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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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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사회/사건 (번역) 캄보디아 현대사의 최고 대가 벤 키어난 : 크메르루주 국제재판 출석을 거부하는가
울트라-노마드 추천 0 조회 144 12.03.20 06:1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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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3.20 06:21

    첫댓글 학문 세계에도 학문 정치라는 게 존재하죠..

    아마도 캄보디아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세계를 통틀어도 극소수에 불과한데..
    벤 키어난 교수는
    미국 의회가 자금을 대는 '예일대 캄보디아 학살연구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이고,
    유명한 '캄보디아 기록보존센터'(DC-Cam)도
    실은 그 프로그램의 캄보디아 현지 설치 부설 프로그램이라서
    사실상 벤 키어난 교수의 감독하에 있는 셈이죠..

    그러니, 현재 캄보디아 연구학계에서
    아마도 제도권 학자(교수, 박사 등등)라면
    어느 누구도 키어난 교수와 등지긴 쉽지 않을 그런 위상을 지닌 것이죠..

    더구나 좁은 물이니..
    더욱 그렇겠죠..

  • 작성자 12.03.20 06:24

    그래서 과거에 문제가 터져 나왔을 때
    대부분의 저명 학자들과 제도권 연구자들은
    키어난을 옹호하는 성명서에 서명을 했었죠..

    하지만 그 성명서가 주창한 바가
    의혹을 해명하는 내용은 아니었는데...
    저는 일단 해당 부문에 대해 무식하니.. 논평을 할 입장은 못 되네요..

    하지만, 우리가 계속 공부하고 관찰한 바에 따르면..
    벤 키어난이 훈센 정권에 대해 비판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는 것은
    거의 분명해보입니다..

    훈센 정권은 ..
    현재 캄보디아 지역학을 하는 주요 학자들이나
    양심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은 분명히 권위주의(=독재) 정권으로 보고 있는데..
    키어난은 그 부분에 대해 한마디도 한 적이 없습니다.

  • 작성자 12.03.20 06:30

    그 점만큼은 저도 분명하게 비판하고 싶은 점이네요..

    알만큼 아는 사람이
    그런 데 눈을 감는 것 보면..

    키어난의 학자로서의 자질 이전에..
    교수로서의 행정능력..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해서
    상당히 "정치 교수"라는 건 대충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미국식 정치 교수들은
    자신의 동양인 제자들을 통해, 현지에도 또 짱을 박아 놓는데..
    그 사람이 바로 요욱 창 소장이 되겠지요..

    최근 중앙일보는 방한한 요욱 창 씨를
    "캄보디아 최고의 양심"으로 극찬했던데..

    우리가 아는 리카도 총재 여사님이나 무 소쿠 여사.
    라오 몽 하이 박사님이나..
    캄보디아 인권센터(CCHR)의 오우 위리어 소장보다

  • 작성자 12.03.20 06:48

    더 양심적인 것이란 의미인지 말이죠 ^ ^

    하여간 키어난 교수가
    훈센 정권을 비판하는 게 사정 상 좀 껄끄러우면,
    캄보디아의 노동이나 인권 문제 정도는 거론했어야죠..
    단 한번도 없단 말이죠..

    그리고
    나란끼리 띳 박사님도
    입바른 소리 하는 데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노인이신데..
    결국 댓글을 남기셨더군요..
    최근에 미국의소리 방송에서 중요한 발언을 하셨는데
    그것도 곧 번역할 예정입니다.

    그건 그렇고
    크메르루주 국제재판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점점 더 별의 별 게 다 끌려나옵니다..

    역사를 제대로 한번 복기할 수 있는
    계기는 되는 셈이네요..

  • 12.03.21 06:50

    벤 키어난이라는 인물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캄보디아에 살면서도 참 무식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12.03.21 10:11

    그렇지만 한 가지는 오해하면 안 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벤 키어난이 정치교수 성향이 강한 인물로 보이긴 합니다만..
    실력없는 교수는 아니죠..

    그의 연구목록이나, 기존에 우리에게 전해준 지식을 보면
    양도 방대하고, 내용도 매우 촘촘합니다..

    그 점에서 미국의 정치교수들은
    표절, 중복게제 논란이 있는 일부 한국인 정치교수들과는 분명히 좀 다릅니다..
    아카데믹한 측면에서 대체로 기본은 다 해주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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