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비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엔비디아 CEO가 2,800억 엔의 선급금을 지불하며까지 요구한 ‘일본 기업의 정체’ / 9월 24일(목) / 문춘 온라인
젠슨 황 CEO는 30세에 엔비디아를 창업했다. 트레이드마크는 검은 가죽 재킷 �시사통신사
이제는 시대의 총아가 된 AI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이 세계적인 하이테크 기업을 세운 젠슨 황 CEO가 올해 7월에 전격 내일. 칸다의 야키톤야에서 열린 친목회가 ‘야키톤 서밋’ 이로 인해 주목을 받는 한편, 도쿄의 5성급 호텔에서는 개별 '무릎맞대기' 회담도 진행되었다. 그곳에서는 무엇이 이야기되었을까(본문 중 경칭 생략)?
【사진】도쿄 간다에서 열린 ‘야키톤 서밋’. 젠슨 황 CEO가 애장 위스키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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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구이 6개, '바카모리' 감자튀김, 곱창전골 마무리는 라멘……. 2시간 무제한 음료가 포함된 1인당 4,500엔의 푸짐한 코스다. 학생 회식 수준의 메뉴를 덴마크 국가 예산에 버금가는 개인 자산을 가진 부호가 대접한다니, 손님들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7월에 전격 일본을 방문한 엔비디아의 젠슨 판 CEO가 일본 공급업체 16곳의 대표들을 초청한 친목회다. 행사는 도쿄 칸다에 있는 야키톤 전문점에서 열렸으며, 통칭 ‘야키톤 서밋’으로 주목을 받았다.
AI 전쟁에서 유일무이한 무기 상인, 엔비디아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렇다. 엔비디아는 팹리스라 불리는 설계 전문 반도체 제조업체이며, 이들이 개발하는 영상 처리 반도체 GPU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최첨단 GPU의 단가는 600만 엔으로, 양산 반도체 중 사상 최고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하이테크 기업과 정부가 이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현재 AI에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전략 물자이기 때문이다.
이 독점 기업을 이끄는 젠슨은 일본 공급업체들에게 무엇을 말했을까. 게스트 중 한 명인 도쿄 일렉트론의 카와이 토시키 사장은 거리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어… 마시고 있었어요! 아하하하.” 적당히 술이 배인 모습이 유튜브에 기록되어 있다. 손에 든 요이치의 위스키 병에는 젠슨의 직필 사인이 적혀 있었어. 젠슨은 애장품인 고급 위스키를 여러 병 가져와 손님은 물론 직원들에게까지 대접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미슐랭 별점 가게가 가장 많은 도쿄에서 왜 야키톤 가게를 선택했을까.
공급업체와의 친목회는 일본에서는 처음이었지만, 타이베이에서는 몇 년 전부터 계속 열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조원연’이라고 불리며, 그 이유는 TSMC와 홍하이정밀공업 등 참가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되기 때문이다. 대만에서도 역시 1인당 3,000엔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향토 요리집이다.
현지 경제지 편집자는 말한다. 젠슨은 현지 스태프에게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위치'를 요청하고 있다. 노상에 위치한 가게로, 창문이 크게 열려 있는 곳이다. 칸다의 야키톤 가게는 바로 이 조건에 부합한다.
즉, 규격 외 친목회는 일부러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열린 '쇼'였던 것이다.
이 정도로 가성비 좋은 이미지 전략은 드물다. 이자카야를 전세 내는 비용은 고급 호텔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기고, 언론 보도를 본 사람들에게 '대단한 경영자인데도 서민적이고 멋진 남자'라는 호감을 심어준다.
◇ "코지상, 부탁해요"
하지만 단순히 멋진 남자라고 해서 시가총액 800조 엔이 넘는 괴물 기업을 만들 수는 없다. 현실의 그는 어떤 인물일까. 그의 진면목을 접한 경영자를 만나기 위해 기후현 오가키까지 발길을 옮겼다.
