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반기 공채도 끝나가네요. 속절없이 시간은 무척이나 빠르게 가고 벌써 졸업한지 4달
이 되었네요. 날씨는 뭐가 그리 더운지 통 정신이 없네요.
저는 올 해 2월에 졸업하고 운이 좋아서인지. 롯데 최종 면접까지 보게되어 지금 애타는 심
정으로 다가올 최종발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기나긴 롯데의 채용 과정을 통해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롯데 건설의 채용담당자님의 말씀과 같이, 회사와 맞는 인재를 뽑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1차 면접은 해당 계열사 임원 및 고위 실무진들께서 면접관으로 오셨었죠. 지원동기와 자기
소개서 위주로 질문하셨고 해당 전공 분야와 관련된 시사상식을 물었습니다. 긴장한 탓에 떨
리는 목소리로 말하자 웃으시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롯데에 기여할 수 있
는 부분과 하고 싶은 일들을 사소하지만 직접적인 경험들을 통해 말씀드렸더니 상당히 호응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10일 이라는 긴 시간동안의 기다림 끝에 2차 면접을 보게되었죠.
2차 면접은 오히려 계열사 분들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욱 지원 동기와 회사 가치와의 부합성
에 초점을 맞추신 것 같더라구요. 자기 소개와 그 속에서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
고 업무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그리고 마지막 남은 기
회라 생각하니 하고 싶은 대답, 자신감 있는 대답도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돌아오니 후회와 회한만이 잔뜩 남아서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2차 면접을 본지도
벌써 3일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맘이 심난하네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제 자신에 대한 믿음
과 자신감이 사라지는 것 같아 몹시 씁쓸합니다.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했네요. 아무튼 이번 면접을 통해 많은 보완점을 찾아냈고 롯데라는
기업에 대해 좋은 이미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의 핵심은 내가 이 회사에 반드
시 필요한 존재인가라는 점을 면접관님께 인식시켜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과연
롯데에 적합한 인성은 어떤것인지, 요구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지.. 도통 감이 안와서 제
맘대로 생각하고 임한면도 많은 것 같아요. 꼭 가고 싶은데, 꼭 가야하는데 라는 자기
최면을 걸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 주일 정도 흐르면 발표가 나겠죠?
항상 지원자에 대한 배려와 성의를 보여준 롯데 인사담당자 및 건설 채용담당자님께 감사하
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제 오늘 면접을 끝으로 그룹 전체 면접이 완료됬네요. 주사위는
던져졌고 모두 즐거운 합격 발표를 기다립시다.
ps. 근데 마음이 진정이 안되요..아앙
ps2. 내가 먼 소리 한것인지...글이 이게 뭐니 이게!(문과생이 ㅠ.ㅠ)
카페 게시글
[이야기방] 롯데그룹
롯데 건설 최종발표를 기다리며 잠긴 회상.
다음검색
첫댓글 잘 되시겠죠^^ 우리 서로 잘 되어 보아요~ㅎㅎ
저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면접이네요~ㅎ 워낙에 같은조 분들이 쟁쟁하신 분들이라~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