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박종율선배님
기양지맥은 백두대간 국수봉(794m) 남쪽 0 .6km지점인 무명봉( 734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여남재(3번국도),백운산(631m),기양산(705m),수선산(683m),주아현,형제봉(532m),신산(457m)를 지나
감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구미시 선산읍 원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5.8km되는 산줄기로
감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신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각호지맥을 마무리 하려고 준비하다가
영동군에는 주말과 일요일에 비가 오기에,비를 피해서 기양지맥을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오늘 석거실고개에서 흰터고개까지 가면 기양지맥을 졸업하게 되네요
전에 영축지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짜투리 시간에 흰터고개에서 합수점까지 미리 답사를 해서요~~~
석거실고개 도로변에서 산행준비를 합니다.
비가 오지는 않지만,새벽까지 비가 온 상태라 스페츠와 베낭커버를 하고요
도로 건너로 묘지들이 보이죠
가야할 방향으로 *452.3봉이 보이고,세멘트 임도따라서 가다가
농로로 이어지고
저기가 *452.3봉일텐데
여기서 우측으로 틀어가라고 선배님이 표지기를 붙이셨네요
비실이부부님의 표지기는 혼자서 지맥을 이어가는 저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조금 더 걸어서 *452.3봉에가서는 나무 사이로 일출을 보고요
밤에 온 비로 나뭇잎 샤워를 하면서 지나갑니다
*362.9봉
*379.8봉
*409.4봉을 지나
큰나무가 3방향으로 쪼개져 있는데,
그래도 세군데 방향으로 다 잎이 살아있는 것이 신기하네요
방향이 크게 틀어져 가는 곳에는 친절한 표지기들이 반기네요
목장 울타리인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전기가 흐르는 철사를 울타리 밖에다 설치했네요
800여미터를 목장 울타리 옆으로 가다가 ,마지막 부분에 목장집이 보이네요
사면 길이 어수선한 곳에서는 목장주를 ~속으,로~@#$%%@
목장을 지나 오름길에 작은 바위들이 나타나더니
*329.5봉의 표찰을 누가 깨뜨렸네요~~~밋밋한 지맥길에 반가운 표찰을~~
설마 지맥을 가는 분들이 이리 하지는 않았을테고~~
옥성감 영농조합 공장의 뒤를 돌아서 내리니
길도 거의없는데 웬~~이정표~!
바로 옆의 주아령에 내리고
길 옆에 문 닫은 카페의 앞 마당에서 대전의 김소장님 부부가 아침으로 라면과 햇반을 준비해주셔서 먹습니다.
집 주인이 예초기로 일을 하다가 서로 말을 주고받습니다.
여기에 모텔을 하려다가,구미시에서는 면 단위에는 모텔허가가 안나서 못했다고 투덜대시네요~~~~
처음에는 카페도 장사가 잘 되었다네요~~!!!
도로 건너편 들머리고요
오르다가 큰 참나무를 만나고
이어서 가는 길에 임도를 만나서
임도를 지나 경사진 길을 올라 *345.3봉을 지나
형제봉 전위봉인듯
형제봉이 보이기 시작하고요
형제봉 (*532.1)에 오릅니다
기대하던 조망은 터지지않고요
형제봉 정상에서 남동방향으로 계단길을 내려와서
이어가는 길의 안부는 옛길인듯
옥성면과 선산읍을 잇던 길이네요
심심찮게 바위들도 보이고
숲길 갈림길 이정표 지나
바로 위의 헬기장도 지나자마자
등로 옆의 수직굴도 구경하고요
부처바위로 가는 이정표를 지나
세멘트로 포장된 갈등고개에 내립니다
계단을 오르고
구 갈등고개의 이정표도 지나고
부처바위
부처바위를 올라가서 조망을 하고요
좌측 두번째 봉우리가 형제봉이죠
우측으로 뾰족한 곳은 아까 지나온 헬기장이죠
형제봉의 좌측 능선
쑥 들어간 곳에 구미시 청소년수련관이고
멀리 어리어리하게 보이는 선산읍이고요
가야할 지맥 방향이고 *431봉이네요
부처바위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낙동강인데
당겨서 보아도 보이는것이 흐릿
이어서 가다가 오름길에 장의자에서 쉬어갑니다
그리고 바로 건너편으로 *431봉이고
낮은 봉우리 2개를 지나
옛길인 안부를 지나고
가는 길이 약간 거추장스럽고요
또 다른 안부도 지나
신산에 오르고
*435.6봉의 삼각점봉인데
잘 보니 삼각점이 깨져 있네요
좌측(동쪽)으로 팔공기맥의 냉산(*694)으로 보이는데
대한산경표의 산으로님의 표지기도 봅니다
서쪽
등로 옆으로 바위 조망처에서
제일 뒤로 보이는 형제봉과이어온 능선들
저 멀리 선산읍과 아래에는 잿골이죠
길이 아주 흐릿한 경사진 길을 이어가다가
거의 폐허가 된 쌍묘를 지나
잘가꾼 가족묘지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만나서
정수장 옆으로 내려오는데
2차선 도로에 내려서
도로를 건너서 묘지를 지나
*33번 도로의 동물이동통로 위로 가는데
동물 이동통로도 그럭저럭 갈 만 한 정도인데
급경사 지역을 땡볕에 오르는데,무더위에 습기도 많아서 머리가 띵해옵니다.
오르다가 펜스가 끝나는 지역에서
반가운 표지기 밑에서 푹 쉬어갑니다
더위가 후~~욱 밀려오네요
뒤돌아보는 지나온 능선에서 가운데 뾰족한 곳이 삼각점봉우리(*435.6)네요
급경사에 길이 흐릿한곳을,전지가위도 대면서
100여미터 고도를 올리고요
이제는 조금 나아진 길이 나와서
이어가는 길이 임도같은 분위기가 나오더니
여기서 급격히 틀어져 내려가는데
가는 길도 어수선하고요
교리 이정표를 지나
멧돼지 목욕탕도 지나고
철만펜스를 따라가다가
*166봉의 삼각점은 지적삼각점으로
토목공사에 기준이 되는 기준점이었나보네요
독동리와 교리를 잇는 옛길을 지나
그물망이 끝나는 봉우리를 지나
임도 수준의 길도 이어지더니
마지막으로 도로에 내리기전에 동쪽으로 멋진 능선은
팔공기맥의 능선들에서 냉산(*694)과 청화산(*701)이죠
농장 철문이 나오고
흰터고개(조남로)에 내립니다
산행을 마치면서 기양지맥을 졸업합니다
선산을 들러서 몬단장을 하고
올라가는 길에 횡간에서 보는 멋들어진 산은 백화산(*933)과 주행봉(*871)이네요
대전 시내로 돌아와서는,운전을 도아준 김소장님의 친척이 하는 토종칼국수에서
족발과
들깨칼국수를 먹습니다.
버스를 타고 서산으로 가는 길에 세종시가지와 금강이 흐르네요
지맥 한구간마다 지인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이어갑니다
이제 다음주에 성치를 마무리 하면 162지맥의 졸업을 미리하고
나머지 공부로 각호지맥 한구간이 남았네요
첫댓글 무더운 여름날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네~~~오후에는 100여미터 오르다가 쉬고 또 쉬고 이어갔습니다.
지맥의 어려움이 느껴집니다...
교통만 해결되면~~다 해결이 되기는 합니다.그래도 주변분들에게 많이 신세지고 다녀서요~~~
빨리 마치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