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친과 식사하고 커피 한잔 하는시간에 나는 정말 진지하게 요즘 내가 잘못하고 있는 중독에 대해 털어 놓았다 잠자리에 들어 잠이 안오면 무심코 핸드폰 들고. 카페 나 뉴스보면서 남들이 다 즐긴다는 너트뷰는 모르고 살았는데 어느날 부터 한시간 이상을 거기에 빠지기 시작했다 요리 헤어 이쁜 강쥐 냥이 등등 그런데 어째 흐르고 흐르다가 무당들의 점을 치는 사례들을 보게 되었다 A B C D 줄줄이 엮어져 나오는 내용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며 재미있엇다 아버님 남동생 형님 이 목사님이시고 온가족 사위 손자 모두 독실한 기독교 인 남친이 내가 한동안 교회 안가도 왜 안가냐 가거라. 잔소리 한번 안하던 그런 사람에게 내가 무당에 중독이 되었다니 기가찰 노릇인데도 차분히 내 이야기를 다 들어준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이 말이야 내가 만약 그런 무당을 만났다면 분명 무당은 이랫을 거야 너는 혼자 살 팔자야 촉이나 꿈이나 예감이 잘 맞지,? 신기도 있었어 그런데 그걸 그림으로 다 풀고 한순간도 옆길로 새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십자가도 보이는거 보니 교회도 다닌거 같은데 이런데 와서 묻지말고 하던대로 종교생활 잘해 참 외롭고 불쌍하게 처절하게 살았네 그러나 반듯하게 잘 살아서 아름다운 사람 남편 만났고 그 남자에게 최선을 다해서 그 남자가 남은 액땜을 다 가지고 갔어 그래서 남은 삶 살아온대로 착하게 살면 돼 남들이 불쌍하네 힘드네 바보네 해도 상관하지 말고 부모님 잘 보살펴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것이 부모가 공들여 희생하고 온 덕분이지 앞으로도 평생 돈걱정은 하지않고 잘 살겠네 춤추는것도 그걸 해야돼 그래야 그 안에 그림으로 못풀어낸 찌꺼기 거두어 내는거지 보아하니 남자가 있네 오래 되었는걸 그분과 잘 지내 결혼해서 한집에 살지 않아도 평생 손잡고 갈사람이야 이젤 잘 살아왔어. 수고했네 앞으로도 건강히 살라고 내가 기도해줄께 이렇게 말해줄거 같아서 난 괜히 내가 참 잘하고 살았구나 싶고 으쓱해 지던걸 햇더니 남친말 무당보다 더 정확한 이젤이 뭘 그런걸 본다고 이제 그거 끊어 안좋아 명령이야 그리고. 1월부터는 주일지키고~~~ 네~~! 그렇게 하지요 손가락 걸었다 그런데요 그걸. 한동안 보니까 결론은 하나에요 팔자라는거는 없다 돌리면 돼 운명은 있지만 최선을 다 하면 비켜갈수 있더라는 거지요 하여간 요즘 별 쓰잘데기 없는것에 중독 되었는데 이제 끊어야 겠죠 오늘만 좀 더보고 자려구요 ㅋㅋ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요즘 나의 잘못된 중독
이젤
추천 0
조회 541
23.12.25 19:38
댓글 2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알고 그만둘 의지가 있다면 이제 끝이 보이는거네요
근데 무엇이든 다 한 때가 있더라꼬요
푹빠져있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심드렁해지더라꼬요
넘 걱정 안하셔도
이젤님이니까 잘 대처하실듯~^^
요즘 너투버 사랑은
너도 나도~💜💙
무당 에서 신부님 강의나
좋은 설교쪽으로 바꿔서 들으려구요
난 핸폰보다가
핸폰 손에쥐고 잠들때가
가끔 있는데요
예전에 책 읽다가
잠든것처럼 ~
잠자기전 책읽어주는 유틉보다가 제가 헛길로 빠졌네요
저도 자기전에 핸폰을 한20분보다가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 습관이 숙면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핸폰 조금 줄이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가도 잠이 들면 아주 깊이 아침까지 잘 자요
유튭 중독 끊기 힘들어요 너무 재밌으니까 ㅠㅠ~ 오죽하면 과제물 들고 밖에 나갑니다 찻집에서 해야지 집에 있음 태블릿 놓질 못하니까요
암 투병할때 사위가 준 태블릿으로 온통 거기에 빠져서 살다보니 이젠 인이 박혔나봐요
좋은 건 외롭거나 공허감 1도 못느낀다는 건 다행인데 반려견 이런 거도 필요 없구 우리 나이엔 좋은 점이 더 많다 여겨요 .다만 내가 공부하는데 지장이 있긴해요 유튭 두시간 보고 공부는 30분 하고 ㅎ
무당의 세계가 궁금했는데
이제 설렵한거 같아요
이것저것 보니까 제인생에 답이 나오더군요
유튜브로 무속 영상을 보신다 해서 놀랐다가
무당이 이렇게 말했을 거라며 이젤님 스스로 피력하신 인생사가,
구비 구비 읽는 제 마음을 울립니다.
네, 진짜 치열하게 안 꺾이고 잘 살아오셨어요!
밥사남님께서 크리스찬이시라니 제가 다 좋습니다.
손가락 거신대로 1월부터는 주일 성수하시면서 신앙 생활 열심히 하세요.
저는 제 인생 중에 받은 최대 축복이 예수님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젤님의 밥사남님, 우리 이젤님을 교회로 인도하셔서 감사드립니다! ^^
네
이제부터는 신부님 강론이나 설교를 찾아서 듣고
이제 정신 차리고 주일 지키기 해야지요
늘 남친께 부끄러웠어요
식당에서 남자는 식사전 기도하고
저는 소주잔에 술따르고..ㅋ
그래도 한번도 싸워본적이 없이
돗자리 깔아도 될 정도로 쪽집게 이십니다.
일단 이야길 재미있게 풀어가는 재주가 있습니다.
사실 문학이나 그림이 재미나 감동이 없으면
허깨비 예술이죠.
이젤 님이 올해 아름문학상에 입상 안 된 것이 아쉽다고
지인 운영자 하고도 말씀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사는 심사위원들의 고유 권한이라
우리가 왈가왈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압니다.
아름문학상
차라리 못 받으니 부담감 없고
잘됐다 싶어요
앞으로는 그냥 글쓰기 즐기기만 하고
편하게 즐깁니다
역시 자기자신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이젤님 답습니다 ㅎ
이젤님에게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는 귀인들이 하나둘 늘어나니
앞날이 탄탄대로 지상천국입니다
이젤님 글을 읽는 우리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ㅎ
오랫만에 봉봉님의 봉봉 날거같은 칭찬 댓글 들으니
엄니 모시고 병원와서 지치는 제 마음이 다 풀어지네요
눈 내리는
매리크리스 마스
여기는 진종일 비가내린 크리스마스
오늘은 화창한 아름다운 겨울날 이네요
제가 볼 때에는 행복에 중독된 것 같아요~^^
아하
그것도 맞아요
잘지키고 강사해야지요
한 가지 확실한 중독은
알지요.
댄스중독.
이거 하나만이라도 잘 중독되어 즐겁고 건강한 삶 삽시다.
맞습니나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것
오늘은 읍내콜라텍에 년말 망년회 한다네요
드레스입고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