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의 면접현장으로 가기전 우현이한테 먼저 가보도록 하자.
나무 심리상담센터.
우현이는 상담소를 청소하는중이다.
뭔가 뚝하고 떨어지는데..
우현 - 뭐지???
USB였다.
우현 - 왠 USB가 세정씨껀가?
USB뒷면에는 우현이의 이름이 적혀져 있었다.
NWH
우현 - 내꺼네. 있다가 클라이언트 오기전에 한번봐야겠다.
성규 - 남우현.
우현 - 어?? 형 왜???
성규 - 어디 손볼때가 없나?
우현 - 아냐 됐어. 여기는 내가 청소다했어. 형은 이제 형 치료실 청소해.
성규 - 어... 그래
우현이는 급하게 자기만의 USB를 들고 상담하는 방에 들어가는데...
상담실 원장 : 남우현
노트북를 키고 내담자들 확인도 미뤄두고 USB를 틀어놓는데...
완전 다양한 폴더들이 많이있었다.
이력서 & 자소서 첨삭, 치료계획서, 계획서, DW
우현 - DW? 뭐지? 내가 장동우 폴더까지 넣었나? 열기전에 한번 전화나해보자.
☎
짱똥
"동우 - 네 장동우입니다.
우현 - 나야 남군. 다름이 아니라 나 물어볼게 있어서 전화했는데 통화가능?
동우 - 엉ㅋㅋㅋ 뭔데?
우현 - 내가 상담소 청소하다가 USB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DW가 있다. 그거 너가 내 USB에 넣은거야?
동우 - 아니???? 그거 혹시 김다원아니야???
우현 - 야 나랑 김다원이랑 헤어진지가 언제인데... 내가 뭐하러 미쳤다고.. 됐다.
동우 - 나무.. 야 남군.."
우현이는 USB를 보고 한숨를 쉬는데...
한편
탁영 -박성화님 면접들어오실게요.
성화 - 네 안녕하십니까. 박성화입니다.
다원 - 어????
성화 - 그때 울림스에서...??
영준 - 대표님 아는사이세요????
다원 - 그게.... 흠.. 우선은 이렇게 면접에서 사심갖으면 안되니깐.. 면접 진행할게요
탁영 - 네. 성화님 지원동기가 무엇일까요?
성화 - 군에 있을때 군사단장님께 편지쓰기대회에서 편지라는것를 굉장히 오랜만에 적어봤는데 제가 이렇게 글실력이 있었구나 라는것이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소영 - 그때 상으로 뭐받으셨어요???
성화 - 11박 12일 특별휴가받았습니다.
영준 - 저 이력서를 보니깐 펜싱 국가대표 이력이 있는데 지금도 만약에 국가대표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실껍니까?
성화 - 저는 펜싱를 내려놓은지도 꽤 되었고 이제는 Naris에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영준 - 네...
다원 - 에디터로서 자질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성화 - 글과 영상을 둘다 잘해야한다는 사람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아무리 제가 글실력도 있고, 영상 편집도 좋다고 하지만 이 두마리 토끼중 한마리를 놓치게된다면 아니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다원 - 영상은 어디서 배우셨어요???
성화 - 독학했습니다. 저는 뭔가 배우고 싶은것이 있으면 학원에 가는것보다 우선은 혼자서 공부하고 깊게 파고 드는 스타일입니다.
탁영 - 저 마지막으로 질문할게요. 출근은 언제부터 가능하세요?
성화 - 합격이 되는 순간부터 다니겠습니다.
다원 - 네.. 고맙습니다. 가보셔도 됩니다.
성화 - 감사합니다.
90도로 인사하고 나가는 성화였다.
면접장
다원 - (내가 잘못본게 아니였구나...)
탁영 - 대표님이랑 박성화님이랑 아는 사이일줄 몰랐네요?
다원 - 그게아니예요... 그냥 우연히 만난사이죠.
영준 - 근데 눈은 서로 아는사이인것 같은데요 ㅎㅎ?
다원 - 아니라니깐요. 그런데 영준님 왜 국가대표 이야기하신거예요?
영준 - 만약에 갑자기 일하고있는데 펜싱팀에서 한사람이 부족하다고 하면 어떻게 할껀지 그 이야기한거예요.
사실 저도 뭐... 중고등학생때 체조선수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었거든요.
탁영 - 맞다. 그게 영준님이예요???
영준 - 네. 맞아요.
다원 - ????
탁영 - 왜 뉴스나왔잖아요. 무서운 체조계의 신예 김영준 등장.
영준 - 아 부끄럽게.. 저 얼굴빨개졌잖아요 ㅎㅎㅎ
다원 - 그래도 탁영님이 눈이 좋으시네요. 그러니깐 제가 채용하는것 아니겠어요?
탁영 - 하하하.. 그럼 다음 면접자 부를까요?
다원 - 네...
탁영 - 다음 문별이 지원자님 들어오실께요.
한편
명수는 스튜디오로 출근. 카메라 렌즈들을 다 닦고있다.
효민 - 일찍왔네?
명수 - 성열이가 태워다줘서 온거야. 넌 출근안해도 되는데 왜온거야?
효민 - 이거 줄려고.
명수 - 청첩장에 이어서 뭘 줄려고 또... 사직서???
효민 - 응. 어차피 내가 부대표로 여기있으면 너 불편해할꺼잖아. 그래서 그런거야.
명수 - 좀 아쉽네.
효민 - 그래도 우리 사진친구로 남자.
명수 - ....... 그나저나 웨딩사진 그거 누가 찍어주냐?
효민 - 아.. 그거 진이선배님이 찍어주신데.. 굳이 너가 안찍어도 되.
명수 - 응.... 효민아..
효민 - ????
명수 - 잘살아. 그놈이랑 내가 못해준거 그놈이 잘해줬으면 좋겠다.
효민 - 응 고맙다 김명수
다시 우현이는
DW폴더를 여는 순간 온갖 사진들이 있었다.
다원이의 웃는모습, 생일케이크 만드는 모습, 교복입은 다원이의 모습, 다양한 사진들이 담겨져 있었다.
그러면서 폴더에 자물쇠로 되어져있는것도 발견
우현 - 뭐지????
폴더명 : 우현이오빠만 봐.
우현 - 암호를 뭔지 알아야지보지.... 설마 내생일인가?
0208
틀렸습니다.
우현 - 김명수 생일?
0313
틀렸습니다.
우현 - 아 뭐냐고..... 진짜... 설마.. 아니겠지?
02081111
우현 - ............
과연 우현이는 뭘 봤던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