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대니얼 사이먼스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의 실험
사람들에게 6명의 선수 중 ‘흰옷 입은 팀이 공을 패스하는 횟수를 세라.’고 말한 후, 농구 연습 동영상을 보여 주었다. 6명 사이로 커다란 고릴라가 오른 쪽에서 나와 중간에서 가슴을 친 다음에 왼쪽으로 사라졌다. 실험 장소 뒤의 커튼 색깔도 바뀌었다. 동영상 시청이 끝난 후 이 과정을 본 사람은 50%에 불과했다.
박용후의 『관점을 디자인 하라.』32쪽
심리학자 대니얼 사이먼스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의 실험에서 패스하는 횟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그 외의 사건에 대해서는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가 반이나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며 질문 더하는 생각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kSv6jn2bUNA
고릴라 실험 관련 영상 https://youtu.be/8RPy-aM8Xek
관련 영상 https://youtu.be/5125PFt_TwA
[김혜경의 초등포트폴리오 코칭] 현 교육제도의 흐름을 읽고 초등교육의 중심을 잡아라
미국의 심리학자 대니얼 사이먼스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는 ‘보이지 않는 고릴라’라는 실험을 했다. 6명의 학생들을 검은색, 흰색 옷을 입혀 두 팀으로 나누어 서로 농구공을 패스하게 하고, 이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피험자들에게 보여준 후 흰색 팀의 패스의 수만을 세도록 지시했다. 영상을 다 보여주고 나서 피험자들에게 물었다.
“혹시 고릴라를 보았나요?”
피험자들 중 절반 이상은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사실은 동영상 중간에 고릴라 의상을 입은 학생이 무대 중앙에서 킹콩 흉내를 내는 장면이 들어있었다. 이런 얘기를 듣고 난 후 동영상을 다시 본 피험자들은 놀라면서 말했다.
“내가 어떻게 저걸 못 볼 수 있지?”
피험자들이 고릴라를 보지 못한 것은 흰색 팀의 패스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선택적 집중은 때에 따라서는 필요하지만 동시에 많은 착각과 그릇된 판단을 하게 만든다.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의 교육에 있어 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험, 학원, 입시 등 눈앞에 놓인 것에 집중하다 보면 아이 인생 전체를 두고 아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보지 못하게 된다. 바로 위 실험의 피험자들처럼 전체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 교육방향이 미래형 인재, 창의적 인재 양성으로 흐르고 있다
최근 대학 입시의 키워드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입시전문가들은 2018년에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견했었다. 서울대의 경우 2018년도 입시에서 수시 모집 전체를 학종으로 선발하기로 했으며, 연세대와 고려대 역시 학종의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얼마 전 교육부가 2019학년도부터 학종의 확대 보다는 내실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발표함으로써 학종 비중 증가를 염두에 두었던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에게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렇듯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입시제도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모두 제도가 바뀔 때마다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그렇기에 더욱이 초등학생 시절부터 매일 변하는 입시제도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초등학생 학부모는 입시제도의 변화를 주시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은 입시제도에서 교육의 흐름을 읽고,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길러 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교육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여기서 창의적 인재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핵심요소는 ‘전문지식, 창의적 인성, 미래 핵심 역량’을 꼽고 있다. 미래 핵심 역량은 문제해결능력, 창의적・분석적 사고, 팀워크, 의사소통능력, 의사결정능력 등이다. 다시 말해 교육의 방향이 미래형 인재,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미래 인재 선발과정에서 나온 당연한 입시제도이다. 미래에는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추고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고, 그런 인재를 뽑는 데 있어 점수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기존의 입시제도의 한계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창의력과 잠재력을 시험 점수나 몇 가지 질문(면접)만으로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학생의 잠재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참조할 자료가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이다. 따라서 학종은 그 이름이나 세부형식, 비중이 어떻게 바뀌든, 그 취지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 초등학생 때부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이렇게 교육 방향의 흐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매해 바뀌는 입시제도에 불안해하지 말고, 초등학교 시절,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자녀들의 경험과 체험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섯 가지 미래 교육 코드(소울하우스 출간)>에서 저자인 김지영 교수는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가 제시한 미래 인재의 여섯 가지 조건을 언급했다. 그 여섯 가지는 ‘디자인(design), 스토리(story), 조화(symphony), 공감(empathy), 유희(play), 의미(meaning)’이다.
