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18일 월요일 운악산935m 경기 가평군 하면 상판리, 포천시 화현면)
코스=하판리안내소-눈섭바위--병풍바위-미륵바위-만경대-정상-남근석바위-코끼리바위-현등사-안내소
운악산은 해발 935.5m로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小 금강이라고도 불리워져 왔다.
또한 천연고찰인 현등사가 잇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있고 골짜기마다 하늘을 가리 는 활엽수림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룬다.
예전에는 가을이면 늘 찾아가던 운악산 ....
9년만에 새벽5시 서울을 출발,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다.
커피한잔 마시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손끝이 많이 시리다.
한겨울같은 추위에 자꾸 몸은 움추러들고,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적응이 잘 안된다.
현등사 일주문을 지나 눈섭바위 오름길, 운해님의 보폭에 맞춰 천천히 올라간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젠 망경대능선 오름길, 암릉구간이 버겁게 느껴지는데...
언제까지 이 코스를 고집할려는지..그래도 화려하게 펼처지는 기암과 단풍의 향연에 현혹되어 또 가곤한다.
운악산의 백미인 병풍바위..암봉사이에 소나무와 단풍이 어우러져 설악의 어느곳에 와 있는 착각마져 든다.
이곳부터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바위를 기어오르며 철제난간과 씨름을 한다.
발디딤판으로 만들어놓은 철빔은 왜 이리 미끄러운지..순간 잘못 디디면 큰 사고로 이어질것 같다.
운해님 오르시면서 힘들다고 하신다.(83세)
과연 내가 그연세에 오를수있을까? 자신이 없다.
미륵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선경이요 비경이다.
정상에는 단풍이 다 지고 낙엽만 수북하게 떨어진다.
정상 한자락 도시락을 먹고, 남근석바위와 코끼리바위,현등사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랫만에 산행다운 산행이라 오늘밤은 단잠을 잘것 같다.
눈섭바위
미륵바위
만경대
남근석바위
코끼리바위
현등사
첫댓글 단풍보다 더곱습니다~~
언제나 안전산행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하루 되세요
와우... 가을을 만끽하는 산행이었네요.
근데 좀 위험해 보입니다.
저는 작년에 산너머 포천 코스로 한번 다녀왔습니다.
연세가 드셔도 젊은이 못지 않은 운해님의 노익장이 부럽습니다
네 운악산 코스중에 제일 험한코스지요
그래도 기암괴석 과 멋진조망이 최고라
즐겨 찾았던 것같아요
늘 행복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과거에 다녀 본 산인데
가물가물합니다.
유(U)자형 쇠로 만들어진 디딤대는 처음 봅니다.
잘 봤습니다.
운악산은 10여회 다녀온곳인데
이번에 9년만에 찾아가니 나무계단과
철계단이 많아졌더군요
스텐으로 만든 디딤대는 예전 그대로인데
많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것같아요
늘 멋진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운악산 이름만 들어도 줗습니다.
미륵바위는 여전히 우뚝서서 버티고 있고
병풍바위 틈에 아름답게 물든 애기단풍들도 멋진 곳이지요.
전에없던 파란 계단도 보이구요.
코끼리 바위쪽에 단풍이
좋은곳인데, 아직 완연한 색갈이 아닌것 같습니다.
올해는 일찍 추워져 단풍색갈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높으신 연세에도 운악산을 오르시는 운해님 대단하십니다.
추워지는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즐산 이으시기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단풍은 그동안 날씨가 덥다 갑자기 추워지니
색이 곱지않아요
정상주변은 다 지고...
코끼리바위 있는쪽은 덜 들었어요
그래도 병풍바위나 미륵바위에서 바라본 풍광은
최고지요
운해님은 여전하시지요
내일 또 북한산으로 간답니다
늘 두분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