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7 에 캐나다 오자마자 ,진단받은지 1달 넘어가는 남편을 반강제로 빅토리아 파킨슨센터에 가 상담을 받았어요.
저는 어떻게든 초전에 위기를 벗어나고픈 마음에, 다른 환자들 투병은 어떤지, 모임에도 나가고, 개인적교류를 하고싶다하니,
20년 경력의 카운슬러가 웃으면서,
"당신의 생각은 좋은데, 남편은 다를걸요. 아마 남편은 다른 분들과 교류를 원치 않을겁니다, 그렇죠?" 라며 남편께 물으니, " 싫다." 고 답을 하더이다.
역시 30년 넘게 지내온 마누라보다, 속내를 더 잘 읽으니 전문가는 다르더군요.
"당신 남편을 그대로 편하게 놔두고, 받아드리고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지켜보세요. "
그 후, 지난 여름, 혼자 그분과 상담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지나치게 앞서가는 저의 케어방법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지적도 받고,
진전에는 약이 없으며, 스트레스 풀고 안정을 취하는게 최선이며,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진전의 진행여부와 상관없다는 정보까지...
기타 약물에 대한 정보와 최신 뉴스등 다양한 자료까지 챙겨주며
아울러, 배우자의 심리적 압박과 심신의 부담을 해소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 그런 시스템과 뒷바침을 해준 정부지원등이 없다는 점이 아쉬ㅤㅇㅝㅅ고
나름 대로,카페를 통해 알게된 아내들과 정보교환도 하고
위로와 격려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 나름 대로, 여러 사정들을 감안해볼 때
우리나라에 이런 제도가 만들어지고 받아들여지기엔
상당한 시간과 고충이 따를거라고봅니다.
일일이 문제점을 제가 지적할 필요는 없지만,
부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도 시키고 상담도 할 수 잇는 제도의 도입이
병원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는데 , 동감합니다.
첫댓글 아라리님! 무슨 이유로 글을 내리셨나요? 애쓰고 답글을 달앗는데, 저만 뻘쭘해지잖아요? 옳은 말씀만 많이 쓰셧던데, 제 답글이 맘에 안드셨는지??
저의 생각이 별 흥미거리가 아닌것 같은 感이들어서구요ㅡ또어느시기가 지나면 누군가 삭제하기에,비인기품은 이제 살아질때가 되었나하고여----------------님들은 펄펄 나는데 이거뭐 기지도못하니 무슨 樂이 있어야지여.
jeen님의 발의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그리고 Q&A집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동일한 질문이 너무 많습니다.아라리님이 제안을 jeen님의 의사에 동의하여 협회차원에서 해주기를 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있어 찬성댓글을 달려고 들어 왔더니 사라지고 없네요
즈음에 jean 님의 올리는 글의 내용이 오랜기간의 서양의사들의 농축된 과학적인면과 우리의 체험사실을 비춰가며살아가는데 엄청난 도움되는자료들이라ㅡ생각 하는 동료입니다,,저는요ㅡ언어만 고쳐지면 거의 100%는 아니더라도 85%의 파병자로 존재하리라 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