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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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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12월 26일 출석부/통금 있던 시절
달항아리 추천 4 조회 473 23.12.26 00:02 댓글 9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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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26 08:52

    1980년 크리스마스 전야에 남고생 넷 여고생 넷 짝을 맞춰서
    남학생 집에 가서 밤새 고고춤 추면서 놀았습니다 ㅎ
    Come Back - The J Geils Band
    이 노래를 틀어놓구요

    https://youtu.be/As7CmcUOWOg
    남학생들은 폼 잡느라 뻐끔 담배를 피움시롱 ㅎㅎ

  • 작성자 23.12.26 11:04

    고고춤 하니 떠오른 기억! ^^
    고2 때 경주로 수학 여행을 갔는데
    밤에 여관 마당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애들 전체가 다 쏟아져 나와서,
    당시 최고 인기곡인 산울림의 아니 벌써, 에 맞춰서 춤들을 추는데..
    전교 꼴등 미숙이부터 전교 1등 영숙이까지!
    아니, 고고춤 못 추는 바보는 전교에서 저 하나였다지요ㅎㅎ
    그 문화적 충격이라니!
    저의 그런 미개함에 놀란 한 방 친구들이 저를 가엾이 여겨서ㅎㅎ
    밤새도록 야외전축 틀어놓고 춤 강습을 해줬어요.
    얼마나 제가 답답했으면요ㅋㅋ
    저는 그들의 헌신적인 지도에 부응을 못하는 몸치였으나
    그때 리듬에 맞춰서 춤추는 흥겨움을 알고
    훗날 대학 시절엔 디스코 텍에 종종 가서 신나게 춤추고 그랬어요.
    그 시절 디스코텍에서 흘러나오던 Come Back, Bad Case of Loving You, Wanted...
    지금 들어도 몸이 들썩이는 명곡입니다. ㅎㅎ
    가리나무님이랑 춤추고 싶당ㅎㅎ
    출석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어요. ^^

  • 23.12.26 18:21

    @달항아리 제가 왕년에 한춤 췄습니다
    엉거주춤 막춤 여러가지 짬뽕으로요
    제 주위에서서 깐죽거리던 춤꾼들도 슬슬 자리를 피해주는 ㅎㅎ
    강남에 리버사이드에서 홍록기와 이휘재가 디제이볼때
    맨꼭대기 올라가서 춤을추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모두 아랫것으로 보였어요 ㅎ
    상품으로 위스키 한병 들고 왔어요

  • 작성자 23.12.26 23:16

    @가리나무 오오~~ 이 댓글을 이제 봤어요!
    꺄악~~ 넘 멋져요! Respect!
    ㅎㅎ
    아, 가리나무님이 점점 더 좋아집니당ㅋㅋ

  • 23.12.26 09:00

    통금에 대하는 법 : 제사 지내고 옵니다~ㅎㅎ

  • 작성자 23.12.26 11:19

    오호,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ㅎㅎ
    하긴 불가피하게 통금 시간을 어긴 분들을 무조건 경범죄로 넘기는 것은 안 되지요.
    자정에 제사 지내던 그 시절의 풍속도도 어언 달라지고 있네요.
    우리 시댁은 이제 8시에 지냅니다.
    서울 사는 조카 녀석이 얼른 가서 다음날 출근해야 한다고 해서요.
    뱃등님 출석 감사드려요. 평안한 오늘 되시어요. ^^

  • 23.12.26 09:19

    지방에서 자취하면서 대학교를 다닐 때
    통행금지 사이렌이 울리자
    같은 지방에 와서 공부하던 초등남자동창이 저의 자취방으로 뛰어들어왔더군요.
    통행금지 풀릴 때 까지
    꼼짝없이 함께 있어야 했던 황당했던 추억을
    지금도 얘기하며 웃곤 하지요.
    그 남동창 부인은 늘
    고개를 갸웃거리네요.
    그때 별 일 없었냐고.
    ㅎㅎ
    하늘과 땅만 아는 얘기지만
    별 일 없었거들랑요.ㅎ

  • 23.12.26 10:41

    베리꽃 언니!는
    고진말을 안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거들랑요.

    그래서 저는 베리꽃 언니의 말씸을 믿습니다요.

    저는 고교 졸업하던 해
    천안에서 나를 찾아온 여친과 나이트크럽에 갔다가
    여관에서 한 방에서 잤는데도

    그 여친의 몸에 손도 안 댄 숙맥이자 성불구자였지요.

