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요즘 아파트만 하다보니 맘이 별로 동하지 않네요. ㅠㅠ 시간내서 건축관련 포스팅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저는 육류를 즐겨먹지 않습니다.
육류보다는 물고기를 좋아하는 입맛때문에 일부러 고기먹자고 찾아 다니지는 않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식당은 제가 먹어본 스테이크맛 중 단연 최고라 생각하여 글을 씁니다.
서울 광화문에 자리잡은 "FOURSEASONS"호텔 2층에 있는 "Boccalino"이태리 식당입니다.
포시즌스호텔을 간단히 소개 하자면 2015년에 개관하여 현재 가장 핫한 호텔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2017년에는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conde nast traveler"로부터 국내 최고 호텔로 인정을 받았으며 이보다 더 공신력있는 일명
호텔판 미슐렝가이드라 불리는 "forbes travel guide"가 선정한 4성급 호텔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여기등급은 기존 호텔등급과는 무관하게 지정되죠. 여러 항목을 엄밀히 평가하여 권장할만한 호텔 3등급부터 최고등급인5등급까지 여기 등급에 든다는 것 차제가 큰 영광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5등급받은 호텔은 하나도 없습니다. ㅠㅠ
특이하게도 포스즌스 계열 호텔이 2018년도에 33곳이나 5등급을 받았으니 포시즌스 브랜드는 하늘을 찌르겠네요.
이날도 호텔내에 중식당"유유안"이나 일식당"키오쿠"를 가볼까 하다가 안가본 "보칼리노"나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가 보았습니다.
사실 중식당이나 일식당을 찾았던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식당을 디자인한 홍콩출신 세계적 호텔 디자이너인 "andre fu"의 작품을 보고 싶었답니다.
북경오리나 오마카세 요리는 워낙에 헤비급을 다녀본지라 특별히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대신 "안드레푸"작품을 한국에서 볼수 있다는게 흥미로웠고 역시 세계적인 디자이너작품에 또한번 감탄 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사진 모아 포스팅 진행해 보겠습니다.
또 글이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ㅠㅠ 본론으로 들어가서
항상 느끼는건데 기대안하고 갔다가 깜짝 놀란맛에 감동 받을때 만큼 큰 기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보칼리노에는 나폴리 출신 총관쉐프인 "ciro petrone"가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도 식당을 어슬렁 거리는게 눈에 보입니다.
마치 친근한 옆집아저씨 같은 느낌이랄까요?
전 미슐렝가이드 맛집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큰 의미는 두지 않고 있지만 참고로 2018서울에서 별하나를 받은 식당입니다.
중식당 "유유안"과 공동으로 받아 한호텔에 2개에 미슐렝 맛집이 있네요.
이날은 일행이 있어 메인코스 저녁으로 진행합니다.
술들을 별로 안좋아라해서 음료는 탄산수로 대신했구요.
코스이름이 "autentico"입니다. "진정한, 진실한"뭐 그런듯인가요? ㅋㅋ
큰기대안하고 시작한 음식입니다.
식전빵 사진입니다.
뭐 걍 평범합니다.
스타터 음식입니다.
뭐 이것도 걍 평범합니다.
아스파라거스 스프인데 이건 좀 맛있네요.
부드러운맛과 아삭한 맛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염소치즈의 느끼함을 아스파라거스에 담백함이 잘 잡아줍니다.
여기에 풍미까지 휼륭합니다.
"한우 블로네제 라구" 걍 파스타라고 쓰지 뭔 어려운 말을 ㅋㅋ 느낌도 저에게는 걍 평범한 수준? 암튼 쓰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농어구이 입니다. 요녀석은 상큼한 레몬소스가 인상적이고 물고기 상태도 아주 좋았던 기억입니다.
글을 쓰게 만든 문제에 그녀석입니다. 한우 등심스테이크입니다.
정말 작은 양인데요. 저게medium익힘 입니다.
우선 익힘정도를 눈으로 바로 확인가능하게 디피해 줘서 너무 고마웠구요.
엔쵸소스는 있으나마나 할 정도로 고기자체에 맛이 비교 불가 입니다.
드라이에이징한우를 어떤 방식으로 굽길래 저런 맛이 나는지 정말 먹으면서도 감탄을 합니다.
"이런 스테이크면 맨날와서 먹겠다"는 생각을 하며 말이죠~
영어를 잘하면 지배인 아저씨를 불러 대화 하고 싶은데 이짧은 영어 실력이 혼자만의 생각을 만듭니다. ㅠㅠ 무척 아쉽네요.
담에 영어좀하는 친구를 델꾸가서 조리 방법에대해 물어봐야 겠습니다.
암튼 저뿐아니라 같이간 일행들도 스테이크맛에 감탄을 합니다.
후식으로 나온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과 아몬드쿠키 바닐라 아이스크림입니다. 보기엔 멋진데 맛은 걍 평범합니다.
홍차와 같이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 하더군요.
심심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광화문로가 훤히 보이는 창가자리에서 맛본 스테이크 맛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언제 이녀석 기억을 지워줄만한 스테이크를 맛볼지 고대해봅니다.
끝으로 호텔로비디자인좀 잠깐보겠습니다.
높은천정고와 한국적 디자인 요소가 물씬 풍깁니다.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호텔 로비 디자인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이호텔 로비에는 일본 유명 꽃집 "nocolai bergmann"이 입점해 있습니다.
긴자가서 보고 너무 예쁘다 감탄했는데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호텔에 입점해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꽃선물을 하고 싶다면 한번 찾아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아~ 음식가격요?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고메위크시즌에 가면 여기서도 반값에 먹을 수 있으니 관심가지고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
더운여름 건강조심하시고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