IC(반도체) 패키지 기판 분야의 세계 최대 기업, 이비덴. 13대 대표인 카와시마 코지 사장은 물빛 라인이 선명한 작업복을 입고 인터뷰에 응했다. 그 복장과 솔직하고 꾸밈없는 말투가, 기술과 제조에 전념해 온 사람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비덴은 엔비디아의 공급업체이지만, 카와시마 사장은 야키톤 서밋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실 젠슨은 분 단위로 바뀌는 일본 방문 일정 속에서도 이비든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어 개별적으로 만나고 있었다.
도쿄 시내의 5성급 호텔 객실에서 만난 젠슨은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이 아니라 차분한 재킷 차림이었다. 양사는 20년 넘게 거래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두 사람이 무릎을 맞대고 진지하게 대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젠슨은 과일 접시가 놓인 테이블 너머에서 카와시마 사장과의 거리를 좁히듯 ‘코지상’이라고 부르며, 열정적으로 이렇게 요청했다. 우리는 이비덴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어. 그러니 제발, 꼭 잘 해줬으면 좋겠어. 부탁해.
본사에서 약 10km 떨어진 오노마치에 있는 최신 공장에서의 증산 투자에 관한 내용이다. 이비덴은 여기 2,800억 엔을 투자해 엔비디아를 위해 최첨단 IC 패키지 기판을 대량 생산한다. 그리고 이 거대한 투자 중 상당 부분을 엔비디아가 선급금 형태로 한 번에 지급한다.
※ 이 기사의 다음 내용에서는, 제언슨 판 씨의 성장 배경 를 심층적으로 파고 있습니다. 약 9,200자의 전문은 월간 문예춘추의 웹미디어 『문예춘추PLUS』와 『문예춘추』 2026년 10월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스기모토 류코 「『파산까지 30일』 엔비디아의 폭주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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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인텔, TSMC가 구애하는 일본 기업 ‘이비덴’ 사장이 말하는 ‘지방 기업의 생존법’ (스기모토 류코)
■ 스기모토 리우코(스기모토 리우코) 고베시 출신. 홋카이도 신문 기자를 거쳐 중국 유학. 이후 도요케이자이신보사, 다이아몬드사, NewsPicks를 거쳐 2023년에 독립. 대만 경제지 『재신』의 일본 특파원
스기모토 리우코 / 문예춘추 2026년 10월호
「僕たちはイビデンに頼るしかない」エヌビディアCEOが2800億円の前払金を払ってまで求めた“日本企業の正体”
「僕たちはイビデンに頼るしかない」エヌビディアCEOが2800億円の前払金を払ってまで求めた“日本企業の正体” / 9/24(木) 6:12配信 / 文春オンライン
ジェンスン・ファンCEOは30歳でエヌビディアを起ち上げた。トレードマークは黒い革ジャン ©時事通信社
今や時代の寵児となった AI半導体大手・エヌビディア 。この世界的ハイテク企業を築いたジェンスン・ファンCEOが、今年7月に電撃来日。神田のやきとん屋で催された親睦会が 「やきとんサミット」 として注目を集めた一方、東京の五つ星ホテルでは個別の“膝詰め”会談も行われていた。そこでは何が語られたのか(文中敬称略)。
【画像】東京・神田で開かれた「やきとんサミット」。ジェンスン・ファンCEOは愛蔵のウイスキーを振る舞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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串焼き6本、“バカ盛り”ポテトフライ、もつ鍋の締めはラーメン……。2時間飲み放題付きで1人4500円の満腹コースだ。学生コンパさながらのメニューを、デンマークの国家予算並みの個人資産を持つ富豪から振る舞われようとは、ゲストたちは思いもよらなかっただろう。
