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이후 거의 6년만에 등산을
하게되었습니다. 점심공양후 절에 같이 살고있는 손영광처사와 함께
12시 35분 흥복사를 출발하여 14시 40분경, 4~50도의 급경사인 나무계단 수 백개를 기다싶이 하여,
천신만고 끝에 천봉산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의 그 기쁨과 뿌듯함은 말로 형언할 수 없었습니다.
시작은 공양후 가벼운 운동삼아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으나, 두어번 넘어지고, 숨이 턱턱차고, 온 몸이
땀에 흠뻑 젖고나니, 오기와 객기가 생겨 당뇨환자인 것도 망각하고 목숨을 건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의 단풍과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상주의 가을은 행복함을 충만케 하였습니다.
사진보시고 오교수님의 산행욕구를 유혹하고 싶은데 어케 성공할 것 같습니까? ? ? .
서툰 사진을 보시고, 천봉사의 단풍과 상주의 가을을 감상하여 주십시요.
2018년 11월 4일 일요일 한낮에, 묵연 덕생스님이 삼가 차방식구들께 가을의 한자락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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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 십년만에 함게 산행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