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HA8nNnzukQ?si=k5zHBjxum_-YZIHq
Liszt - Totentanz 바이런 재니스 (피아노) 프리츠 라이너 (지휘)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1959
피사의 캄포산토 묘당은 삼면에걸쳐 처절한 죽음의 승리 벽화가 장식되어있다 14세기 안드레아 오르카나(Andrea Orcagna, 1320 - 1368)가 그린 벽화로 2차세계 대전 때 피습을 당한 것을 보수한 것이다. 사냥에서 돌아오는 화려한 옷차림의 남녀와 기사들을 짓밟으려 하는 죽음, 구원 받은 자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천사, 죄지은 자들을 불 속에 던지는 악마가 어렴 풋이 보인다. 이 벽화는 심판의 날을 두려워하면서 신의 자비를 구하는 인간을 노래한 중세 성가 진노의 날을 형상화한 듯하다.
리스트는 1838년부터 이듬해에걸쳐 다구백작부인과 이탈리아를 여행했을때 이 벽화를보고 죽음의 무도를 작곡했다. 오르카나는 조각부문에서는 피사로의 문하생 이었지만 회화는 조토(Giotto de Bondone)의 계열로 이 죽음의 승리는 피렌체의 산타 크로체 성당에 남아있는 그의 또 다른 죽음의 승리와 함께 걸작으로 평가된다 입구에서 바로 왼쪽에 리스트의 상이있고 벽면에는 프란츠 리스트는 죽음의 승리 (Triumph of Death)벽화로 영감을 얻어 죽음의 무도를 작곡했다란 명판이 걸려있다 리스트의 죽음의 춤은 가톨릭교의 그레고리 성가 디에스 이레(진노의 날)의 주제에 의한 안단테의 무거운 행진곡으로 시작하여 피아노 독주와 오케스트라가 다양하게 전개된다. 격렬하고 죽음을 상기시키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가하면 악마적이라고 할 만큼 영혼을 빼앗는 마력이 소용돌이친다. 거룩한 뜰(광장) 이란 뜻의 캄포 산토Camposanto)... 십자군전쟁 때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에서 가져온 흙을 이곳에 깔았다고 한다
글쓴이: 베토벨라
https://youtu.be/ZrmaZGjWg1I?si=bO8MDpAV22_wkD_u
Liszt: Totentanz ∙ hr-Sinfonieorchester ∙ Bertrand Chamayou ∙ Jérémie Rhorer (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