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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Bangkok Post 2012-4-2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잉락 태국 총리, 쁘렘 추밀원 의장 예방 : 각계의 반응
Prem meet raises red shirts' 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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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 정부 제공) 잉락 친나왓(중앙) 태국 총리는 어제(4.26) 낏띠랏 나 라넝(좌측) 부총리 등과 함께 추밀원 의장인 쁘렘 띠나술라논(우측) 장군의 자택을 예방했다. |
태국 정치 분석가들은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가 어제(4.26) '추밀원'(Privy Council: 국왕자문기구) 의장인 쁘렘 띠나술라논(Prem Tinsulanonda) 장군을 만난 것은 국가화합을 위한 하나의 상징적 행위이고, 이것이 그녀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의 귀국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낏띠랏 나 라넝(Kittiratt Na-Ranong), 용윳 위차이딧(Yongyuth Wichaidit), 유타삭 사시쁘라파(Yutthasak Sasiprapa) 등 부총리 3명과 더불어, 송끄란(Songkran, 송깐: 태국 전통 설날) 명절의 전통 의례인 롯남 담후워(rod nam dam hua, รดน้ำดำหัว)(역주) 의례를 위해 쁘렘 장군의 시사오 테웻(Si Sao Thewes) 자택을 방문했다. 약 15분간의 의례를 마친 후, 쁘렘 장군은 잉락 총리와 약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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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동영상) '롯남 담후워' 행사를 위해 2주 전의 송끄란 기간에 중 쁘렘 띠나술라논 의장 자택을 방문한 태국의 주요 인사들의 모습. 군 수뇌부와 정,관계의 많은 고위 인사들이 그의 집을 찾았다. 따라서 잉락 총리의 어제 방문은 총리를 위해 별도로 마련된 행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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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롯남담후워 : 태국의 전통 신년인 송끄란 명절의 첫날에 연장자(어른)를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행사로서, 한국의 '세배'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 연장자는 아랫사람의 팔목에 성수(聖水)를 발라주어 축복한다. 태국 북부지방에 위치했던 란나(Lanna) 왕국에서는 '수 마 까라와'(Su Ma Karawa)라고 불렀다. 이것은 새해 첫날에 행하는 의례로서, 아랫사람들이 윗어른에 대해 지난 한해 동안 고의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행여 실수한 바가 있으면 그것을 사죄하고, 공경의 예를 표하는 것이다. 태국어 '송끄란'은 산스끄리뜨어 '상끄란띠'(saṃkrānti)에서 온 말로서, 원래 인도 문화에서 유래된 명절이다. 현재는 남부지방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축하하는 명절이지만, 송끄란은 특히 북부지방에서 더욱 중요한 문화로서, 치앙마이의 경우 6일 이상 축제가 이어지기도 한다. |
'레드셔츠'(UDD) 운동은 어제 잉락 총리가 쁘렘 장군은 만난 일에 대해 분함을 표출했다.
'타이 E 뉴스'(http://thaienews.blogspot.com) 블로그에는 지난 2010년 5월 19일 정부군의 레드셔츠 시위 간제진압 당시, '왓 빠툼 와나람'(Wat Pathum Wanaram) 사찰 경내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간호사 까몬까데 아까핫(Kamonkade Akkahad) 씨의 생일을 맞이하여, 어제 그녀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낸 소식이 게시되었다. 이 제사는 [당시 시위장소였던] '라차쁘라송 사거리'(Ratchaprasong intersection)에서 열렸다.
또한 이 사이트는 집권 '프어타이 당'(Pheu Thai Party) 국회의원이자 레드셔츠 운동의 핵심 지도자이기도 한 짜뚜폰 프롬판(Jatuporn Prompan) 의원이 지난 2009년의 시위 중에 쁘렘 장군에 대해 비판했던 내용도 게시했다.
