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국여신데 이번 주말에 멘탈 완전빠개짐
살고있는아파트에서 12월에 쥐를 봄
발광했는데 마침 그때 나밖에 없어가지고 찍찍이만 놔두고 아파트 관리소쪽에서 구멍은 없다는 걸로 결론남
그뒤 삼개월 조마조마하게 살음
가끔잘때 부스럭거리는 소리가들리긴했는더 내가 텐트에 살아서 텐트 고정하는테이프가 떨어지는 소리인줄 알았어
목욜아침 화장실 가려다가 내 텐트 쪽에서 신발장으로 사라지는 쥐 발견ㅡ 1차 멘탈 붕괴
한시간뒤 마음 가라앉히고 집안 청소 싹다하고 부엌들어갔을때 냉장고밑에서 빨빨거리는 빨간 쥐 발견ㅡ 2차 멘탈 붕괴
소리지르고 도망쳐나왔다가 숨쉬고 다시 들어갔을때 아까 그쥐가 나 보고서도 나올락 말락 하는거 목격ㅡ 3차붕괴
곧바로 세들어사는 언니 연락하고 룸메깨움ㅠㅠ 존나 멘탈 다 빠개져서 집 나옴
룸메가 내말 안믿다가 관리실 전화할때 쥐를 봤다고함ㅠ 근데 내옷있는 드레스룸에 들어갔다 나오는거 두번봤다고함ㅠㅠ
관리실 와서 쥐구멍찾음
식기세척기 뒤에 구멍있었던거 막고 트랩설치해줌 그래봤자 찍찍이 스티거ㅡㅡ
존나 울면서 엄빠 전화하고 하루종일 넋나감
울아빠 어릴적엔 쥐랑 같이 자기도 했다면서 걱정말라함ㅡ 말이 씨가 됨
담날 침대누워서 타블렛보고있는데 문득 앞을보니 이불덮고있는 내 무릎을 쥐가 오르고 있었음 ㅡ 여기서 멘탈 개박살
존나 소리지르면서 튀어나감
룸메가 대신나와서 텐트 문잠가줌
쥐가 텐트안에 갖힘
텐트 지퍼줄위로 비치는 쥐 그림자가 얼마나 공포스러운줄 아라?ㅠ
텐트안에서 테이프소리남 테이프가 아니라 쥐소리였음 씨바ㅠㅠㅠㅠㅠㅠㅠ
관리실 와서 텐트 문 조금 열고 앞에 찍찍이 놔둠
안나와서 나오면 연락하라하고 감
숨죽인지 오분만에 나옴
나 엿먹이듯이 찍찍이 비켜서 지나감
쥐가 바보냐고
존나 지퍼바로밑에 찍찍이 놔둬도 잡힐까 말깐데 바닥에 놔두면 내가 쥐라도 피해가겠다
룸메랑 이십분간 온갖 미친짓 다하면서 잡음
구석에 몰아야 찍찍이가 효과있나봐
잡히는 그 과정도 진찌 생각만하면 소름돋음ㅠㅠㅠㅠ
집에서 도저히 못자겠어서 언니친구집에서 자기로함
나없는새에 오늘 또 한마리 잡혔대
사진 괜히 언니한테 보내달라해서 다시 멘탈부숨 왜냐고?
새로 잡힌 쥐도 내 텐트에 들어가려다가 잡힘
시바류ㅠㅠㅠㅠㅠ
쥐가 보통 사람보면 도망가는데
주변사람들이 이렇게 간큰 놈들 처음봤대
구멍은 이제 막혔으니 한마리만 남음ㅡ빨간 거ㅠㅠ 여시들 모두 잡히길빌어줘
나 미국온지 7년다되가는데 한번도 쥐 나온적도 본적도 없었음
처음치고 너무 강렬한 경험이야
ㅠㅠㅜㅠㅠㅠㅠㅠㅠㅜ
첫사진이 첨 잡혔을때
두 세번째가 내가 언니친구집 있을동안 잡힌거
내쇼크를 함께 나눠주길
출처 여성시대 부지런히 패겠읍니다
카페 게시글
홍콩할매의 속삭임
징글돋음
쥐 처음 본사람 손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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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교실에서 끈끈이에 잡힌 쥐봤는데...난사실 좀 귀여웠어...죽은게 안쓰러워뜸ㅠㅠㅋㅋㅋㅋㅋㅋ
헐빨간거 미친대미친 ㅠㅠ ㅠㅠㅠㅠㅠㅠ
개새키더류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시 쿠크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으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