그 중 논다는 의미의 ‘play’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는 포괄적의미에서 다양한 경험을 의미한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부딪쳐 보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스토리와 의미를 만들어 가면서 자신의 힘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와 의미를 만드는 과정’을 바꾸어 말하면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초등학생의 학부모는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초등학생의 학부모가 다양한 경험을 해주기 위해 현 교육제도 속에서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바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창의적체험활동이다. 현재 창의적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차브리스, 대니얼사이먼스 공저]
1. 소개
우리의 불완전한 기억과 생각의 한계를 낱낱이 드러내는, 무섭도록 매혹적인 심리교양서!
NBC 다큐멘터리’ <뉴스위크> <뉴요커>가 극찬하고 전세계 심리학 교과서에 실렸으며 과학관 및 박물관에까지 전시된, 역사상 전무후무한 실험! ‘투명 고릴라 실험’의 창시자인 하버드 교수가 밝히는 인지능력의 한계와 비밀!
고릴라가 등장해 가슴을 두드리는데도 못 보는 학생들, 바로 옆에서 집단 구타당하는 동료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찰, 범죄자와 체스 달인의 놀라운 공통점….
이해하기 어렵고 설명할 수도 없는 수많은 착각과 오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출처 <인터넷 영풍문고>
심리학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독창적이며 흥미로운 실험이 공개된다!
일상의 착각에 침해받는 우리의 불완전한 기억과 생각의 한계를 드러내는 매혹적인 심리교양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여러 미디어 매체가 극찬하고 전 세계 심리학 교과서에 실렸으며 과학관 및 박물관까지 전시된 ‘투명 고릴라 실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불완전한 인간의 인지능력에 대한 한계를 ‘주의력 착각’ ‘기억력 착각’ ‘자신감 착각’ 등 6가지 착각으로 분류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우리의 직관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감쪽같이 속이는지 알려준다. 인간 능력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여러 가지 사건을 사례로 보여주고, 연관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살펴보며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착각의 징후와 그로 인한 영향, 더 나아가 자기계발과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들을 복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2. 삼성 경제연구소가 추천한 도서
삼성 경제연구소는 국내 CEO들의 독서경험과 선호 도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여름 휴가 기간 중 CEO가 읽을 만한 추천도서로 다음 17권을 선정하였다. 경제·경영 부문에서는 중국, 아프리카 등 신흥국을 다룬 도서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생동 심리학과 관련된 도서가 선정되었고, 인문·교양부문에서는 자기성찰을 강조하는 도서와 고전을 통해 현실을 재 조명하는 도서가 다수 선정되었다(기획: 조선닷컴, 삼성경제연구소/제작:조선닷컴)
실험과 사례를 통해 인간 인지능력의 불완전성을 보여줌으로써 특히 자신의 판단력을 과산하기 쉬운 CEO에게 각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의 착각을 극목하는 방안으로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점검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인지심리학에 대한 이해, 생생한 사례가 주는 재미, 독자 자신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결론 부분의 ‘사업가 래리 테일러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지식과 믿음을 재점검해 보면서 읽는 것이 독서 포인트이다.
3. 도서정보
크리스토퍼차브리스, 대니얼사이먼스 저 | 김명철 역 | 김영사(주) |
2011.03.04 | 원제 The Invisible Gorilla : How Our Intuitions Deceive Us|
저자들은 6가지 착각에 대하여 정리하고 있다.
주의력, 기억력, 자신감, 지식, 원인, 잠재력의 착각.
일상 생활에서의 착각은 사람들이 실재보다 자신의 정신 능력이나
뇌의 용량이 대단하다고 오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p327
즉, 습관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성급하게 결정을 내린다.
인간의 사고 과정은 대부분 2가지이다.
1. 신속하고 자동으로 일어나는 사고 과정
2. 느리지만 심사숙고 과정을 동반하는 사고 과정
둘 다 일상의 착각이 일어난다.
통찰력, 기억력,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능력과 관련된 빠르고 자동적인 사고 과정은
심각한 한계를 지닌다.
p328
실제로 직관에 의한 판단이 더 옳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는 한,
직관이 분석보다 훌륭하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직관을 신뢰해야 할 때와
직관을 경계하면서 고되지만 모든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p336
필요한 모든 자료에 의식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경우라면
심사숙고 후 내린 결정이 직관에 의한 결정보다 우세할 것이다.
p339
직관이 과거보다 훨신 복잡해진 현대시대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때가 많다.
p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