또 다른 레드셔츠 운동 지도자인 친나왓 하분팟(Shinawat Haboonpad, ชินวัตร หาบุญพาด) 씨는, 많은 수의 지지자들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잉락 총리가 쁘렘 장군을 만난 일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드셔츠들이 이번 일에 심각한 실망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과어의 정치적 투쟁 속에서 실직을 하고 남편이나 자식들을 잃었으며, 아직도 많은 이들이 감옥에 수감된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진: Kitja Apichonrojarek) 레드셔츠 회원들이 어제 '라차쁘라송 사거리'에서 지난 2010년에 총격으로 사망한 간호사 까몬까데 아까핫 씨의 27회 생일을 맞아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하지만 '탐마삿 대학'(Thammasat University) 정치학부의 까시얀 떼차피라(Kasian Tejapira, เกษียร เตชะพีระ) 교수는 잉락 총리의 이번 방문이 최근 수년간 태국 정치에서 대치 중이던 두 라이벌 세력 사이에서 상징적인 화합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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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은 국가화합 과정의 출발점이라기보다는 그 정점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한 과정은 이미 작년 말의 대홍수 이후 시작되고 있었다. 양측은 일부분씩 양보하면서, 자파의 이익에서 본질적이지 않은 부분들은 포기할 필요가 있다." |
하지만 까시얀 교수는 잉락 총리와 쁘렘 장군의 회동이 정치적 폭력의 희생자들에게는 부당한 처사로 보이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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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면 서글프긴 하다. 하지만 현재 정치 세력들 사이에 힘의 균형을 생각한다면, 이번 만남은 주어진 시점에 있어서 그럴듯한 정치적 거래가 될 수도 있다." |
까시얀 교수는 지난 2010년 4~5월의 강제진압 명령의 책임에 대해 사법적 정의를 실현하려면, 현재의 친-탁신계 '프어타이 당' 정부가 아니라, 레드셔츠 스스로의 보다 강력하고 공세적이며 독립성 있는 대중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과정은 단시간에 이뤄질 사안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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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 것에 대해 실질적인 도덕적, 재정적 책임을 지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엘리트 계층의 불만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우선은 정치범들과 <왕실모독 처벌법>으로 인해 수감된 이들에 대해 조속한 사면과 석방, 그리고 보석을 허용하는 일이다." |
한편, '쭐라롱꼰 대학'(Chulalongkorn University) 정치학과의 푸웡텅 룽사왓삽(Puangthong Rungswasdisab) 교수는 잉락 총리가 탁신 전 총리의 귀국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쁘렘 장군과의 화해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푸웡텅 교수는 탁신 전 총리가 지난 2010년 4~5월의 강제진압에 연루된 관계기관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면법을 제안할 용의가 있다고 인터뷰한 바와 같이, 탁신 본인이 귀국을 대단히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면 대상자에는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전 총리 및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전 안보담당 부총리도 포함된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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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러한 사면을 통한 국가화합 법률이 제정된다면, 나는 집권 '프어타이 당'이 분열하게 될 것으로 본다. 만일 집권당이 모두 분열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특히 레드셔츠 운동에서 받고 있던 상당한 지지기반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묻지마 식의 사면법이 제정된다면, 그것은 레드셔츠들이 싸워왔던 목표에 대한 모욕이 될 것이다. 즉, 죽은 이들을 위한 사법적 정의 문제이다." |
푸웡텅 교수는 레드셔츠들이 정치적 자각을 한 이래 지도부 내에서 소수의 개인들이 거래를 통해 협상한 후, 국민들에게 평화를 부여하는 방식은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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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셔츠들은 장기판의 졸이 아니다. 그들은 수도 많다. 만일 그들이 단결하기만 한다면, 지도자 한사람쯤은 바꿔치울 수도 있다. 지도부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마히돈 대학(Mahidol University) '평화구축연구센터'(Research Centre on Peace Building)의 코톰 아리야(Gothom Arya, โคทม อารียา) 소장은 쁘렘 장군과 잉락 총리가 만난 일을 환영하면서, 이번 만남이 일종의 정치적 상징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톰 소장은 이번 만남에 불만을 가진 레드셔츠 운동 측에 정부가 적절한 설명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로 셔츠'(PAD) 운동의 핵심 지도자 중 1명인 피폽 통차이(Pibhop Dhongchai, พิภพ ธงไชย) 씨는 이번 만남이 국가의 문제를 해결할 목적보다는 잉락 총리가 탁신 전 총리를 돕기 위해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프어타이 당' 소속인 워라왓 우어아핀냐꾼(Woravat Au-apinyakul) 총리실 장관은 [레드셔츠들의] 실망감을 인정하면서도, 레드셔츠들도 국가발전을 위해 화합의 때가 왔음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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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국식 세배 정치가 시작되네요...
하여간 어른 위의 어르신들이 너무 많아요.... ㅠ.ㅠ
그나저나 쁘렘 장군은 평소에 무슨 보약이라도 드시는건가..
나이 90인데, 지나치게 정정하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