  • 작성자 23.12.26 11:22

    저는 산골 종지기 소녀의 순진무구함을 알기에 베리님의 증언을 믿쓥니다! ^^
    데이트 여러 번을 거쳐야 손목이라도 겨우 잡던 시절
    물론 그렇지 않은 화끈한 커플들은 그때도 많았지만
    결혼할 때까지 선을 넘어선 안된다는 아가씨들의 방어가 먹혀들던 시절이었지요.
    지금은 몇 번 만나고도 최종 단계까지 가는 것을 거부하면
    네가 뭐 그리 잘났냐고 욕을 먹는 시대라니...
    우리 딸들은 그런 쪽으로 철벽 방어를 아직도 하는 것이 감사합니다만
    그래서 여태 시집을 안 가나, 하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 ㅎㅎ
    참 세상이 많이 변했지요.
    베리 베리님 출석 감사드려요. 평안한 하루 되시어요. ^^

  • 작성자 23.12.26 11:25

    @박민순 숙맥은 그렇다치고 성불.. 뭐요? ㅎㅎ
    현재 아드님이 건재하니 마음 놓고 하시는 농담이시죠^^
    우리 박시인님은 이런 돌출 발언도 다 이해됩니다.
    워낙 맑은 분이시라서요. ^^

  • 작성자 23.12.26 11:31

    @나이컨 ㅎㅎ 교직의 자부심이 땅에 떨어진지 오래된 오늘날,
    나이컨님의 말씀에 감읍할 따름입니다.

  • 23.12.26 10:55

    저는 달님 고등학생 이셨을 79년도에 아기 아빠가 되었어요.
    올해 44세인 딸 녀석이 조금 일찍 결혼을 해서 외손녀가 올해 대학에 들어갔고
    달님 대학생이셨던 80년도에는 그동안 몸 담았던 군에서 나왔고 참 분주하게 살았지요.
    아무리 악인 이어도 좋은점과 그렇지 않은게 있을 텐데, 그 냥반이 통금 해제 한 건 잘 한 일 같아요.
    10여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댓글도 못 달고 있었는데, 추억이 많은 그 시절의 이야기라서 좀 거들다 갑니다..

  • 작성자 23.12.26 11:30

    우리 산애 오라버니, 송년회 때 오랜 만에 뵈어 많이 반가웠으나
    띠방으로 앉다 보니 근황도 제대로 못 여쭤본 채로 일찍 가셔서 아쉬웠어요.
    편찮으셨다는 거 아는데 그래도 잘 생기신 모습은 여전하셨구요.
    이 겨울에 안 좋은 컨디션일랑 다 떨쳐 보내시고
    거뜬한 몸으로 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 잘 지키시기를 바라며 출석 감사드립니다!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12.26 11:35

    34개월을 군복무하셨으니
    조국에 빚은 커녕 큰 기여를 하신 해외 동포이십니다.
    한국에서 군복무는 족쇄이자 통과 의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할 소위 사회 지도층에서는 이리 저리 법망을 피해 영악하게 징집을 회피하니 개탄스럽지요.
    지금보다 비교도 안 되게 길기도 길고 힘들었던 그 시절의 군복무를 해내심에 감사드려요.
    출석에도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시어요. ^^

  • 23.12.26 11:42

    그래도
    통금덕에 여인네
    손목 한번 잡아본
    남정네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 한번도
    통금을 빙자한
    이런저런 사연은
    없습니다
    ㅎㅎㅎㅎ ᆢ

  • 작성자 23.12.26 11:54

    그럼요, 매방산님은 솔직 담백하신 분인 것을 글을 통해 이미 알고 있어요. ^^
    그러고 보니 그 시절 통금이 청춘들에겐 그늘이자 빛이었네요.
    그렇게 흘러 흘러 간 세월이 수십 년..
    이렇게 여기 모여 청춘의 때를 회고하는 12월입니다.
    출석에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시어요. ^^

  • 23.12.26 13:00

    달항아리님
    옛추억을
    소환 해주어서
    다시금
    그때를 생각해 보며
    웃읍니다 ᆢㅎ
    그시절엔
    손만 잡아도
    애기
    생기는줄 알았는데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

