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3월은 성요셉성월입니다
성요셉하면 "의인"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 성요셉을 잘 알지 못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성모님의 인기에 성모님의 빛에
가리워져 있다고 할까요?
사실 복음서에서 성요셉의 모습은
마리아의 예수님 잉태와 탄생이외에는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린시절 성탄 구유에 보면
왠 할아버지 같은 분이 아기 예수님 곁에 있었습니다.
그분을 처음 본 인상은
저에게는 할아버지였습니다.
젊고 기쁜 얼굴을 하고 있는 활기찬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오늘
제1독서의 집회서의 말씀을 통해
성요셉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누군가가
성요셉을 알고 싶다고 한다면
오늘 집회서의 말씀이
성요셉 성인의 삶과 영성을 가르쳐 주는 말씀이라고 제시하고 싶습니다.
오늘 집회서는
진정한 제사, 진정한 사제,
그리고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제물은
바로 성실하고 겸손하고 나눌줄 아는 사랑의 실천임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생활을
바로 의로움 생활이라고 하고
이렇게 사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표현합니다.
고린토 후서의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라고 시작하는 사랑의 찬가처럼
저는 오늘 집회서의 말씀을 의로움의 찬가라고 제목짓고 싶습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제물을 많이 바치는 것이고,
계명에 충실한 것이 구원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다.
은혜를 갚는 것이
고운 제물을 바치는 것이고
자선을 베푸는 것이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다.
악을 멀리 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고
불의를 멀리하는 것이 속죄하는 것이다.
주님앞에 빈손으로 나타나지 마라.
의로운 이의 제물은
제단을 기름지게하고
그 향기가 지극히 놓으신 분께 올라간다.
의로운 사람의 제사는
받아들여지고 그 기억은 잊히지 않으리라!
이것이 바로 의로움입니다.
그런데 의로움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높은 경지에 오른 이들만의 의로움을 생각합니다.
의로움은
그리스도인에게 오르기 어려운 이상이 아닌
기쁘게 생활할수 있는 생활의 활력제이며
행복의 방법론입니다.
왜냐하면 의로움은
매순간 기꺼운 마음으로 실천되기 때문입니다.
기꺼운 마음은 기쁜마음이 바탕되어집니다.
하느님은
기꺼운 마음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리스도교의 의로움 실천하기 어려운 의로움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찾고
당신을 소유하고 당신에게 봉헌하고
하는 이들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그들의 삶을 통해
당신의 사제직과 왕직과 예언직에 참여하게 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기쁨을 그리고 기꺼운 마음을 주셨습니다.
동양의 격언에서도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고 잘 아는 사람보다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큰 열매를 맺고
결국에 그것에 대해 기뻐하는 마음이 그것에 대해
무작정 열심히 하는 사람도다 행복한 결과를 맺게 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을 위해
성실한 것은 의무이기 보다
내자신에게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하느님께서 그러한 의로운 마음을 실천할 기꺼운 마음을 주십니다.
기꺼운 마음 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라고 오늘 집회서는 말하는데
그것은 명령이기 보다
기꺼운 마음이 의로움을 실천하는 원동력이 됨을 나타냅니다.
성이냐시오 성인의 모토는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해!입니다.
이냐시오성인은 비교급을 썼습니다 .
조금 더 노력하고자
조금 더 드리고자 조금 더 의로워지고자 할때
그 조금은 정말 가장 큰 것보다 무서울 정도로 효과를 내는
거북이와 토기의 우화에서처럼
결국 거북이가 승리하는 끈기와 성실함의 힘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성요셉처험 의롭게 살지 못할때
우리의 제사와 기도는 하느님께 뇌물을 바치는 것이됩니다.
고3및 수험생을 위한
기도 모임과 미사때
얼마나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옵니까?
그러나 시험이 끝나자 그들은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자기가 시험에 떨어졌다고
미사예물을 달라고 하는 학부모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집회서의 말씀에서
의로움이란
나자신을 거룩한 사제로 나의 삶을 거룩한 제물로
나의 삶을 거룩한 봉사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사제직은
단순히 주교나 신부들의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로 사제직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의로움을
봉헌에 비유하고 사제직에 비유하는
오늘 집회서의 말씀을 통해
성요셉성월의 첫날 우리는 의롭게 사신 성요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성요셉 성월을 잘 보내려면
교회 문헌중 바티칸 공의회 평신도 교령과 교회헌장에서
평신도의 역할부분 그리고 요한 바오로 2세가 쓰신 가정교서등을
영적독서하면 참 좋겠습니다.
책이 없는 분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문헌마당에 오셔서 클릭하시면 E-book로 제공됩니다.
성요셉 성월 첫날을
경축하며 3월인데도 겸손된 눈발로
입자가 고운눈이 내려 설경이 참 아릅답습니다.
의인의 색은 역시 흰색입니다.
온통 흰눈으로 덮인 이세상처럼 세상이 의로움을 입었으면 합니다.