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의 ADHD와 사회성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및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며, 7세 이전부터 증상이 발생하는 정신과적 질환입니다. ADHD는 아동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정신과적 질환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아동의 6.5~13.2%가 ADHD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ADHD는 학습장애, 기분 장애, 불안 장애, 품행 장애, 반항성 장애 등 다른 정신과적 장애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고 아동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질병의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적 개입이 중요합니다.
ADHD는 7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나 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행동 문제들이 분명히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학령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학령기는 또래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 친구를 사귀고 친구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자신에 대한 평가와 자아상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가까운 친구들을 사귀어 우정을 느끼고, 적절한 경쟁을 하는 등의 사회성 발달이 대인관계와 성격 발달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특히 학령기의 아동들에게 학교는 가장 중요한 환경이며, 아동은 학교에서의 경험을 통해 그 문화권에 적합한 사회성을 습득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경험하는 친구와의 관계는 장차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얻게 되는 밑거름이 됩니다. ADHD를 가진 아동들은 과잉 행동 및 충동성을 비롯한 ADHD의 주요 증상들로 인해 학령기, 혹은 학령전기부터 또래 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래 친구들은 ADHD 아동의 행동을 무례하고 공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 떄문에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무시나 거부를 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또래 관계의 악화는 ADHD 아동들의 낮은 자아 존중감과 우울, 불안 등 감정 문제로 연결됩니다. 또래 관계의 어려움과 사회성 결여는 이후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흔하고, 성인기의 부적응, 정신건강 문제, 범죄, 학업 문제 등으로 이어지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ADHD를 가진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약물 치료
ADHD 아동을 위한 치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어 온 방법은 약물 치료입니다. 80% 정도가 분명한 호전을 보이며, 집중력, 기억력, 학습 능력과 같은 ADHD의 핵심 증상들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주의 산만, 과잉 활동 및 충동성을 감소시켜 사회성이 향상된다는 효과가 국내외의 연구들에 의해서 일관성 있게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만으로는 또래 관계, 부정적인 사회 행동, 낮은 자존감 등을 의미 있게 호전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또래 수준의 사회성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 개인 상담 및 부모/가족 상담
ADHD는 아이의 또래 관계, 학업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동의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지행동치료(CBT),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치료와 감정 조절 및 긴장감 완화를 위한 놀이 치료는 아이의 적응적 행동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아이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게 하는 부모 교육도 증상 호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집단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국내외 다수 연구에 의하면 약물 치료와 집단 중심(학교 중심) 사회기술 훈련 또는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이 병행 되었을 때, 아동들의 또래 관계 기술, 자기 효능감 및 자아존중감이 유의미하게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집단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ADHD 아이들은 외부의 부정적 자극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주의 집중력, 자기 인식 및 사회적 기술 들을 학습하여 자신의 발단 단계에 맞게 사회성 발달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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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후기] >> 우울과 친구관계 어려움으로 사회성과 개별심리치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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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백명제, 안정광, 임소연, 김양렬, 박민현, 김붕년 & 김효원. (2009). ADHD 초등학생을 위한 학교 중심 사회성기술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연구. 소아청소년정신의학, 20(2), 82-89.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