불편하고 불안으로 가득하다.
도시의 소요 속에서 벗어나
자연 안에서의 고요가 그리워지는 세상이다.
어린 햇살
들꽃
별
과
달
바람 소리
물 소리
산새 지저귀는 평화로운 노래 소리
남은 생애라도
그렇게 살고프다.........
희망 사항~~^^
첫댓글 때로는 말없이 훌쩍 머얼리로
떠나고 싶습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산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산새와 들새와 초목과
대화를 나누며 말이죠.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배타적이어서 싫을 때가 있어요.
그래도 그려러니 하고 살아요.
천태만상의 인간들...... 내 맘에 드는 인간 한 사람도 없어요.
참, 참, 참
세상이 그렇게도 어울리가 어렵네요.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