  • 작성자 23.12.26 15:11

    ㅎㅎ 손만 잡아도 애가.. ㅋㅋ
    제 친구 하나가 진짜 너무 순진의 극치를 달리다 시집을 갔는데
    첫날 밤에 남편이 자기 몸에 부상(?)을 입히려고 시도를 해서
    아프게 왜 그러냐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잖아요ㅎㅎ
    그 얘기를 듣고 진짜 배꼽이 빠지도록 웃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볼매님 만나면 자세히 이야기해드릴게요.
    완전 코미디, 지금 떠올려도 웃겨요. ^^
    볼매님 출석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 23.12.26 13:16

    그시절 통금이 있었지요
    그래도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통금해제 되던날 해방되는 것 만큼
    기뻐했지요

  • 작성자 23.12.26 15:16

    지나간 시간들은 추억이라는 옷을 덧입고
    그것이 아픈 상처였어도 어느 선에서부터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변환되어 마음에 머뭅니다.
    통금도 장발 단속도, 지금 다시 그 부자유를 겪더라도 결코 유감이 없겠습니다.
    그 시절의 다만 한 조각만이라도 다시 누릴 수 있다면요.
    동시대를 살아온 저희들이 여기 모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포근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

  • 23.12.26 13:25


    기억력이 좋다는 건
    머리가 좋으신 거 ㅎㅎ

    옛 추억을
    소환하는 글 재미나게 잘 읽습니다

    그제는
    주일아침미사에 밤에는 성탄밤미사
    어제 아침에는 성탄미사
    성가단원들과 함께 열심히 성가봉헌
    하였습니다

  • 작성자 23.12.26 15:19

    아이고 돌머리라니까요ㅎㅎ
    지난 일은 세세히 기억 나는데
    최근의 일들은 돌아서면 바로 잊어요.
    제가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데
    외국 배우들 이름을 이젠 죄다 까먹었어요.
    뭇별님의 독실한 신앙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개신교인이지만 한국 카톨릭의 사회에 대한 공헌을 높게 평가합니다.
    개신교에는 부족한 부분들이지요.
    출석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 23.12.26 14:01


    미니도 못입어본
    내청춘~~!!!
    지금 입을수도 없고
    억울햐~~~!!!!
    ㅋㅋ
    다들 오늘은 추억이야기 보따리 한아름이네요
    따님들 넘 철벽 쌓지마라하셔요
    평등시절입니다 ㅎ
    지하철안에서 출석~~!!

  • 작성자 23.12.26 15:23

    정아님의 부군께서는 예쁘고 총명하고 연애 경험까지 전무한!
    그런 귀한 배우자를 만나셨으니 얼마나 복이 많으신가요!
    정아님 부군께서는 금수저 출신이 아닌데도 자수성가하여 현재의 안정된 가정을 일구셨으니
    보석을 알아보신 정아님의 혜안도 훌륭하시고요.
    우리 딸들은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아서
    연애도 실력인데, 하는 우려가 있긴 해요.
    아무튼 인연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니
    항상 이 엄마는 기도하고 또 기도하지요.
    출석해주심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 23.12.26 18:35

    @달항아리 연애경험 전무는
    부끄러운 과거사이옵니다
    쉿~~!!!!

  • 23.12.26 14:53

    저의 막내 오빠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귀가 시간을 놓치면,
    아예 친구집에서 자고 오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통금 해제 이후에 20대 시절을 맞이하고 보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저도 어쩌다 서면의 디스코텍 거리를 알게 되어 오전에는 부전 도서관, 저녁에는 서면 디스코텍을, 이런 시절을 잠깐 보냈던 적이 있는데,그래도 12시 전에는 아슬아슬하게 귀가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옛 추억에 잠겨봤습니다.

  • 작성자 23.12.26 15:30

    오전엔 부전 도서관, 저녁엔 서면 디스코 텍,
    너무 바람직한 일정 아닌가요? ㅎㅎ
    주경야독이 아닌 주독야무, 좋아요, 저도 그랬어요. ^^
    라떼는 말이야, 라고 말하자면
    그땐 디스코가 각자 떨어져 자기 팔 자기 다리 자기가 각자 흔드는 춤이었는데
    요즘 클럽을 묘사한 영상들을 보면
    블루스 아닌데도 왜 서로 몸을 부비면서 춤이랍시고 추는지
    경악을 금치 못하겠어요.
    진짜 세상이 너무 독하게 변하고 있어요.
    우린님 공감하시며 출석해주심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 23.12.26 16:30

    네 맞아요. 오후 늦게 출석합니다.

