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경(S47:4)
Sālā-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꼬살라에서 살라라는 바라문 마을에 머무셨다.
2.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
3. "비구들이여,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근래에 이 법과 율에 들어온 신참 비구들이 있나니,
그들이 네 가지 사띠의 확립을 닦는 것에 대해서
유념하도록 해 주어야 하고 들게 해 주어야하고
확고하게 머물도록 해 주어야 한다.
무엇이 넷인가?"
4. "그것은 '오시오, 도반들이여.
그대들은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 머무시오.
근면하고 분명히 알고
하나에 몰입되고 마음은 맑고 삼매에 들고,
마음이 하나에 집중되어(*1)
몸을 있는 그대로 알기 위해 머무시오.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면서 …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 …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근면하고 분명히 알고
하나에 몰입되고, 마음은 맑고, 삼매에 들고, 마음이 하나에 집중되어
법을 있는 그대로 알기 위해 머무시오.'라는 것이다."
(*주1) ‘하나에 몰입되고, 마음은 맑고, 삼매에 들고, 마음이 하나에 집중되어’는
각각 ekodibhūtā vippasannacittā samāhitā ekaggacittā를 옮긴 것이다.
주석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하나에 몰입되고(ekodibhūtā)’란 찰나삼매(khaṇika-samādhi)로 하나에 몰입되는 것이다.
‘삼매에 들고 마음이 하나에 집중되어(samāhitā ekaggacittā)’란
근접삼매와 본삼매를 통해서 마음이 바르게 확립되고 하나에 집중된 것이다.
본경에서는 신참비구들과 번뇌 다한 자들이 닦는 예비단계의 사띠의 확립이며
일곱 단계의 유학(sekha)들이 닦는 혼합된 것이다.”(SA.ⅲ.200)
5. "비구들이여, 아직 마음의 이상인 [아라한과를] 얻지 못한 유학들은
위없는 유가안은을 원하며 머무나니, 그들도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근면하고 분명히 알고 하나에 몰입되고, 마음은 맑고, 삼매에 들고,
마음이 하나에 집중되어 몸을 철저히 알기 위해 서 머문다.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면서 …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 …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근면하고 분명히 알고 하나에 몰입되고,
마음은 맑고, 삼매에 들고, 마음이 하나에 집중되어
법을 철저하게 알기 위해서 머문다."
6. '비구들이여, 아라한들은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했나니,
그들도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근면하고 분명히 알고 하나에 몰입되고, 마음은 맑고, 삼매에 들고,
마음이 하나에 집중되어 몸에 초연한 채로 머문다.(*2)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면서 …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 …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근면하고 분명히 알고 하나에 몰입되고,
마음은 맑고, 삼매에 들고, 마음이 하나에 집중되어 법에 초연한 채로 머문다."
(*주2) 앞의 §4에서 범부인 신참비구의 경우에는
몸 [등]을 ‘있는 그대로 알기 위해서(yathābhūtaṃ ñāṇāya)’ 머문다고 표현하였고,
유학의 경우에는 §5에서
몸 [등]을 ‘철저하게 알기 위해서(pariññāya)’ 머문다고 표현하였으며,
여기 §6의 아라한(무학)의 경우는
몸에 [등]에 초연한 채로(visaṃyuttā)’머문다고 표현하고 있다.
7. "비구들이여,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근래에 이 법과 율에 들어온 신참 비구들이 있나니,
그들이 네 가지 사띠의 확립을 닦는 것에 대해서
유념하도록 해 주어야 하고 들게 해 주어야 하고 확고하게 머물도록 해 주어야 한다.
https://m.cafe.daum.net/vipassanacenter/MfNY/357?listURI=%2Fvipassanacenter%2FMfNY
각묵스님옮김 『상윳따니까야』 제5권 450-452쪽.
일부용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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