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피곤해하는 딸내미를 깨우며
밥묵자~~ 얼큰한 매운탕 끓였거든? 했더만
싫답니다ㅠㅠ 간단하게 계란빵 먹겠답니다.
밥상차렸는데 밥먹는게 가장 간단한거지
다시 손발 움직여야 하는일이 모가 간단한거야 우쒸~~
재료있으니까~~~ 그리고 정말 간단 한거니까...
까짓거 아침부터 인심쓰지 뭐 하고 만든 계란빵입니다.
그냥 바쁜아침 빵속에 계란하나 깨서 넣어
전자렌지나 오븐에 살짝 구워 커피한잔에 간단하게 먹고나가는 계란빵....
굳이 연지곤지 찍고 화장 안해도 되는데~~~
그래도 사진찍을거라 저처럼 맨얼굴로 나서기는 좀 거시기해 분단장을 좀 시켰습니다.^^
빵의 숫자대로 계란을 준비합니다.
재료도 아주 간단해서 좋습니다^^
계란하나 들어갈 만큼 빵가운데 홈을 파줍니다.
가위로 돌려서 잘라낸다음 속은 손으로 뜯어주면 간단합니다.
조금 더 파줄걸~~ 왕란이란 사실을 깜빡 했습니다.
홈이 작아 계란 흰자는 조금씩 덜어내고 계란하나씩을 홈에 넣어주었구요
노른자 위에 소금 살짝씩 뿌려줍니다.
이대로 치즈를 계란주위에 살짝 둘러주거나 그냥 이대로 구워줘도 좋습니다.
딸내미가 치즈를 넣어 구워달라는걸~~~ 무시하고 ㅎㅎ
그냥 파슬리다져 조금씩 올려주고 호두알 잘게잘라 고명으로 살짝 얹고
밋밋한 색상을 카바하기 위해 홍고추도 끄트머리 모양대로 얇게썰어 살포시 올려줬습니다.
마요네즈로 테두리 둘러주고 보니 은근 조잡하나마 화려하네요
오븐속에서 마요네즈가 열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녹아 없어지더라구요 ㅎㅎ
180℃에서 12~13분 정도 구웠나요?
15분에 맞췄더니 너무 팍팍하게 익어버릴것 같아 그정도 선에서 멈췄습니다.
전 반숙이 좋은데(10분정도) 딸은 완숙이 좋다고 해서요 중간선택 !
뚜껑을 열어보니 열받은 마요네즈는 사라져 버리고~~
그래도 약간 타버린듯한 요 마요의 맛도 고소하니 나름 괜찮습니다 ㅎㅎ
걱정할게 뭬 있나요?
마요네즈 다시 뿌리면 되지~~ ㅎㅎ
요거 한개만 먹어도 요기는 대충 될듯 합니다.
딸이 두개 먹고 남편이 아침먹고도 바로 두개먹고 저는 한개 맛보기로 먹고~~~
사실 저는 빵도 별로 안좋아 해요. 맛있는것도 잘 모르겠더만 딸은 맛있다고 잘 먹고 흐믓하게 나갑니다^^
바쁜 아침이라 마요를 대충 뿌렸더니 우습네요~~~
가만히 앉아서 모양내는 연습좀 해야 할까 봅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습니다 ㅎㅎ
마치 미술이나 가정 실습시간에 만들기 하는 것과 같은 아기자기한 재미라고나 할까요?
기록을 안할때는 몰랐던 새로운 사실
우리가 매일 이렇게도 많은 요리들을 하고 살았었다는 .....
일기를 쓰는것과 쓰지않는것!
가게부를 쓰는것과 쓰지 않는것의 차이와 같다고나 할까요?
내가 안해본 요리 100가지를 완료했을땐
분명 그전과 다른 내가 되어 있을것을 확신합니다.
첫댓글 그리운님,대단하십니다
요리하시는 재미에 푹 빠지신것 같습니다
자주들리어두 되지요 남자가 요리방에
들린다꼬 흉보기 읍끼입니다
고운 밤길 되시구요
남자의 경쟁력은 남들이 하지 못하는 요리에서 나옵니다.
지금부터라도 해보세요~~ 사랑받으실 거여요 ㅎㅎ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담아갑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