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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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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남한강 자전거길(양평-두물머리, 세미원 연꽃의 자태)]70km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189 12.07.09 07:0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양평-세미원에서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남한강 자전거길(양평-두물머리, 세미원의 연꽃의 자태)]70km 호미숙

 

남해안 자전거여행을 자전거 고장과 장마로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집에서 머문 뒤 멀리 장거리를 가지 않아 어디론가 훌쩍 가고픈 마음에 아침부터 준비하고 어디를 가야 좋을지 몰라 검색 중에 양평의 두물머리와 세미원의 연꽃을 담기로 하고 애마 꼬맹이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섭니다.

 

이틀간의 장맛비로 더욱 짙푸른 신록 사이로 흙탕물로 흐르는 한강물결 따라 미사리도 지나고 팔당대교를 지나 남한강 자전거도로를 달립니다. 휴일이라 자전거 탄 사람들이 줄을 이어 달리고 7월 여름의 강열한 햇살은 대지를 달구고 있습니다.

 

철교위를 달리는 자전거(남한강 자전거길)

중앙선 옛 철길이 복선화 되면서 철로와 철교가 자전거 도로로 거듭나면서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추억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길을 달리며 한 번쯤 기념촬영으로 순간의 추억을 새깁니다.

 

두물머리 연꽃과 느티나무(양평군 문화관광-http://tour.yp21.net/)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로 씁니다. 사유지이지만,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웨딩·영화·광고·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고 또 사진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촬영장이기도 한데, 특히 겨울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수리(두물머리)로 들어서는 오솔길을 달려 긴 토담 옆으로 펼친 연꽃정원, 수많은 사람들의 카메라 셔터세례가 무더운 여름의 정취를 담고 있었습니다. 연인들, 가족들, 친구들 누구나 할 것 없이 뜨거운 여름 꽃인 고고한 연꽃에 매료되어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두물머리 입구에 있던 석창원(온실)은 새롭게 단장하는지 수리 중에 있었습니다.

 

호미도 자전거에 삼각대 싣고 마이크로 렌즈까지 준비하고 두물머리에 도착하자마자 연꽃의 고고하고 우아한 모습들을 찰나에 기록했습니다. 이미 꽃을 피웠다가 지운 뒤 연밥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햇볕에 몸을 달구고 있었습니다. 400년 이상이 수령이 된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고 지난 많은 이야기를 푸른 잎마다 새겨 놓고 강바람에 한들거렸습니다. 사진애호가들이 커다란 카메라에 ‘지금’을 담기에 바빴습니다.

 

두물머리에서 얼마나 머물렀을까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앉았다가 일어나면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로 작렬하는 태양, 그래도 녹색의 커다란 연잎의 배경에 고개를 내밀고 피어난 연꽃들은 더위에 대한 보상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세미원 연꽃(양평군 문화관광-http://tour.yp21.net/)

자연정화공원으로서, 경기도로부터 약 100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조성하였다고, 연못 6개를 설치하여 연꽃과 수련·창포를 심어놓고 6개의 연못을 거쳐간 한강물은 중금속과 부유물질이 거의 제거된 뒤 팔당댐으로 흘러들어가도록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세미원과 석창원으로 구분되는데, 세미원에는 100여 종의 수련을 심어놓은 세계수련원·수생식물의 환경정화 능력을 실험하고 현상을 교육하는 환경교육장소·수련과 연꽃의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실험하는 시험재배단지 등이 있습니다. 석창원(두물머리쪽)은 수리 중입니다.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잇기 위한 다리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완공되면 두물머리와 세미원의 거리가 좁혀서 관람객들에게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직은 공사 중이라 빙 돌아 나와 세미원으로 향합니다.

세미원은 두물머리와는 달리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휴일을 맞아 연꽃을 보기위한 사람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자전거 세워놓고 물이 흐르는 도랑의 징검다리를 이용해 항아리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를 담으며 드넓은 세미원 연꽃의 향연에 빠졌습니다. 백련과 홍련이 서로 자태를 뽐내고 고추잠자리와 말잠자리 실잠자리 등이 연밭을 배회하고 그 사잇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표정에도 환한 웃음꽃이 피어나고 또 하나의 연꽃처럼 피어났습니다. 양산과 우산을 받쳐 들어 마치 큰 연꽃들이 움직이고 있는 듯했습니다. 벌써 몇 시간을 머문 채 더위에 지칠 즈음 집으로 향하는 길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꼬맹이 자전거도 더위에 지쳤는지 속도도 나지 않았지만 강물 따라 유유히 왔던 길을 달려 터널을 지날 때 어둠 속에서 시원함으로 땀을 식혔습니다.