  • 작성자 23.12.26 16:49

    늦은 출석도 반갑습니다.
    지각 그런 거 없는 출석부예요 ㅎㅎ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 23.12.26 17:59

    참 좋은 소재로
    모두가 즐거운 추억에 잠기나 봅니다.

    달항아리님의 소중한 추억 소환에
    아낌없는 박수로 호응하면서
    오늘도 맛있는 식사로 즐거운 하루를 이어가세유~~으라차차~~^^

  • 작성자 23.12.26 18:10

    가을님 가을님 고마우신 가을님ㅎㅎ
    언제나 제 기를 살려주시는 참 감사한 가을님^^
    제가 지난 달 첫 출석부에 기나긴 영화 글로,
    출석부 읽고 댓글 쓰시는 우리 님들을 고생 시켜서ㅎㅎ
    이달엔 어떤 소재로 댓글 쓰시기 수월하게 할까,
    돌머리 굴리며 고민했지유^^
    가을님도 으라차차! 맛난 저녁 드세요~~ 먹는 게 남는 거쥬ㅎㅎ
    출석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 23.12.26 19:04

    참도 재밌는 이야기들이 줄을 이루네요 ~
    요술필력 달항아리님의 달달한 추억얘기에,
    동시대를 공유했던 우리들의 얘기보따리가
    계피차향 따끈한 난로가에 활짝 펼쳐졌네요 ~~
    호랑이아버지 땜시
    결혼전까지의 평생은, 항상
    오후 6시가 통금속이었던지라
    압박과 설움에서 해방되고싶어
    시집가면 해방될까하고, 얼릉
    시집가고싶었답니다 ~ㅎㅎ

    6시에 귀가점검 후
    가방 살그머니 내려놓고, 살짝
    잠깐 탈출을 시도하곤했었지요..ㅋ
    들키면 죽음이죠 ~~ㅎㅎ

    자식사랑도 정도
    철철 넘치셨던 분인데, 왜그리
    혹독하게 딸내미 셋을 꼼짝못하개
    하셨는지..ㅎ..그땐 무쟈게 유감이었지만,
    살아보니 어버이의 큰 사랑이었음이
    자연히 알아지더라구요 ~~

    크리스마스날
    친한 친구들이랑 얼마나
    밤새미 하고싶었갰어요?..ㅎ
    양쪽집 부모님들 통화하신 후에야
    겁나 어렵게 허락떨어지니, 그
    기쁨이 하늘을 찔렀었지요...ㅎㅎㅎ
    지금 샹각햐도 너무 좋음...ㅋ

    크리스마스와 송년 막날,
    통금해제라는 큰 이슈가
    젊은 청춘들을 들뜨게하고,
    즐겁게 해주었었지요...결혼 후에는
    아부지가, 이제 책임다했다 하시면서,
    무한하게 풀어주시더라구요 ~ ~ ㅋ

    어릴 땐 교회유치원을 다녀서
    성탄의 의미를 일찍 알았지만,
    엄마가

  • 23.12.26 19:05

    독실한 불교신자셔서
    중고등 땐 교회를 못가게하시고,
    언니랑 내게
    결혼하면 교회다녀도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중고딩 때의
    아름다운 교회추억이 제겐 없답니다 ~
    참 안타까운 일이죠 ~~

    달항아리님의 글속에 이끌려,
    한참 먼 기억속을 다녀왔네요 ~ㅎ
    추억 일으켜주셔서 감사해요 ~~

    또 글이 길어졌으니..ㅎ
    달항아리님만 보셔야겠어요 ~~ㅋ

    음식도 쓱싹쓱싹 맛나게 잘하시는
    이삔 달항아리님, 겉절이 맛나게
    성공하셨는지요?...여성방송년회
    참석을 위해 강교장님 기분맞추기
    응원하고 응원합니다 ~~ㅎㅎ

    가족분들과 행복한 밤 보내시고,
    음악회도 잘 다녀오세요..많이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 작성자 23.12.26 19:02

