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13일 (토)
제목 : 속죄제의 방법
오늘의 말씀 : 레위기 5:1-13 찬송가: 277장(구 335장)
1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2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3 만일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닿았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4 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
5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
6 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7 만일 그의 힘이 어린 양을 바치는 데에 미치지 못하면 그가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제물을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
8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을 먼저 드리되 그 머리를 목에서 비틀어 끊고 몸은 아주 쪼개지 말며
9 그 속죄제물의 피를 제단 곁에 뿌리고 그 남은 피는 제단 밑에 흘릴지니 이는 속죄제요
10 그 다음 것은 규례대로 번제를 드릴지니 제사장이 그의 잘못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1 만일 그의 손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12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가져다가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13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서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 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중심 단어
허물, 부정, 잘못, 제사장, 속죄하다, 사함을 받다
주제별 목록 작성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경우
1절: 정직하게 진술하지 않은 경우
2-3절: 들짐승, 가축, 곤충, 사람의 부정한 것을 통해 부정해진 경우
4절: 경솔하게 맹세한 후 나중에 깨닫게 된 경우
도움말
1. 저주하는 소리(1절): 증인을 향해 재판관이 진실만을 고백하도록 요구하는 말이다. 이 요구에 응한 증인이 진실을 왜곡하거나 침묵할 때 그 죄의 벌은 증인에게 돌아간다.
2. 자복하고(5절): ‘내던지다’라는 뜻이다. 자신의 죄를 숨기지 않고 밖으로 쏟아내는 것, 곧 죄를 고백하는 것을 뜻한다.
3. 에바(11절): 곡식의 측량 단위로 약 22ℓ다.
말씀묵상
하나님께 범하는 죄, 사람에게 범하는 죄
5장의 전반부는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경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경제력의 차이에 따라 다른 제물을 드릴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계명을 범해서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경우들은 모두가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진실하게 증언하지 않는 행위(1절), 부정한 동물이나 사람을 통해 부정을 전파하는 행위(2-3절), 신중하지 않은 맹세를 하는 행위(4절)는 모두 결과적으로 이웃과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행위들이었고 하나님은 이 같은 행위들을 금하셨습니다.
우리는 십계명을 살펴볼 때, 제5계명 이하의 여섯 계명이 공동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 대한 죄라고 하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죄나 예배, 십일조 헌금 등의 종교적 행위, 술과 담배 등과 같은 교회의 규칙들과 관련된 잘못들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지극히 일부분에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체적인 일상생활,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제사만큼이나 소중히 여기십니다.
바른말에 대한 경고
본문이 규정하는 범죄 가운데에는 말과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해서는 반드시 보거나 아는 대로 진술해야 했으며, 생각 없이 맹세하는 행위 역시 중한 범죄로 간주됐습니다(1, 4절).
말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면,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이웃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게 만듭니다. 야고보서가 말에 실수가 없는 자를 “온전한 사람”(약 3:2)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경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허물(죄)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5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삶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시합니까?
2. 여러분은 죄를 지으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진실하게 증언하지 않거나, 부정한 동물이나 사람을 통해 부정을 전파하거나, 신중하지 않은 맹세를 하는 경우에도 죄를 속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항상 몸과 마음까지도 거룩해 지려고 해야 한다. 신중하지 못하면 부지중에 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살다가 부지중에 죄를 졌을 경우 사함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그런데 하나님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난한 자들을 위해 배려를 해 주셨다.
하나님의 백성을 모두 다 부요케 하시면 될 텐데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부요케 하시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들도 하나님 앞에 범죄 했을 때 사함 받을 수 있는 길을 예비해 두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속죄 제물로 양이나 염소를 드릴 수 없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 속죄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두 마리의 집비둘기나 산비둘기를 가지고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한 마리는 목을 꺾어 죽이고 완전히 쪼개지 않고 피를 제단에 뿌려야 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마리로 제단에 올려 번제로 드리게 하셨다.
그런데 이 제물마저 드릴 수 없는 형편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11 만일 그의 손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 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하나님은 이렇게 가난한 자들까지도 배려해 주셨다.
소제와는 달리 기름도 유향도 넣지 않고 고운 가루를 제사장에게 주면 하나님은 그 속죄의 제물을 받으시고 죄를 사해 주셨다.
‘12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가져다가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13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서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 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온전한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만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했었던 말처럼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지만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가난한 자든, 부한 자든 누구든지 죄를 사해주시기 준비하고 계신다.
오늘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이 내 안에 채워지고 있음에 감사하다.
‘이 중에서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죄인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속죄의 제물을 가지고 올 때 하나님은 누구든지 속죄해 주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예배 나오는 들꽃 가족들이 용서할 준비를 하고 계신 아버지를 만나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하옵소서. 죄로 멀어졌던 관계가 화목해지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그 사랑으로 행복해지게 하옵시고, 그 기쁨으로 세상 가운데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일도 저를 중매자로 사용해 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