팔당대교를 건너 미사리에 접어들자 맑은 물이 흘러넘치는 냇가에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며 폭포수처럼 흐르는 물줄기에 여름을 즐깁니다.

 

이번 장맛비로 냇물은 자전거도로까지 흘러 넘쳤고 그 길을 달리는 사람들은 특별한 즐거움의 짜릿한 맛을 즐깁니다. 무더위에 지친 미니벨로 아부틸론도 물가에 세워놓고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으며 한참을 머물다가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연이은 폭염으로 7월의 햇살은 피부를 익힐 정도입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안전한 운전과 건강을 기원하며 이 더위를 즐기고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근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추천 꾸욱!! 부탁합니다.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광나루 공원 자전거 길을 달려 암수취수장 언덕을 숨가삐 올라

자전거 아우토반 하남시 자전거 도로를 달립니다.

 

미사리 자전거 길을 달려

 

팔당대교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팔당역을 지나 옛 철길이 새롭게 태어난 남한강 자전거도로

 

팔당댐과 초록섬

 

자전거 바퀴와 녹슨 철길

 

양수리

 

철교 위에서

 

아가를 태운 엄마의 즐거운 자전거 나들이

 

두물머리

두물머리로 들어서며

 

토담과 흙길 그리고 펼쳐진 연밭

 

연꽃의 향연

 

 

 

 

 

 

 

 

 

 

두물머리 연들의 향연

 

추억의 쥐불놀이 깡통

 

자전거 탄 일행들이 많이 찾아오고

 

 

400년 수령의 느티나무

 

여의도 올레TV에서 왔다는 직장 자전거 동호인들 더위에 멀리도 오셨네요.

 

두물머리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른 풍경은 별로 담지 않고 연꽃을 많이 담은 편입니다.

 

 

두물머리를 뒤로 하고

 

세미원으로

일반인 입장료 4000원

 

시원하게 물이 흐르는 징검다리를 건너

 

항아리 분수

 

 

하얀 모자 쓴 여자 아이 연꽃처럼 예쁘기만 합니다.

 

부들과 연꽃

 

설정을 바꾸어 푸른 연꽃을 만들어봅니다.

 

하늘에 구름도 연꽃으로 피어나고

 

 

홍련에 물방울을 만들어 담아봅니다.

 

진흙 속에서 피어난 연꽃들

어디에 있어도 연꽃의 존재는 고고하고 우아합니다.

 

여름 햇살에 빨갛게 익은 고추 잠자리

 

귀로

터널 속의 시원함, 자전거 구르는 소리가 메아리쳐 들려옵니다. 짧은 구간이 좀 아쉬었습니다.

 

미사리로 가는 냇가 자전거 탄 사람들도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물놀이

 

자전거 타면서도 물놀이를?

 

 

 

 

 

많은 빗물에 넘쳐 자전거도로 까지 냇물이 되었고

이 길을 달리는 사람들의 표정은 다양합니다.

조심스레 천천히 달리는 분, 두 발을 번쩍 들고 달리는 분, 속도를 내서 물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 분

 

폭포수처럼 흐르는 물길

 

강아지도 물놀이에 두렵지도 않는가봅니다.

 

광나루 한강공원의 수영장, 7월 휴일을 즐기는 피서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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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7.09 12:54

    첫댓글 저희팀도 양평에 몇 차레 다녀왔지만 주변은 살필겨를 없이 달려서 좋은 볼거리를 놓친것같네요. 글쎄요 뭐그리 바쁘게 달리는지 많은 것은 못보고 지나같습니다 . 그래도 이렇게 미숙님의 사진으로 볼수있다는것이 행복하네요~~

  • 작성자 12.07.10 08:55

    크리조안님.. 그래요 전 그래서 아마도 혼자 다니는 것을 고집하는지 몰라요. 진정한 여행을 위해서요.. 오늘도 더위와 함께 비 소식이 있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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