7月に電撃来日したエヌビディアのジェンスン・ファンCEOが、日本のサプライヤー16社のトップを招いた親睦会だ。会場は東京・神田のやきとん屋。通称「やきとんサミット」として耳目を集めた。
AI戦争における唯一無二の武器商人──エヌビディアを一言で定義すればこうである。エヌビディアはファブレスと呼ばれる設計専業の半導体メーカーで、彼らが開発する画像処理半導体GPUは、AIデータセンター市場で90%以上のシェアを誇る。最先端のGPUなら単価は600万円と、量産の半導体としては史上最も高い。にもかかわらず、世界中のハイテク企業と政府がこれを奪い合っている。現状、AIに絶対的に不可欠な戦略物資だからだ。
この独占企業を率いるジェンスンは、日本のサプライヤーに何を語ったのだろうか。ゲストの一人、東京エレクトロンの河合利樹社長は路上で記者に問われてこう応じた。「あの……呑んでました! あはははっ」。いい具合に酒精が回った様子が、ユーチューブに記録されている。手にした余市のウイスキーボトルにはジェンスンの直筆サイン。ジェンスンは愛蔵の高級ウイスキーを何本も持ち込み、ゲストはもちろん店員にまで振る舞ったという。
それにしても、世界で一番ミシュラン星付き店が多い東京で、なぜやきとん屋を選んだのか。
サプライヤーとの親睦会は日本では初だったが、台北では数年前から繰り返し開かれている。現地では「兆元宴」と呼ばれており、理由はTSMCや鴻海精密工業など参加企業の時価総額を合わせると天文学的な金額になるからだ。台湾でも会場はやはり1人3000円ほどの手頃な郷土料理店である。
現地の経済誌編集者は言う。「ジェンスンは現地スタッフに、『人からよく見える場所』をリクエストしている。路面店で、窓が大きく開いているところだ」。神田のやきとん屋はまさにこの条件に合致する。
つまり規格外の親睦会は、あえて多くの人に見てもらうために催された「ショー」だったのだ。
これほどコスパの良いイメージ戦略はなかなかない。居酒屋を借り切るコストは高級ホテルよりはるかに安い。それでいて参加者に強烈な記憶を残し、メディアの報道を見た人に「すごい経営者なのに庶民的でナイスガイ」と好感を与える。
「コージサン、頼んだよ」
だが、単なるナイスガイが時価総額800兆円超の怪物企業を作れるわけがない。リアルな彼は、どんな人物なのか。その素顔に触れた経営者に会うため、岐阜県大垣に足を伸ばした。
IC(半導体)パッケージ基板の世界最大手、イビデン。13代目トップの河島浩二社長は、水色のラインが鮮やかな作業着で取材に応じた。その装いと率直でごまかしのない物言いが、技術とものづくり一徹で来た人であることを如実に語る。
イビデンはエヌビディアのサプライヤーだが、河島社長はやきとんサミットに参加していない。実はジェンスンは分刻みの来日スケジュールの中で、イビデンのためには特に時間を割いて個別に会っていたのだ。
東京都内の五つ星ホテルの一室で会ったジェンスンは、トレードマークの黒い革ジャンではなく、落ち着いたジャケット姿だった。両社は20年あまりの取引関係があるが、2人が膝詰めでじっくり話すのは今回が初めてだという。
ジェンスンはフルーツ皿の乗ったテーブルの向こうから、河島社長との間合いを詰めるように「コージサン」と呼びかけ、熱っぽくこう求めた。「僕たちはイビデンに頼るしかないんだ。だから、どうかしっかりやってほしい。頼んだよ」。
本社から約10キロの大野町にある最新工場での増産投資のことである。イビデンはここに2800億円を投じ、エヌビディアのために最先端のICパッケージ基板を大増産する。そしてこの巨額投資のかなりの部分を、エヌビディアは前払金という形でポンと支払うのだ。
※この記事の続きでは、 ジェンスン・ファン氏の生い立ち を深掘りしています。約9200字の全文は、月刊文藝春秋のウェブメディア『文藝春秋PLUS』と『文藝春秋』2026年10月号に掲載されています(杉本りうこ「 『倒産まであと30日』エヌビディアの爆走経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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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杉本りうこ(すぎもと・りうこ) 神戸市出身。北海道新聞記者を経て中国留学。その後、東洋経済新報社、ダイヤモンド社、NewsPicksを経て、2023年に独立。台湾の経済誌『財訊』の日本特派員
杉本 りうこ/文藝春秋 2026年10月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