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했던 실수들
▲제 친구 수업할 때(친구는 중학교 선생)
김소월의 진달래꽃 전문을 쓰는 문제를 냈답니다. 반 아이 42명 중 3명이 마야의 진달래꽃 가사를 그대로 옮겼더랍니다.
니가 떠나 바람되어∼∼∼∼ 맴돌아도∼
그 얘기 듣고 우린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고등학교 체육 시간 때 숨이 가쁘고 정신이 아득한(?) 시점을 무엇이라고 하는가?라는 문제에… 오르가슴이라고 쓴 애가 있다고 들었어요.
▲나는 프로야구단 해태(haitai)를 하이타이로 읽었소.
▲담배 레종 처음 나왔을 때 ‘레이손’ 달라고 한 친구도 있었소. 편의점 알바가 못 알아듣더이다.
▲내 친구 술 마시고 호프집 가더니 자신 있게 주문합디다.
“여기 오비레이저 세 잔….”
lager = 레이저…. 우린 뒤집어졌다오.
▲자동차 안에 보면 있는 A/C(에어컨) 버튼을 내 친구 녀석이 애프터서비스라네요. 그거 누르면 A/C 맨이 온다고 하더군요.
▲영어만 문제인 줄 아오?
고교 1년 국어시간, 김 양이 책을 읽는데 기역, 니은, 디귿∼ 쭉
우리나라 자음을 모두 읽은 다음 갑자기
끼역(쌍기역), 띠귿(쌍디귿), 삐읍(쌍비읍)∼ 상상이 가오?
우리 반은 홀랑 뒤집어졌소.
▲동생이 가져온 게임기에 made in h. k.라고 써 있기에
‘메이드 인 한국’이라고 우기면서
‘메이드 인 홍콩’이라 하는 동생과 다투기도 했었소. 창피….
첫댓글 ㅎㅎㅎㅎㅎㅎ
잔뜩 어두운 날에 이리 웃고 갈 줄이야~
많이 웃고 갑니다~~~( ̄∇ ̄)づ
감사합니다
대농님 덕에 오늘 하루를 웃으며 마무리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