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 누수라는게 사람 참 힘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파트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랫집으로 물이 샌다고...
평소 남에게 피해입히는걸 많이 싫어하는 성격이라 정말 놀란 마음에 조퇴하고 음료수 세트 사들고
바로 달려갔더니 아랫집 안방 천정지가 젖었다 말랐다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저희집에서 샌 것 같으니 빨리 고치겠다고 말씀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게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큰 문제더라구요.
9월말.
누수탐지한다는 회사에 전화해서 두분이 오셨고 물이 흐르고 있는게 아니라 너무 미세누수라 못찾는다고 더 샐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출장비 10만원 가져가셨습니다.
10월초.
아랫집에서 계속 천정이 젖었다 말랐다 한다며 연락이 왔고, 동네에 이 아파트 많이 해봤다는 분이 있으셔서 불러서 탐지를 했고,
세분이 오셔서 보일러 배관 빼서 압력기에 붙인다음 게이지를 보는데 안떨어진다고 말만하고 시작하고 30분만에 10만원 받아서 가셨습니다.
10월말.
인터넷 검색으로 광고도 많이 하고 있는 업체를 불렸고, 또 미세누수라 못찾는다며 출장비 15만원.
11월초.
꾸준히 인터넷 블로그에 현장 사진도 올리고 하시는 분을 불러서 또 다시 탐지. 한 6시간 정도 탐시하시고 보일러에서 보일러실 바닥으로 나가는 입상관에 조인트들이 많아서 그 사이에서 물이 흐는 것 같다고 연결부분이 많았던 입상관을 한 선으로 정리. 40만원.
11월말.
아랫집에서 젖은자리가 더 선명하게 보인다고 연락이 와서 11월초에 공사했던 업체에 연락. 보일러실 바닥을 조금 깨서 노란색 배관을 일부 자르고 교체. 5만원.
12월초.
아랫집에서 연락이 또 와서 11월초 공사했던 업체에 연락. 지난 11월말에 보일러실 바닥을 깬 부분옆을 더 깨어내어 배관 일부 교체.
이렇게 흘러흘러....이제는 누수가 없겠지....아랫집에서 연락 안오겠지 했지만,
어제 또 연락이 와서 천정이 계속 젖었다 말랐다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직접적으로 물이 새서 피해를 보는 아랫집도 참 많이 스트레스 받겠지만,
연락한번 받고 나면 저도 종일 밥을 안먹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네요.
일단, 아랫집에는 보일러실 바닥쪽 배관을 일부 교체하는 공사를 했으니 이번주까지는 지켜보고 계속 천정지가 말랐다 젖었다하면 다시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이곳은 광진구 구의동인데 다음주 아랫집에서 연락이 오면 와서 누수원인을 좀 찾아주실수 있으실까요?
첫댓글 참으로 안타깝네요
마음 고생을 많이 하시고 돈도 많이 손해를 보셨네요
누수탐지란 관례가 찾지 못하면 돈을 받지 않는 것인데 왜 돈을 받아가며 돈을 주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미세한 누수도 아직까지는 찾지 못한집이 없으니 찾아 드리겠습니다
전화를 주십시요 010ㅡ4458ㅡ0404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