    @사강이 좋은 가정 유복한 가정에서 자애롭고도 엄한 교육을 받으신 우리 언니,
    그 시절 부모님의 속 깊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오늘 무생채는 맛나게 되었는데 알배추 겉절이는 좀 짜게 됐어요.
    하룻밤 지나면 간이 좀 약해지니까 일단 저녁 상엔 무 생채만 차렸어요.
    짠 음식 무쟈게 싫어하거든요, 우리 영감이요. ^^
    저는 아직도 김치 종류 담글 때마다 맛이 들쭉날쭉 해요.
    여태 저만의 손맛이 없는 거죠.
    그리고 인터넷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하면 꼭 망해요ㅎㅎ
    이렇게 부엌에서 여태도 헤매는 모지리인데
    울 이삔 언니가 늘 칭찬해주시니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요.
    손에서 마늘 냄새 나나 확인하고 방금 출발했어요.
    영감 운전하는 옆에서 댓글 씁니다.
    우리 언니요, 늘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제 딸까지도 챙겨주셔서 제가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아시지요?
    이심전심이란 말을 확실히 알게 해주신 울 언니,
    이 정서의 교류가 얼마나 제게 힘이 되는지 몰라요.
    곧 음악회장 도착합니다.
    감사를 전하며 이만 줄입니다.
    싸랑합니다~~^^♡♡♡♡♡

  • 23.12.26 19:45

    나는 통행금지와는 거의 상관없는
    젊은 시절을 보냈어요.

    밤 늦게까지 돌아 다닌 적도 없고..
    엄마와 싸웠다고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여친을 억지로 집에 넣고는,
    돌아오는 길 통금에 걸려, 파출소에서
    밤새며 당직 순경과 의형제 맺었지만
    파출소라고 가지 않아 인연끊긴
    바보같은 시절의 기억이..

    또한 디스코 텍, 고고장은 친구의
    강매에 의한 일일티켓에 몇번 가본
    것일 뿐..
    워낙 몸치다 보니.. 춤추느라 남긴
    친구의 술까정 먹고 왔을 뿐..ㅠ

  • 작성자 23.12.26 22:14

    ㅎㅎ 통금에 걸려 파출소에서 밤을 새시며 당직 순경과 의형제를 맺으셨다니
    놀라운 붙임성을 가지셨습니다.
    일일티켓, 그것도 추억의 문화이지요.
    일일 다방, 일일 디스코장,
    그립고 또 그리운 추억의 80년대입니다.
    춤추느라 남긴 친구의 술을 마시고 오셨다는 대목이 압권이네요ㅋㅋ
    늦은 출석도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 23.12.26 20:00

    인상좋으신
    달항아리님 늦은 출석 죄송합니다

    야간금지 내용글 많이 공감하며 추억에 잠기고 갑니다 ♡♡

  • 작성자 23.12.26 22:17

    지인 운영자님이야 말로 인상이 좋으시지요.
    송년회 날 화사한 한복에 잘 어울리는 환한 화장이 참 고우셨어요.
    핑크 톤 볼터치가 특히 곱게 돋보였어요.
    이 쉼터를 위해 늘 애써주심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출석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 23.12.26 20:52

    통금이 있던 그 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가끔 한번씩 통금이 부활되었어면.....ㅋㅋ
    늦은 출석하구 갑니당~!!^-^

  • 작성자 23.12.26 22:19

    늦은 출석도 저는 노노 아니고 땡큐 땡큐랍니다. ^^
    통금이 부활되면 좋은 점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리고 통금이 있던 그 시절은 우리네의 젊던 시절과 맞물려 더욱 그리운 거겠죠.
    노노님 출석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 23.12.27 09:59

    저도 모태신앙여서 학창시절은 온통 교회에...
    새벽송 돌고 어늩집에선간 떡국을 먹고...
    동시대 우리들의 추억...새록새록합니다.
    지나고오니 참 애틋한 추억들.
    어젠 종일 친정아부지 병문안건으로
    바빴지 뮙니까
    이빨빠진 호랑이의 모습이 참
    맘 아팠어요~
    어쨌거나 오늘은 오늘...우리
    재밌게 보내기예요~^^

  • 작성자 23.12.27 11:15

    몽연님도 모태 신앙인이시군요.
    태중에서부터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모태 신자들은
    교회 밖으로 떠났다가도 언젠가는 돌아옵디다.
    친정 아버님 간병에 애쓰셨네요.
    연세 드시고 병환 중에 계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약해보이고 작아보일 때 참 마음이 시리지요.
    늦게라도 우리 이쁜 몽연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즐겁고 행복한 오늘을 만들자구요! ^^

  • 24.01.01 23:40

    새해인사를 못드린거 같아요
    올 한해도 교장선생님과 예쁜 세 따님과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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