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연수원(원장 나영숙)은 8월 9일~10일 이틀간 '전남교육과정 처음으로 네트워킹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전남교육과정 처음으로 네트워킹 직무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전남의 의견 반영과 전남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전남교육과정 현장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가 연수를 제안하고, 전남교육청이 지원하며, 전남교육연수원이 주관해 운영된 연수이다. 참고로,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현장의 의견을 모아서 개발하는 상향식 모델을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 산하에 ‘지역교육과정 현장 네트워크’를 모집 운영해오고 있다. 전국에서 2,100여 명 규모로 활동 중이며, 전남에서는 현재 37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네트워크’ 운영위원들의 교육과정 개발 역량 강화와 지역교육과정 개발 로드맵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과정 분권화와 지역교육과정의 설계 ▲교사교육과정 실천 사례 공유 및 토론 ▲전남교육과정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급별 토의 ▲전남교육과정 거버넌스 구축 방안 ▲전남교육과정 현장 네트워크의 활동 방향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모든 강의의 1/3 이상을 토의·토론으로 진행해 연수생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를 시작하기에 앞서 네트워크의 운영위원장인 장흥장평중학교 김인순 교장은 “우리 네트워크에 377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운영위원만 70명인 이 조직에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이번 연수는 그 의미가 크다. 지난 100여 일동안 다섯 차례의 이해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방향과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데 힘을 기울여보자.”며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연수의 첫 번째 강사로 초대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서영선 장학관은 “교육과정의 분권화는 이미 거대한 물줄기이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이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나서고 있는데 특히 전남을 주목하고 있다.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힘차게 치고 나가는 전남은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회자되고 있다.”며 강사로서 소감을 밝혔다.
연수생으로 참여한 정책기획과 이선례 장학사는 “교사로서 혁신학교운동에 매진하던 때의 설렘이 다시 찾아온 느낌이다. 교육전문직원으로서 현장의 자발적인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설 생각이다. 일단 전문적학습공동체부터 구성해봐야겠다.”며 연수에 참여한 교육전문직원들과 별도 협의 시간을 확보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전남교육연수원 나영숙 원장은 “연수 운영 계획에 없었던 연수였지만, 현장의 자발적 참여와 지속적인 실천에 박수를 보내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학교혁신은 교육과정과 수업의 혁신을 통해 실현된다고 생각한다. 전남교육연수원이 이에 대해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연수를 통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남교육과정 처음으로 네트워킹 직무연수’는 코로나19의 거리두기 방침(3단계: 50명 이상 행사 금지)에 따라 전체 운영위원의 1/2 수준인 38명(유·초·중·등 교원,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만약을 대비해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간편검사를 실시한 후에 진행했다.
한편, 전남교육과정 현장 네트워크는 ▲배움 ▲연구 ▲나눔·실천의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되며, 8월 18일 ‘6차 이해세미나’를 시작으로 하반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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